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아닌건데 부럽더라고요

,,,,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3-11-16 21:20:00

몸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먹을게 없어 마트에 다녀 왔어요

30넘어서 혼자 살거든요

타지에서 ..직장땜에요

암튼 마트에서 나와서 걷고 있는데

식당에서 아빠 엄마 딸로 추정되는 가족이 나오더라고요

저녁먹고 나오나 봐요

딸은 아직 대학생 정도고 그래서 부모도 젊고..

그렇게 셋이 식당에서 나오면서 맛있었다 ..하면서 웃으면서 자가용 타고 가더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데..

갑자기 나도 저 딸로 보이는 여자애 나이 또래 엄마 아빠랑 저러고 다녔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아빠차타고 내가 먹고 싶다는 식당 가서

엄마랑 수다 떨면서

그러고 가서 밥먹고 그런거요

그때는 그런게 정말 별거 아니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난 혼자 살고 있고

부모님은 갈때마다 늙어 가시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리광 부리고

철딱서니 없는 짓 해도 되던 그 나이로 돌아 가고 싶네요

 

 

 

IP : 220.78.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6 9:28 PM (182.212.xxx.62)

    감정이란 참 한때인듯...막상 결혼해서 애 낳고 육아전쟁이란거 치르고 보면...그런 마음 싹 가시고..오히려 제발 혼자 좀 쉬었으면 하실것임.

  • 2. ...
    '13.11.16 9:31 PM (218.238.xxx.159)

    이젠 연애해서 남자에게 사랑받으셔야죠. 부모님 그늘밑에서 어리광부릴 나이는아니시고..

  • 3.
    '13.11.16 9:32 PM (211.196.xxx.178)

    저 그 나이 정도?혹은 그나이쯤 되었는데 저에게도 먼 이야기..

  • 4. 재미있는건..
    '13.11.16 10:50 PM (211.234.xxx.171)

    그런 시절도 보내고, 결혼해서 육아전쟁도 치르고 난 어느 시점에서는 또 그러했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미혼일때 내 월급으로 부모님 좋은거 사드리고.. 그랬던 시절요..
    지금은 부모님 모두 주름 깊어지시고 어느새 노인이 되셨네요.. 마음이.. 요새 날씨처럼 스산해져요..

  • 5. 맞아요, 결혼해서 살아도
    '13.11.17 1:03 AM (175.125.xxx.192)

    원글님처럼 그 때가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어요.
    때로는 눈물이 날 만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226 네이버 주가가 이렇게 높았나요? 8 저푸른초원위.. 2013/11/17 1,346
320225 gs포인트카드 판촉으로 귀금속을 구입했는데 가격대비 괜찮나요? 쥬얼리 2013/11/16 420
320224 여기 김장레시피 에 맞게 김장했는데...너무 심심해요;; 8 김장질문 2013/11/16 2,651
320223 최후의권력 7인의빅맨보는데 참 생각이 많았지네요. 7 .. 2013/11/16 2,160
320222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6 답답해서 2013/11/16 2,260
320221 82쿡 말고 또 어디있어요 1 .심심 2013/11/16 972
320220 한식대첩,,, 박빙 7 한식대첩 2013/11/16 2,951
320219 얼마까지 참아야하나 눈물 2013/11/16 557
320218 인조무스탕 이거 괜찮은지 봐주세요~ 3 살찌는소리 2013/11/16 898
320217 불곰국 운전자 급커브 도는 법 우꼬살자 2013/11/16 667
320216 유자 한박스가 생겼는데 뭘 해야할까요..? 3 유자,, 2013/11/16 796
320215 맛간장 끓일때 청양고추요- 3 급해요ㅠ 2013/11/16 1,389
320214 ... 31 ........ 2013/11/16 5,988
320213 전입신고 관련 질문.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6 급해서요. .. 2013/11/16 1,003
320212 7인의 빅맨? 기획의도가 뭘까요~ 9 타라 2013/11/16 1,678
320211 찝찝했던 영화 뭐 있으세요? 55 2013/11/16 4,797
320210 동정심 유발하는성격 13 황당 2013/11/16 4,031
320209 이런 내열냄비?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4 꼭 사고 싶.. 2013/11/16 1,128
320208 처음 갈비찜 성공했어요 2 42 2013/11/16 751
320207 페자로그릇 쓰시는분 ? 2 쨍그랑 2013/11/16 949
320206 극장에서 졸았던 영화 이야기 해봐요. 34 // 2013/11/16 2,742
320205 냄비 재질 어떤 게 좋을까요? 4 홍홍 2013/11/16 1,163
320204 초등1 여자아이와 토르 영화 어떨까요? 1 천둥 2013/11/16 697
320203 다른 아가도 자기전에 물 찾나요? 16 다른 2013/11/16 2,432
320202 시금치 무침 냄새 안나는 비법이 뭐예요? 2 시금치 2013/11/16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