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의 단점은 남편에게 조차 말할 수 없네요

원죄 조회수 : 3,277
작성일 : 2013-11-14 10:17:21

 

 딸이 슬프게도 학교에서 은따인거 같아요

약간 특이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니 학교 생활에 점점 힘들어 하네요

 

근데 불쌍한건 제가 딸과 좀 비슷해요

전 조금 다행이었던게

학교에서 공부가 떨어지지 않았고 대가 쎄서

친구들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딸은 기가 약하고 공부도 못하네요

 

딸이 친구들과 힘들다고 눈물 글썽이면서 말하는데

뭐라고 말 할 수가 없네요

어쩜 부모가 이리 나쁜 점을 물려 줄 수 있을까요...

편에게 조차 딸이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말하기도 싫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제 딸은 저에게 위로 받지만...

저는 밤에 잠 들지를 못하네요

 

IP : 121.190.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성이
    '13.11.14 10:25 AM (180.65.xxx.29)

    유전적이라고 하더라구요 타고난 천성 같아요

  • 2. ㄴㄷ
    '13.11.14 10:27 AM (218.52.xxx.169)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랑 한숨짓고 우울한얘기
    하거나 엄마까지 풀죽은 모습하는건 아니시죠?
    집에서 만큼은 활기차게 명랑하게 기합팍팍 주세요
    공부로 스트레스 절대주지 마시고 잘하는 나머지에
    대해 마구마구 긍정의 말을 해주시구요
    반아이들은 안됐네 우리 누구랑 친구를 못하니...
    우리 누구는 참 좋은 친구감인데 그건 아직 모르나봐
    걔들이 손해야 이런 말도 좀 해주시구요
    엄마가 씩씩하고 담대하게 행동하세요
    그런 엄마가 큰 위안과 용기를 내는데 큰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 상담센터도 큰 도움이돼요
    아는 집 딸이 효과봤다네요

  • 3. ...
    '13.11.14 10:30 AM (211.234.xxx.196)

    농촌유학, 산촌유학도 알아보세요.
    시골의 작은학교가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예요.
    크면 클수록 전학도 어렵습니다.

  • 4. ....
    '13.11.14 10:33 AM (121.160.xxx.196)

    사회성이 유전적이라 하는 말은
    은따로 유전적으로 당하는 거란 말씀인지
    은따 시키는 애들은 잘못이 없게되네요?

    사회성 유전이란 말이 맞기는 하겠지만 지금 은따 문제와는 별루

  • 5. 용기
    '13.11.14 10:41 AM (121.151.xxx.245)

    유전이라 생각 마시고
    엄마랑 아이랑 둘이서라도 활기차게 밝게 지내려 노력 하세요
    친구는 없다가도 생기는거잖아요
    집에서 사랑 받고 잘지내면 밖에 나가서도 잘지낼겁니다
    친구 사귀는데 뭐가 문제인지 살펴 보고 항상 아이 기를 세워 보세요

    저역시 애 단점 편한데 말안합니다
    하기 싫거던요
    둘이서 이겨보세요.

  • 6. 원글이
    '13.11.14 10:52 AM (121.190.xxx.72)

    댓글 감사해요
    저도 이번에 아이와 얘기 하면서 깨달은 게 많아요
    아이가 왜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 하는지도 보이구요
    단점들을 고쳐야 하는데 누구나 본인을 고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엄마인 나 자신이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저도 단점 많은 엄마이거든요
    엄마 노릇이 쉽지 않네요 그래도 힘내야죠! 아이가 사회성을 배워 나갈 수 있게 ^^

  • 7. 이상한
    '13.11.14 10:54 AM (110.70.xxx.57)

    왜남편한테말못해요?
    아이가 해결해 달란건데.. 손놓고 뭐하세요?
    정신병원에라도 데려가서 상담하고 성격 좀 고쳐요

  • 8. 이상한
    '13.11.14 10:55 AM (110.70.xxx.57)

    그냥 나두다가 더 문제 생겨서 큰일나면 어쩌라구
    은따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 9. ...........
    '13.11.14 11:01 AM (58.237.xxx.10)

    고학년이라면 자립심이 어느정도 생겨서
    스스로 캐릭터?를 정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해요.
    ebs에 초등학교 학생에 대한 다큐가 저번주 토?일?에 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제가 무슨 말한지 아실겁니다. 아이와 같이 봐도 좋아요.

  • 10. 11
    '13.11.14 11:04 AM (112.72.xxx.154) - 삭제된댓글

    말뽄새 꼴보기 싫은 인간이 두어명있네요 ;; 학창시절에 친구관계로 고민안해본 사람 없을 거고 어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 고민 안하는 사람이 솔직히 어디있겠습니까, 정도의 차이가 있는 거겠죠.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집에서만큼은 사랑 듬뿍 받는 아이라고 느낄 수 있게 대하시면서 자존감 높여주세요. 너무 어려운 상황일때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찾아서 그것만 충실히 하면 어느덧 주변여건도 호응을 해준달까요. 님이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주세요. 힘내세요 아이랑 같이

  • 11. ...
    '13.11.14 11:31 AM (218.236.xxx.183)

    그래도 남편하고 의논하세요. 딸은 아빠쪽을 더 많이 닮아요...

  • 12. 원글
    '13.11.14 11:44 AM (121.190.xxx.72)

    ebs에서 한 초등 다큐가 뭘까요 지난주 편성표를 찾아봐도 뭔지 모르겠던데...

  • 13. ㅎㅎ
    '13.11.14 1:32 PM (175.223.xxx.202)

    대학시절 심리학 수업 조모임에서 왕따 경험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모두 학창시절 왕따/은따 경험있었어요. Y대 나왔는데 친구들끼리 우리 모두 왕따였다고 한바탕 웃었어요. 그 때는 아픔이였지만 지금은 추억이네요ㅎㅎ 지금은 모두 사회생활 잘해요.

  • 14. 원글
    '13.11.14 1:47 PM (121.190.xxx.72)

    대안 교육도 알아 보고 있답니다
    아이와 떨어져 사는 건 원치 않으니 집 주변으로 해서
    노력 하다가 안되면 일반 학교 보낼겁니다
    남편에게 말 안하는 이유는 제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부정적인 얘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남과의 관계도 그렇지만 누구에게는 우울한 얘기는 최대한 안
    하는게 좋더군요 제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 아이의 이런면을
    같이 고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전혀 아니라서요
    아이와 좀 더 고민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753 외국은 일본 방사능에 별 신경 안쓰나요? 11 .. 2014/02/03 3,389
346752 초등2명포함가족4명호텔룸어떤게 좋은가요? 7 진주 2014/02/03 1,093
346751 아시아나 LA행비행기 목베개주나요? 6 질문 2014/02/03 4,591
346750 만성피로증후군 앓고 계신분 계신가요? 6 피곤 2014/02/03 1,585
346749 프랑스에살고계신분께도움부탁드립니다 3 미리감사^^.. 2014/02/03 753
346748 양가 부모님 칠순이 4년 연속 있는데요 6 일반적으로 2014/02/03 1,688
346747 신용카드 정보유출된 후 스팸이 너무 많이 오는데 14 *_* 2014/02/03 2,064
346746 초등학교 미술 숙제가 많나요? 3 궁금해요 2014/02/03 1,105
346745 작은집 제사비용.. 질문 좀 할게요. 4 따뜻한라떼 2014/02/03 1,972
346744 타로 잘 보는 곳 좀 알려주세요~ 1 ^^ 2014/02/03 2,115
346743 대치동 근처에 고양이 목욕 시켜주는 곳 있나요? 4 123 2014/02/03 999
346742 무명씨 밴씨 인가요? 채소스프 레시피 3 도움절실 2014/02/03 1,120
346741 베란다에서 강아지 키우시는분 계신가요? 24 배변문제 2014/02/03 12,243
346740 명절날 성묘 가시나요?ㅠ 7 손님 2014/02/03 1,137
346739 어린이가슴멍울 궁금합니다.. 4 악녀 2014/02/03 3,628
346738 아이들 드디어 개학했어요~~ 6 !!! 2014/02/03 1,347
346737 쇠사슬로 서로의 목을 묶은 채 식사하는 노인들 5 dbrud 2014/02/03 2,867
346736 대학종합병원 전임의는 교수는 아니지요? 2 문의 2014/02/03 6,855
346735 주방세제 프릴 왜 이리 거품이 안나나요? 4 프릴 2014/02/03 7,712
346734 오키나와 여행..자제해야겠죠?? 20 오키나와 2014/02/03 6,017
346733 중형 미용실 아침 몇시에 시작하는지 아시는분 ㅠ 2 죄송합니다 2014/02/03 780
346732 급질)일산에 자동차공업사좀추천해주세요 3 ... 2014/02/03 1,110
346731 리큅건조기 사용하시는님 만족하시나요? 2 건조기 2014/02/03 1,496
346730 뽕고데기가 사고 싶어요. 2 중년 2014/02/03 4,038
346729 손바닥, 손등에 물집 2 === 2014/02/03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