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답답해서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3-11-16 23:41:51

 

답답하고 속상한데 풀길이 없어

제목처럼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물론 남편에 대한 분노가 가슴깊이 있어

별일 아니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내 목소리 크게 낸 적이 없어요.

그'분' 성정 맞춰드리느라.

 

그러다보니 저 또한 한 성격 했던 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참으며 인내했던것이 빵 터진것 같아요.

 

그냥 말을 섞기가 싫고, 아이들에게만 말이 나와요.

부부가 생활하자면 알게모르게 참 많은 말을 하게되는데

쟤보면 꼴린다 라는 정도의 급의 말까지 나오는 남편이니 말 다했죠?

하다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당신이랑은 말 못하겠다 싶어 끊기 시작하니

그나마 직접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준 것 같지만.

 

결국 행복하지 못한 부부, 부모의 모습을 제 눈으로 보게 되니

무엇보다 너무나 답답한 가슴이 저에게 남았네요.

혼자 있을때 소리 한번 악!!!!!!!!!!!!!!!!!!!!!!!!!!!!!!!!!!!!!!!!!!!!!!!!!!!!!!!!!!!!!!!!!!!!!!!!!!!!!!!!!!!!!!!!!!!!!!!!!!!!!!!!!

지르고 싶습니다.....

 

화 라기보다, 울분이 쌓인 것 같아요.

병원가서 약 먹고 풀으라 말씀도 좋지만..

내 심리 어찌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지.. 방법 좀 알려주셔요....

IP : 182.224.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11.16 11:52 PM (117.111.xxx.187)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남편을 못놓는 이유가 있겠죠? 어떤 고난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원망하지만 결국 나의 사정때문에 상대와 계속 갈등하고 있는거라 볼수 있어요. 시야를 넓혀서 자신의 상황을 살피시고 상대방과 행복해지려면 무얼 노력하고 설득해야할지 생각해 보세요

  • 2. 원글이
    '13.11.16 11:57 PM (182.224.xxx.228)

    네... ㅅㅅ님, 말씀처럼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끈을 놓고 있진 않아요.
    다만 그사람도 지기 싫어하는 것 때문에 분명히 자기의 잘못임에도 이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요.
    저 혼자 이러저러하니 바꿔보자 하는것도 십년이니 저 스스로 한계에 다달았어요...
    급성 두드러기까지 나고 참 힘든 나날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3. ㅅㅅ
    '13.11.17 12:22 AM (117.111.xxx.187)

    원글님의 절박함이 분노가 저에게까지 전해져와서 가슴이 아파요. 글을 길게 못쓰고 최대한 예쁘게 다듬지도 못하고 직설적으로 짧게 쓸께요.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자존심을 죽이고 내게 다가왔음 좋으시겠지만 아니죠 그쵸? 아마 불가능할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다가가실수도 먼저 노력하실수도 있어요. 예전 노력으로 안되면 더 노력하세요 대화도 하세요 설득도 하세요 사랑을 안주면 먼저 사랑을 주세요

    가망 없다 안되겠다 싶음 떠나는거예요. 근데 못떠나죠? 이유 짐작합니다 그래서 가슴 아파요. 그래도 상대방을 떠나지도 못하고 미워하는 이유의 반은 나에게 있음을 인지하세요. 그 상대방을 내가 선택했단 것도...

    미워하지 마세요 꼭 사랑을 찾으시기 바래요 가능합니다 꿈꾸고 방법을 찾으세요.

  • 4. 원글이
    '13.11.17 12:36 AM (182.224.xxx.228)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그 말씀이 마음에 닿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최대한 담담하게, 저의 바람은 빼고
    이러저러 해줄 수 있느냐 물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남편과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네요.. 마음이 많이 빠져버렸네요.....

  • 5. ..
    '13.11.17 10:27 AM (110.9.xxx.104)

    님의 인생을 왜 그렇게 방치하나요?

    이혼하세요......
    다른 누구도 아닌 님을 위해서.
    남편 그까짓게 뭐라고.........

  • 6. ..
    '13.11.18 2:48 AM (175.223.xxx.215)

    그렇게까지 결혼을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참다 홧병으로 쓰러질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647 전세집에 놓을 정수기 추천 부탁드려요. 추천 10:07:24 7
1746646 가만히 있어도 기운 없는 감각 ㅇㅇ 10:07:17 9
1746645 아버지때문에 위치추적앱을 깔았는데요, 질문이요! 10:06:10 51
1746644 폐경기증상일지.. ... 10:05:27 39
1746643 요새 건물주 별로인가요? 2 건물 10:03:21 182
1746642 비데 9년사용했는데 as받느니 그냥 새로살까요? 1 쉬리 10:03:03 78
1746641 일베 논란 양궁 장채환 입장문.jpg 1 2군이라서 10:02:56 196
1746640 족저근막염 집에서는 뭐 신으세요? 2 그럼 10:02:19 86
1746639 시댁 상속받은재산 누구 명의로 하셨나요 20 질문 09:58:37 461
1746638 나이들면 같이 모여 살자 10 ㅇ ㅇ 09:49:22 1,056
1746637 아침 6시반 제주가는 비행기, 김포공항에 1시간 전 도착해도 될.. 3 제주 09:48:41 426
1746636 아이폰 알람중에 들으면 기분좋은 알람 추천해주세요 09:48:12 58
1746635 어제 mbc 이정후 사진 4 ㅇㅇ 09:45:00 912
1746634 책상 의자 추천 ... 09:44:21 61
1746633 니트 건조기 2 . . 09:41:51 202
1746632 사회복지 실습 중인데 사회복지 09:40:03 302
1746631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극우논란 13 ... 09:33:32 1,238
1746630 60대 이후 백팩? 11 백팩 09:22:40 984
1746629 당근알바면접시.이력서 사랑이 09:18:59 215
1746628 하루에 하나씩 해운대 좋다는 글이 올라오네요 16 ㅇㅇ 09:17:30 1,146
1746627 냉동꽃게로 간장게장 가능한가요? 3 aa 09:16:13 392
1746626 나는 신이다 공개돼었을때 여성단체 반응.jpg 14 내그알 09:12:36 1,319
1746625 고등아이 여행캐리어 7 릴리 09:08:29 319
1746624 토마토 영양 흡수율 900% 증대시키는 방법 유튜브 09:07:24 1,091
1746623 명시니 수준에 에르메스가 없던데 8 그년이 어떤.. 09:00:39 1,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