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역사가 누구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지,
또 과거에 있었던 역사는 어떻게 소비되어지고 있는 지... 모든 것은
필요에 의해 이뤄진다는 이 말. 요즘 한국을 보고 있으면 크게 와닿습니다.
부정선거 대 종북 프레임이 양측에서 불거져 나온 이때,
저 말이 너무나도 와닿네요. 여당 야당 가릴 것없이
스스로의 필요에만 의존하여 정보를 얻고 소비하고 있는 것같아요.
물론 부정선거라는 사실을 가릴 수 있다면 무조건 가려내 필벌해야하고
무슨 일만 나오면 종북 프레임 뒤집어 씌우는 행태도 논리적으로 바뀌어야
마땅한데..이건 지금 상황에서 보자면 그저 이상론적인 이야기 밖에 안되는 것같고요.
더욱 안타까운 건 제가 사는 이곳에서도
한국 정세에 대한 보도가 자주 되고 주변인들도 관심이 제법 많다보니
저에게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대답해줄 것이 정말 저런 것뿐이라는 겁니다;
한시 바삐 무언가 결단이 내려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몇줄 적어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