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해외 국제학교를 다니다 온 5학년 남자형제를
동시에 수업하고 한사람 수업분만 받는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저에게 혹 영어로 수업가능하세요 라든지
어느레벨까지 수업가능하세요 란 참 어찌보면
상대방이 갸우뚱할수 있는 질문을 하시는데
미묘하게 정말 미묘하게 신경을 건드리네요..
전 한국 입시강사고
수능을 목표로 한다고 했습니다만
엄마가 예전에 하던 거라고 주던 원서 책들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뭐랄까 막연하단 생각이 들어서..
공부가 목표가 없으면 한건 많고 얻은건 없는 상황이
되기 좋아서 몇달안에 어디까지 딱 딱 밀어붙여서
레벨을 업시킬 생각을 해야 하는데
전 막연한 책들은 잘 쓰지 않고
영역별로 시리즈를 정해서 가능한 빨리
레벨업시키는 편입니다만
애들 레벨테스트를 해보니
초6이지만 고교수준으로 나오더군요.
처음 소개받을때 한아이가 장애라는 말은 듣지 못했는데
가보니 제가 대신 아이가 답을 부르면 제가 마킹을 하고
문장을 써줘야 하는 상황이네요..
일부러 몸이 불편한 학생이란 말을 안한거 같아요
안받아줄까봐..
실제 그 아이를 받아주는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원래 지금하는 중딩문법 끝나고 고딩문법부터는
텝스를 같이 해줄까 했지만
그냥 영어로 수업하는 학원 보내라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