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야흐로 인격이 말살된 세상.

...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3-11-16 15:48:14

 

그 세상에서도 한국

한국에서도 서울이란 도시는 단연 최고인것 같아요.

뉴욕, 방콕, 도쿄, 런던, 상하이, 파리 어느 도시를 가도..

그곳이 금전이 몰려 회전이 빠른곳이라면 더욱 심하다지만

그중 서울은 더욱 심각한것 같아요.

 

이른바 인격은 말살되고

(돈으로 바른) 외형에 너무나 치중하는 시대..

집안, 직업 등등 가치관을 전혀 다른곳에 두고 살다보니

진실이 아닌것에 너무나 마음을 빼앗겨

내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생각할 틈도 없고

내가 그러하니 타인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고 말이죠. 

네? 넌 속세를 떠나 살다 왔냐고요? 네.....ㅎㅎ 저도 물론 돈 좋고 기왕이면 외모가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 좋아요.

하지만 그게 전부인듯

최소한 타인들을 그렇게 함부로 판단하고 대하진 않을까.. 늘 신경을 쓰고 사는 편이랍니다.

 

아무튼 요즘 좀 심하네요. 심해도 너무 심해요.

그 중에서도 매스컴을 통한 외모지상주의..도 이런 세태에 크게 한몫 하고있는 원흉이 아닌가 싶고요.

쉽게 말해 세뇌라고 해야하나요? 매스컴을 통한 "세뇌"요.

이런점들이 알게 모르게 내면 깊숙히 숨어들어 사람들 잠재의식을 좌지우지 한다면

그건 단지 너만의 오바 육바일 뿐이라고 말씀들 하실건가요?

 

그런 사람의 이면을(내면) 보지 않으려는 못된 근성들이 실생활로도 종종 이어집니다

백화점, 각종 쇼핑센터..

심지어는  어이없게도 길거리 떡볶이 포장마차 아줌마도 사람을 외모만 보고 차별할때도 있죠.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당장 돈벌기 바빠 죽겠는데 너나 가치관 많이 찾아나서라면 할말 없네요 네.. ㅎ

암튼 뭐.. 백화점 여직원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도 괜찮고,

길거리 영세상인 아저씨 아줌마는 판단하면 안된단 얘긴 아닙니다만.

 

외모와 금전에 모든 가치를 두고 그 외의것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행동 양식들이

요즘 세상에 흐드러지게 많이 널린 인스턴트 음식

혹은 일회용 종이컵의 가치관과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요즘 어딜가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가장 피곤해요.

반대로 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가장 편하기도 하고요.

왜냐면..  최소 그들은 처음 몇초간 스캔한 정보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정의 내린후

다음 태도는 어떻게 해야겠다.. 함부로 행동에 돌입해 버리진 않거든요.

이런 제 자신 조차도 가정 혹은 그간 다닌 회사에서 교육을 종종 받았어요.

타인을 대할때 단정히 대하라고요. 이 말에는 외모, 말하는 모양새, 성품.. 모든게 들어가는 거고요.

내 자신이 단정한것이 타인에 대한 배려이며 예의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다른이의 외모만 보고 함부로 대하는것 만큼 못난 행동도 없는 거거든요.

 

외모 지상주의.. 진심으로 고질적으로 극대화된 나라가 한국이고 서울입니다.

가치를 좀 더 다른곳에 둘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IP : 14.138.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3.11.16 4:05 PM (112.145.xxx.27)

    격이라곤 없는 나라입니다.
    인격을 제대로 갖춘 이들이 살아가기 힘든,이상한 나라!
    참 싫으네요...

  • 2. 동감
    '13.11.16 5:18 PM (183.99.xxx.178)

    저도 요즘 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
    사람들의 가치관의 중심이 모두 '돈'으로 귀결되죠..
    하다못해 자기 일 보러 왔으면서 그곳까지 찾아간 기름비나 교통비 아깝다고 난리치더라는...

  • 3. ...
    '13.11.16 6:45 PM (175.223.xxx.206)

    동감합니다
    다들 돈과 성공에 대해서만 생각하죠
    외모에 대한 관심도 지나치고..
    매스컴이 그런 걸 부추기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요
    천박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죠

  • 4. 네...
    '13.11.16 10:25 PM (125.187.xxx.154)

    정말 극장이나 도로에서나...기본 예의조차 사라져가는 걸 보면,
    한숨도 안나와요. 외모나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만큼이라도
    인간의 도리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120 치킨 먹는게 소름이 끼쳐요....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안그런데... 9 ㅇㅇ 2013/11/16 4,054
320119 흑자 레이저 시술후 예후는 어떠셨어요? 1 아쉬운 피부.. 2013/11/16 6,145
320118 눈을 치켜뜨는습관이 이마주름 만드나봐요 ㅠ 10 보톡스로 해.. 2013/11/16 15,388
320117 엔진오일이랑 부동액 교체비용 궁금해요 7 궁금 2013/11/16 4,420
320116 형님네 애들이 이뻐도 맘속으로만... 16 2013/11/16 5,639
320115 근데 정치에 대해서 노발대발하는거 좀 그렇지 않나요? 48 .... 2013/11/16 1,804
320114 미스에이 안타까워요 17 좀그러네 2013/11/16 11,397
320113 필독....건강해질려면 물 많이 드세요. 2 필독 2013/11/16 2,361
320112 조선일보 이것들 하는 짓거리 보세요.ㅡㅡ;;;;; 6 ㅇㅇㅇ 2013/11/16 1,666
320111 자유로운 영혼인 사람들은 가요 안좋아하는듯........ 10 ㅐㅐ 2013/11/16 2,128
320110 찰나의 실수가 불러온 결과 우꼬살자 2013/11/16 854
320109 괌 pic 가는데요~ 3 2013/11/16 1,490
320108 불고기 전골 레시피 좀 알려주실 분요 1 전골 2013/11/16 913
320107 한가한 주말오후.. 다들 뭐하시나요? 5 폴고갱 2013/11/16 1,271
320106 돼지고기볶음할때 1 문의 2013/11/16 736
320105 나는 이명박을 안찍었다 박근혜도 안찍었다 12 이런사람 2013/11/16 1,411
320104 이런 집주인도 있었다고 우리 얘기해봐요? 15 집주인 2013/11/16 2,697
320103 마이클코어스가 언제 우리나라에서 7 ㄴㄴ 2013/11/16 3,354
320102 자동차보험 에듀카로 가입하려는데요. 5 보험 2013/11/16 1,179
320101 벙커1 새 메뉴들이라네요..ㅎㅎㅎ 5 ㅇㅇㅇ 2013/11/16 2,271
320100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문의드려요~~ 2 fdhdhf.. 2013/11/16 3,045
320099 영어문장 딱 한개만 봐주세요 초등용 3 a^^ 2013/11/16 660
320098 버스 안 뒷자리 모자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5 아놔 2013/11/16 2,521
320097 보험대출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혻ㄴ 2013/11/16 2,187
320096 생중계 - 부정선거 규탄, 특검 촉구 거리행진, 촛불집회 1 lowsim.. 2013/11/16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