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정심 유발하는성격

황당 조회수 : 4,065
작성일 : 2013-11-16 23:26:34

전 힘든일이있어도 가족들이나 지인들걱정시킬까봐 힘들어도 내색을 안하는성격인데

조금만 힘들어도 
힘들고어려운데 자신이 착하게 견디고있음을 교묘하게 내색하는 사람이있어요

예를들면
저같은경우 아기를 홀로키웠어요. .
병원갈때도 언제나 아기안고 택시타고다녔구요(남편 회사위치상, 남편이 차를가지고다녔어요)
아기보느라 제대로 밥도못해먹고 돌때까지는 대충 떼우고그랬는데
그런상황을 아기어릴때 몇년간했는데요

이 사람은 저랑비슷한상황을 이제한달해놓고는
되게가련한척말하네요
제가 아기안고 택시타고 병원다녀왔어요. . . . . . 
저 혼자있을땐 밥을 잘안먹게되요......

아기봐줄만한사람들에게 저러고다니더근요

또 이기낳기전에는
회사에서 주변사람들에게(특히 남자들에게)
돈이별로없어서요....이거라도 드릴게요.....
제가 그런 사치품을잘몰라서요....
그런건 한번도안사봐서요......

등등
주변사람들이 모두 그 사람을 측은하게 여기도록? 자신의상황을 최대한 가련하게 포장해서 말하는습관이있는데

반전이
이사람이 실속파라는거에요.

주변에서 그 사람을 불쌍하고가난하고 착한 캔디쯤으로볼동안  자기실속차리는 유형....
젊은나이에 돈모아서 부동산도있고
자기가 필요한경우 명품도 명품화장품도 척척 삽니다(주변에드러내지않더군요.  가방은 선물받았다고하고요)
백화점에서쇼핑자즈하구요
애기 버버리옷도 자주사요
물론 선물받은거라고 항상우기구요.

아기를매일혼자보는것도아니고 중간중간 친정식구들이 와서돌봐주고 애기봐주고 하하호호 잘놀러다니는데
그런말은 최대한 빼고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매일매일 혼자본다는듯이요

좀전에도
내일 여동생네와서 같이놀기로했으면서
그런말은쏙빼고
저 주말에 혼자애기보는데요.... 입맛이없어요.... 이러길래
듣던제가 황당해서
근데 내일은 여동생오는날아닌가?
그랬더니
대답을흐리더라구요,

저런사람들은 주변의도움받는게 더 좋아서 그런걸까요?

제기그런성격이아니라그런건지
듣고있으면 굉장히거부감이들어요.....ㅜ

정말육아가힘들어서 그런거면 그게 느껴지는데....

말로만 힘들다고 슬프다고 하고 그걸 혼자이겨낸다는듯이구는게 체득회된사람이라.....(주변몇몇은알고있어요)
주변의동정을받아 자기실속차리는게 보여서 
속이울렁거리네요... 나도저랗게살아야하나....ㅜㅜ





IP : 1.238.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6 11:30 PM (112.152.xxx.189)

    나 이렇게 힘들게 살아..그래도 해내는거보면 대단하지?
    이러는거에요. 참 같잖아요...
    대학때 제가 선수수업 들은거 후발주자가 와서 하는말이 힘드네 어쩌네.....시험보는것도 똑같구요

  • 2. ......
    '13.11.16 11:31 PM (1.238.xxx.34)

    마지막문장이안올라가고짤렸네요-.-
    이사람이 저런 가련한 거짓말을할때 뭐라고밀해줘야하나요?ㅡㅡ
    듣고있으면 숨이막히면서 할말이 안떠올라요...

  • 3. 제추측은
    '13.11.16 11:36 PM (175.182.xxx.127) - 삭제된댓글

    동정심 유발보다는
    새댁이 아이도 혼자 키우고 검소하네 대단하네..그런 말을 듣고 싶은거 같아요.
    마음이 내키면 원하는 대답을 해줘도 될 거 같고
    너무 얄미워서 듣고 싶어하는 말 해주고 싶지 않으면
    다들 그렇구 살어...몇억씩 버는 갑부 아니면...너무 의기소침해 하지마.해도 될거 같고요.
    건성으로 듣는둥 마는둥 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 4. ....
    '13.11.16 11:38 PM (59.16.xxx.244)

    님이 육아하면서 훨씬더 힘들었던거 말하세요
    그러면 다시는 그런말 못꺼내요

  • 5. .......
    '13.11.16 11:41 PM (1.238.xxx.34)

    근데 왜 거짓말을해가면서까지 그런칭찬을받고싶은걸까요?
    뒤에선 소비가장난이아닌데.....
    가전도 가구도 최고급품만좋아하고 몇가지는 자기원하는대로구입하기도했어요
    소비패턴보면 저보다 훨씬 펑펑쓰는타입인데
    사람들앞에선 항상가련한캔디역할을해서요... 사람들은 저는 사치녀로알고 그 사람은 아주검소한 캔디로알고있요-.-

  • 6. .....
    '13.11.16 11:44 PM (1.238.xxx.34)

    제가 오랜기간동안 그 사람을 보고 느낀건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이필요한걸 잘 얻어내더라구요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도움주는걸 되게 자연스럽게 느끼게끔요...
    육아든 커리어든 사랑이든...

  • 7. 글로만 봐도 짜증나는 인간
    '13.11.17 12:03 AM (118.220.xxx.127)

    왜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저러는지.
    글로만 봐도 짜증나는 인간이네요.
    가증덩어리.

  • 8. ㄷㄷ
    '13.11.17 12:38 AM (222.103.xxx.166)

    이미지관리를 진짜 오글거리고 민폐형으로 하네요
    실제로 검소하면 부자되겠다고나 하지 어휴

  • 9. ..
    '13.11.17 10:24 AM (220.86.xxx.78)

    저런 사람들 꼭 피하셔야합니다
    저런 사람들 소시오패스고 자기애적 성격장애자예요
    힘들어도 별로 내색안하는 사람들 만나셔야해요
    정상인들 왠만하면 나 힘들다 이런말 하기 정말 힘들지않나요
    저런 사람들은 나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예요
    님이 불행해지면 즐거운 티내는 사람들이 저 부류예요
    꼭꼭꼭 관계 끊어야해요
    약한척 불쌍한척 하면서 남 조종하는 거예요

  • 10. 거지성격
    '13.11.17 11:09 AM (117.111.xxx.48)

    쉽게 말해 거지성격인거예요.
    동정과 관심을 구걸하는...
    여차저차 설몀따윈 필요없고 그냥 거지예요.
    비열한 거지..
    돈구걸하는 거지는 차라리 대놓고 한푼줍쇼 숙이기라도 하지 저런인간들은 꼴같잖은 잘난척에 은근한 구걸을 일삼는거죠.
    주변에 저런인간있는데 밥맛 떨어져요.
    솔직한 심정으론
    넌 자존심도 없냐? 그렇게 구걸하고 살고싶냐? 거지같게!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고 관계상 어쩔수없이 봐야하는 사이이므로 숟가락 집어던지고 싶은거 꾹꾹 누르며 홧병 생기네요.
    징징징 거지 구걸 좀 작작하지 화장품 쳐바른 꽃거질세 ㅎㅎ

  • 11. 청승녀
    '13.11.17 2:43 PM (175.223.xxx.157)

    청순녀는 가까이해도 되지만 청승녀는 꼭 피해야돼요
    그사람이 청승인 이유는 내가 잘나가고있기때문이고요
    내가 잘안나게되면 그때부터 기운을 내고 힘을 내요
    그사람이 동정심 유발하는것도 자기보다 상황나은 원글님의 존재때문에 그런거예요
    이사람들은 항상 상대적으로 행동해요
    남이 잘나가면 자신은 불행한 존재가 됨
    꼭꼭 피하세요
    이런 부류가 남 불행에 즐거움을 느껴요
    그래서 열받으면 내인생도 꼬여요
    불행의 씨앗이 되는 사람이예요 꼭 피하세요

  • 12. 질투
    '13.11.17 2:55 PM (121.162.xxx.208)

    질투심 굉장히 많은 성격이예요
    남이 안되기를 바라고

  • 13. 연민유발
    '13.11.25 1:52 PM (211.234.xxx.22)

    이런 사람들 봤는데 동정심이나 연민으로 착한 사람들한테 의존관계 맺고 겸손한척하다가 속으론 사람들 자기 종취급하며 깔보다 강하게 나가면 다시 애기흉내나 불쌍한척하며 동정여론 자극해서 자기만 피해자 흉내내며 빠져나가고 합리화하게 만드는, 이해심 이용해먹는 쓰레기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731 홧병에, 가슴을 칩니다. 살려주세요 11 엄마 2013/12/26 4,202
334730 가롯유다 재철이 트위터 2 불타는피아노.. 2013/12/26 1,104
334729 진짜 여자들이 보는 눈과 남자들이 보는 눈이 많이다른가요? 15 . 2013/12/26 8,672
334728 cj대한통운 택배 클레임 걸 수 있나요? 8 택배 2013/12/26 3,937
334727 파업에 참가한 철도기관사님의 가슴아픈 편지글.. 3 힘내십시오 2013/12/26 1,060
334726 우리도 백인선호사상 엄청나죠? 4 2013/12/26 1,181
334725 불면증 고칠방법 없나요? 5 ㅇㅇ 2013/12/26 2,227
334724 말 한마디 때문에 정 떨어진적 있으신가요? 14 ? 2013/12/26 3,436
334723 해결능력도 없는 주제에 쇼맨쉽부리고 있네요 3 닥대가리 2013/12/26 1,962
334722 와 진짜 짜증나네요. 직장녀 2013/12/26 953
334721 스테이크해먹을때 꼭 고기를 망치로 두드려야하나요? 3 ... 2013/12/26 1,605
334720 또 새누리ㆍ朴캠프출신 줄줄이 낙하산…머나먼 공기업 개혁 세우실 2013/12/26 1,127
334719 이번 일자위대 총알지원에 관련하여 4 이건또뭐? 2013/12/26 807
334718 새우튀김.. 튀김옷이요.. 빵가루로 하는게 젤 맛있을까요? 6 새우튀김 2013/12/26 1,710
334717 조계종 "부처님 품 안에 온 노동자 외면할 수 없다&q.. 2 호박덩쿨 2013/12/26 1,168
334716 크리스마스..이런날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나요? 10 전화기 2013/12/26 1,294
334715 베이킹소다와 과탄산 구입처 좀 부탁드려요~ 5 ^^ 2013/12/26 2,967
334714 33살 애 엄마가 이 원피스 입음 어떤가요? 18 옷// 2013/12/26 3,188
334713 인터넷에서 가장까이는 전문직인 한의사 페이라네요 5 의도 2013/12/26 4,961
334712 저는 예쁘다는 말은 못 듣고... 참하다는 말을 맨날맨날 듣네요.. 24 이쁘다고말해.. 2013/12/26 12,331
334711 민주노총, 100만기차놀이 제안 3 민영화반대 2013/12/26 1,071
334710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완전 기초 2013/12/26 677
334709 쩝쩝거리면서 먹는거랑 음식 씹는 소리 나는거랑은 다르죠? 6 .. 2013/12/26 1,667
334708 결혼해서 살면 마음이 든든할까요? 11 ... 2013/12/26 2,564
334707 변호인에 나온 진우역 연기자 누군인가요? 12 .. 2013/12/26 2,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