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남자보실때. 어떻게 만나셨나요?

미래주부 조회수 : 2,669
작성일 : 2013-11-14 23:19:38
최근 다시 시작한 소개팅이 연속 실패로 끝나면서 마음이 깝
깝스럽습니다. 얼굴안봐야지 해놓고는 이미 보는순간 마음
이 정리되네요. 꼭 잘생김문제가 아니라 제가 끌려하는스타
일이 있는거같은데 그런느낌이 안오면 두번 못만나는것 같
아요. 남자분들 성격은 그냥 보통사람이구요. 마음따뜻하고
긍정적이면좋겠다싶은데 좀 까칠하거나 불만도있고 이기적
인부분도있는. 그냥 평범한분들이라 제가 더 정을 못주는것
도 같구요. 제가 이렇게 느낌따지고 성격따지는거 잘못된걸
까요? ㅜㅜ고치려해도 잘안되고 그렇다고 그렇게 만나는게 맞는건지도 사실 모르
겠어요. 연애잘하고계신분들, 결혼생활 만족스럽게 하시는
분들, 부디 조언혹은 노하우좀 부탁드려요~
IP : 182.218.xxx.1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4 11:27 PM (59.15.xxx.61)

    확실히 인연은 알아보겠더라구요.
    보는 순간...어디선가 본 듯한...낯설지 않은 인상과 친근한 얼굴.

    저도 미혼 때...
    어른들이 좋아하는 직업군의 남자 많이 만났어요.
    그런데 내가 좋으면 그쪽에서 싫고
    그쪽에서 좋다는데 내가 도저히...
    어른들이 너는 눈이 눈섭 위에 붙었냐...소리도 듣고.
    그러나 직업 수입...이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지금의 남편은 선배 소개로 만났는데
    전공도 같은 계열이고
    첫 만남에서 말이 잘 통해서
    한 번, 두 번 만나다 보니 정도 들고
    그럭저럭 양가 조건들도 대충 맞고...어른들이 서둘러서 결혼했어요.

    저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벌 수 있는거라
    서로 성격이 잘 맞는 결혼이 행복하다고 봐요.

  • 2.  
    '13.11.14 11:30 PM (112.162.xxx.184)

    눈을 낮추세여

  • 3. 귀요미
    '13.11.14 11:33 PM (223.62.xxx.41)

    저는 지금 남친 거래처에서 만났어요. 모 기업체 간 날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예쁘게 하고 가고싶었어요. 느낌이 남달랐달까? 서로 첫눈에 반했어요. 저역시 삼십대 접어들면서 소개로 만나는 남자들한테 데여서-심하게 못생기거나 이기적이거나- 평생 혼자살 각오하고 있던 터라 진짜 신기
    한 우연이다, 운명이다 싶어요. 물론 부족하고 결함 많은 사람이라 언젠가 발등 찍을 날이 오겠죠?

  • 4. 귀요미
    '13.11.14 11:36 PM (223.62.xxx.41)

    근데 진짜 인연도 운빨인듯. 전 은행에서 행원 중에 이상형 본 적 있어요. 그날따라 추레해서 대시도 못해보고 끝난 적 있는데. 핵심은. 언제 어디서 인연이 나타날지 모르니 항상 꾸미고 다녀야 한다는 거 ㅋㅋㄱ.

  • 5. 조건은 하나
    '13.11.14 11:39 PM (61.106.xxx.229)

    '첫눈에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어떤 남자를 봐도 마음에 안들더군요.
    그러다가 드디어 만났어요.
    작은 출판사에서 쥐꼬리 월급을 받으며 다니던 보잘 것 없는 남자.
    그런데 첫눈에 뿅 갔어요.
    헤어지기 싫어서 밤새도록 거리를 헤매다 여관앞까지 갔을 정도였네요.
    그야말로 만난 첫날 사고칠 뻔 한 거죠.
    어쨌든 서로의 형편에 맞춘 결혼과 함께 딩크를 약속하고 아이조차 안 낳았어요.
    별써 결혼한지 18년째.
    아이가 없는 대신에 그만큼의 다른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전히 남편에게 말합니다.
    "우리, 다시 태어나면 그때도 부부로 살자."

  • 6. 저는
    '13.11.14 11:50 PM (99.226.xxx.54)

    남편을 클럽(그 당시는 나이트)에서 부킹으로 만났는데요,참 인연인게 저는 시끄러운걸 싫어해서 대학내내 세번 갔는데 그 세번째에..
    대학 1학년때 사귀던 오빠와 헤어지고,내 인생에 다시는 사랑은 안올꺼다 생각하는 시기였지요.

    남편은 유머 감각이 참 풍부해요.저는 잘 웃고..
    처음부터 그게 너무 좋았어요.
    올해 결혼17년차 되는데 여전히 매일 저를 웃겨줘요.아이들은 사춘기라 아빠의 농담을 무시하는데 저는 데굴데굴 굴러요 ㅋㅋ
    친정 엄마는 저희를 보며 둘이 장난감 없이도 잘 논다고 신기해 하세요.
    솔직히 남편은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어요.능력으로 따지면 첫 남자친구가 학벌도 직업도(추후에 들음)훨씬 좋았구요.하지만 첫 남자친구와는 좋을때도 많았지만 정말 너무 많이 싸웠어요.
    원글님,사람은 몇번은 만나봐야 그 사람을 알지 하는 얘기를 많이 들으시겠지만,개인적인 생각은 인연이 되려면 첫만남에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 느낌을 믿어보세요.

  • 7. 미래주부
    '13.11.15 12:06 AM (182.218.xxx.144)

    답글조언 감사드려요ㅜㅜ 저도그런느낌드는사람 언젠가 만나겠지요? 힘이됩니다~ 감사해요!

  • 8. ...
    '13.11.15 12:41 AM (118.42.xxx.32)

    편안하면서도, 설렘을 주는 남자가 최고인거 같아요.
    근데 일단 같이 있을때 편하고 듬직한게 느껴져야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303 헤모임 2 헤모임 2013/11/29 1,458
325302 김유정신부님 글 8 2013/11/29 998
325301 나이 들면 매부리코가 자라나요? 4 안돼 ㅜㅜ 2013/11/29 2,807
325300 베일벗은 <변호인>…“국민들에 대한 위로와 군사정권.. 1 // 2013/11/29 969
325299 밥물고 자는 버릇 4 궁금 2013/11/29 1,026
325298 종편이란? “등신일보의 아편 채널 ㅋㅋ 2013/11/29 641
325297 분당에 국어학원 정보 좀 알려 주세요 6 두리엄마만세.. 2013/11/29 3,541
325296 탁 치니, 억하고 죽다니" 교과서에서 빼라 9 as 2013/11/29 1,125
325295 이제 다 터지네요 ㄷㄷㄷㄷ 헬게이트가 열렸구먼요. 58 참맛 2013/11/29 14,873
325294 원불교 시국토론회 개최…천주교 시국미사 거센 '후폭풍' 7 우리는 2013/11/29 890
325293 인조퍼...어떨까요? 30대후반.. 6 사월 2013/11/29 1,420
325292 요즘도 아웃백 맛있나요??? 19 쌩국이 2013/11/29 3,779
325291 갑자기 눈 앞이 어지러웠어요.. 4 어질.. 2013/11/29 1,269
325290 구스이불 검색중인데요 9 엄청추위타요.. 2013/11/29 2,360
325289 지인의 개를 잠시 봐주는 중인데요... 9 날개 2013/11/29 1,834
325288 다가구 계단청소비때문에요... 질문 2013/11/29 1,898
325287 친구는 딱 자르는 것보다 서서히 멀어지는 게 답인가요? 5 인간관계 2013/11/29 3,667
325286 정말 잔인하군요! 2 잔인한 닭그.. 2013/11/29 1,315
325285 저 힘내라고 댓글 한주만 써주시면 안될까요 26 ... 2013/11/29 1,941
325284 싱겁고 맛없는 김치 푸욱 익히면 맛있어 질까요 6 ... 2013/11/29 1,477
325283 아파트 계약전, 집 주인이 바뀐다고 해요. 6 그래놀라크렌.. 2013/11/29 1,438
325282 이런동서... 13 2013/11/29 3,259
325281 우유 알레르기 있는친구 생일!! 우유안들어간 케이크 있을까요? 2 아지아지 2013/11/29 1,940
325280 지방대 기계공학과 졸업해서 항공이나 우주관련 일 하시는 분 계실.. 9 진학고민 2013/11/29 4,612
325279 영훈이를 기억하세요? 6 ㅠㅠ 2013/11/29 4,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