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삼겹살이나 갈비,
소고기 먹을때는 아무 느낌 없는데
치킨 시켜서 먹을땐 소름이 끼칩니다.
닭의 몸통과 뼈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어서 그런지.
요놈이 얼마전까지 살아서 움직였던 놈인데 내가 먹는구나 라는 생각에 소름이 쫘악....
그래도 먹긴 합니다만....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갈비,
소고기 먹을때는 아무 느낌 없는데
치킨 시켜서 먹을땐 소름이 끼칩니다.
닭의 몸통과 뼈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어서 그런지.
요놈이 얼마전까지 살아서 움직였던 놈인데 내가 먹는구나 라는 생각에 소름이 쫘악....
그래도 먹긴 합니다만....
한마리가 부위별로 적나라하게 ㅠㅠ
제 동생은 어렸을때 시장에서 닭잡는거 보고 충격 받아서 스무살 넘어서까지 닭고기 안먹었어요.
넘 맛있어서 그런 생각은 들지도 않음
가끔 그런 생각들긴 하지만 애써 외면하고 생각안하려고 하죠
가끔 닭다리 부분 볼 때마다
사람 발목같아서 흠칫흠칫 놀래긴해요 ㅡㅡ;;
저도 그래서 닭 못먹어요 ㅠㅠㅠ
그 많은 닭다리 수요를 충당하려면
아마도 닭을 공장식으로 키우지 않는한 수요감당이 불가능하겠다라는 나름의 결론..
전 소 먹을 때 그런 생각 들어요..소는 크고 지능도 높고 수명도 기니까 미안한 감정이 들더라고요ㅠㅠ 닭이나 오리는 은연중에 하등동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먹을 때 찝찝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닭발은 도저히 못먹겠어요ㅜㅋ
별 생각을 다 하시네요.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사람은 다 굶어 죽어야 돼요.
자~,
엄마가 마트에서 소고기 3근을 사다가 내일 우리집 고기 잔치할려고 냉장고에 넣어 뒀다.
우유 꺼낼려고 냉장고 문 여니 어마 놀래라 소의 시체 일부가 토막나 냉장고에 벌건 모슴으로 놓여 있다.
엄마가 해 준 오징어 덮밥을 먹다가 자세히 보니 오징어기 온 몸이 토막 토막쳐져 있고 그걸 내가
먹고 있다.
우유를 먹다 생각해 보니 내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는가.
소가 자기 새끼 먹일려고 만든 "소젖"을 강제로 짜 빼앗아 지금 내가 먹고 있구나.
.
다 쓰잘떼기 없고 한가할 때 떠오르는 헛생각일 뿐..
218님 닭이 소 돼지에 비해 하등동물 맞는데요
소 돼지가 닭보다 훨씬 복잡한 사고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잡는 걸 보고 안타까움과 죄책감을 느끼는 데 있어서 닭보다 소 돼지가 더한 건 당연한 감정이죠
오늘 치킨런이라는 애니보고..원글님같은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점심엔 너겟 텐더 치킨 스파이시 탕수육 전부 먹고 말았어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가봐요. 혹시 치매일까요?
인간도 동물이잖아요...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닭 입장에선 사람이 소름끼칠거에요... 자기 잡으려고 달려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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