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등 다는거 도움이 될라나요?(성당 냉담하고 있어요;;)

작성일 : 2013-11-14 17:20:58

종교얘기 예민하신 분이면 죄송해요..

 

여섯살바기 쌍둥이 자폐 2급 엄마예요.

결혼하고 2년만에 얻은 쌍둥이가 3살때 지적장애와 자폐 판정받고는

여태 일하랴 애들 뒤치닥거리하랴 바둥바둥 살았는데요.

전 이제서야 애들 장애 인정하고 살려는데

친정부모님과 시어르신들은 처음엔 단순히 느린걸로 생각하시다가

요즘에 많이 힘들어하셔요.

친정엄마가 생전 철학관 근처에도 안가본 분이신데

어디가 용하다는 소리를 들으신 후 애들 사주 들고 거길 가보신 모양인데

근처 절에 가서 애들 이름으로 인등 달아주라고 하네요.

(엄마가 너무 간절하셔요...ㅠㅠ )

제가 결혼 전에 성당 다녔다가 냉담하고 있는데

인등 달고 기도해도 괜찮을까요?

 

또 절에 아이 팔라는 얘기는 뭐죠?

같이 일하는 선생님 한 분이 절에 아이 팔면 좋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거 역시 묻어 여쭤봅니다.

 

 

IP : 175.203.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24
    '13.11.14 5:25 PM (222.103.xxx.166)

    검색해봣어요..

    아이의 사주를 간명하였을 때 명이 짧거나, 고난이 많을 듯한 우려가 있을 경우
    부모는 자신들의 인력으로 그 아이의 운명적인 액운들을 막아 낼 재주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간절한 마음으로 아이의 수명장수와 일생의 평안을 위해
    부처님과 칠성님께 이 아이의 모든 액운들을 막아주시고 자식으로 삼아 보살펴
    주십사 하는 기원의 뜻으로 절을 찾아 아이의 이름으로 인등기도를 올리거나
    만신집에 '명다리를 걸고' 기도하게 됩니다.

    결국 아이는 실질적인 양육을 담당하는 육신의 부모외에 자신의 운명을 보살피는
    영적인 개념의 부모를 또 가지게 되는 셈입니다.
    곧 칠성님이나 부처님의 자손이 되는 것입니다.

    전 불교긴 한데 과연 . . .? 아무튼 쌍둥이라 많이 힘드시겠네요.

  • 2. 강산이다리는백만불짜리
    '13.11.14 5:28 PM (175.203.xxx.155)

    324님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 3. 그러지마시고
    '13.11.14 5:32 PM (211.198.xxx.34)

    인등만 단다고 좋아지면 세상사 걱정 없을겁니다.
    저는 초보불교 신자입니다.

    절 교회 성당 가리지 마시고 종교를 ㄱㅏ지시면 좋을거 같아요.

  • 4. 이어서
    '13.11.14 5:35 PM (211.198.xxx.34)

    그리고 엄마가 정말 마음으로 기원하시고
    복 짓는 일 많이 하세요.

  • 5.
    '13.11.14 5:38 PM (110.14.xxx.185)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마음을 겪어보지않고 누가 헤아릴수있겠습니까?
    한때나마 자폐아를 가르쳤던 경험이 있는지라
    아주조금은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이 됩니다.

    강산이엄마
    근데 하느님께 위안을 받으셔야하지않을까 싶네요.
    인등이 아니라 천등을 건대도 맘이 편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마는,
    냉담중이라도 천주교신자이신데
    그렇게해도 아무소용없다는거 아시죠?
    가까운 성당에 가셔서 시간될때 조배하시고
    묵주기도하셔요.
    에고
    그마음이 어떠실지ᆢ
    마음 아프네요.
    쌍둥이와 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드립니다.
    주님앞으로 그 힘듦을 가져가셔요~

  • 6. 입장이해
    '13.11.14 5:45 PM (59.0.xxx.113)

    저도 냉담중인데요..ㅠㅠ어려움이 느껴져 경험을 나눕니다.
    신체적으로 매우 아픈 상황에 있었는데.. 그때 성당엔 나가지 못하고 기도만했더랬어요.
    살려주실거면 살리고 죽음이면 빨리 결정이 됐으면 하는 ...그런 기도를 매일 하면서
    지냈는데... 신의 가호인지 지금은 좀 괜찮습니다. 저도 굿도 하고 ... 별 짓을 다했지만..
    기도로 마음을 편하게 하고자 하는 의지였어요. 지금도 매순간 감사의 기도를 합니다.
    요즘 절에 풍경때문에 절에 자주 가는데... 나에게 맞는 종교는 불교가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기도로 받았던 치유의 경험을 배신?할수 없고 괴로울것 같아...다음생엔 불교로 하고...
    지금의 신앙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해요. 마음편한것이 가장 훌륭한 신앙심이 아닌가...
    하는 스스로의 의로를 갖으며...만약에 원글님처럼 자녀의 문제로 종교가 갈등된다면
    저도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내가 평안해지고자 하는 곳으로 아이들 때문이 아니라.... 종교를 떠나 진심과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살펴야 하니... 등을 달으라고 하신 부모님의 마음 이해합니다.
    힘드신 순간이 많겠지만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 힘내세요
    '13.11.14 6:30 PM (116.39.xxx.34)

    아이둘 키우시느라 어려움이 많으시겠네요.
    일하면서 쌍둥이 애기들 키우시기 힘드실텐데요.
    혼자서 다 하시지 마시고 주위의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천주교이지만 모르는 부분이 많아 뭐라 말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하느님께서 뒤에서 안아주시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냉담해도 언젠가는 성당을 찾게 되실겁니다.
    도시성당에는 장애학생주일학교를 하는 성당도 있으니까 아이들도 신앙교육을 시키는 것도 좋구요.

  • 8. 처음처럼
    '13.11.14 6:30 PM (223.62.xxx.108)

    종교를 떠나 친정어머니가 간절히 원하시는대로 해 주심이 어떠신지...

    저도 기도중에 기억할게요

  • 9. anab
    '13.11.18 8:38 PM (121.154.xxx.194)

    성당에 가셔서 자주 아이들 지향으로 미사 넣어주세요. 결혼전 냉담이면 혼인조당도 걸린것 같은데
    아이들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미사드리셔요
    조당중이면 꼭 푸시구요. 사무실에 이야기 하고 신부님 면담하셔요
    저도 같이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958 속터지는 시부모님 6 으이구 2013/11/15 2,248
319957 가죽가방 구겨진거 어찌 펴나요? 2 울고 싶어라.. 2013/11/15 3,950
319956 미국 물가가 이렇게도 싸나요? 12 .... 2013/11/15 5,458
319955 국립현대미술관 개관전 직전"청와대서 일부 작품 빼라 .. 3 단독 2013/11/15 1,057
319954 전립선에 염증.....완치 어렵나요??? 2 ... 2013/11/15 2,128
319953 샤론황님은 사진에 꼭 본인 홈피를 올리는데 ,,, 2013/11/15 1,240
319952 내일 저녁 서울에서 롱부츠 오버일까요? 6 부츠 2013/11/15 1,095
319951 여관이나 여인숙 같은데 가면 간이영수증 살 수 있나요? ... 2013/11/15 1,130
319950 [포기 쫓다가 닭된 새누리] "노무현 NLL포기 발언 .. 2 손전등 2013/11/15 1,149
319949 어디까지가 외도인가요? 9 외도 2013/11/15 4,497
319948 개인적인 환상이지만 동서보단 시누많은 집이 더 좋을 것 같아요 .. 9 ㅇㅇ 2013/11/15 2,262
319947 세계 최고 수준 국회의원 연봉…“셀프결정 때문 2 멍청한국민들.. 2013/11/15 1,139
319946 "공유해요"님의 나만의 요리팁과 댓글 정리해봤.. 583 이런 인생 2013/11/15 35,681
319945 시부모님이 저의 명의로 예금하시는데요 3 .. 2013/11/15 1,917
319944 콩쿨 당일에 시상도 하나요? 3 피아노콩쿨 2013/11/15 724
319943 오트리빈보다 싸고 좋은 코에 뿌리는 분무액 많네요 6 ... 2013/11/15 26,464
319942 속쌍꺼풀처럼 작게도 수술 가능한가요? 9 짝눈이 2013/11/15 2,610
319941 나이들면 눈도 작아지고 코도 낮아지나요? 7 ? 2013/11/15 2,527
319940 미쓰에이 페이 8 ㄷㄷ 2013/11/15 3,658
319939 지금날씨 1박2일 어디가 좋나요? 2 Readyt.. 2013/11/15 659
319938 아파트 현관문 발로찬거 경찰에 신고감 인가요? 10 ㄷㄴㄱ 2013/11/15 6,169
319937 제주도 ..간식 종류 추천좀 해주세요 1 ㅐㅐ 2013/11/15 1,057
319936 공기업 부채 다 정부가 만든건데 정부는 방만경영이라고.. 5 .. 2013/11/15 756
319935 훈제오리를 사왔는데 맛이 시큼해요..상한걸까요? 2 .. 2013/11/15 9,414
319934 서울 집값 요즘 어떤가요.. 8 ... 2013/11/15 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