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이토록 타락한 이유.

임종국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3-11-14 00:12:57

요즘 나이 40에 열심히 역사 공부 중입니다.

박근혜가 부활한 덕에 이렇게 역사 공부를 다하게 되네요.

제가 그 시대를 살진 않았지만 이렇게 역사를 모르니 내가 한국인이 맞나 싶어요. 

'아일랜드는 300년 만에 압박을 벗었고,

유대 민족은 2000년을 나라 없이 떠돌아다녔으나 

그들은 민족의 전통을 상실하지 않았다.

우리가 불과 35년으로 이 지경까지 타락했다는 것은

단순히 친일자들의 수치로만 끝날 일이 아니다.

온존된 일제의 잔재는 이 땅의 구석구석에서 민족의 정기를 좀먹었고

민족의 가치관을 학살하였다.

이 흙탕물을 걷어내지 못하는 한

민족의 자주는 공염불이요.

따라서 민족의 통일도 백일몽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JFpPJYEZSpY&feature=c4-overview-vl&list=PLtZnh...  

이 분에 관한 뉴스타파 최근 미니 다큐멘터리 마지막 부분 자막입니다.  

'친일문학론'과 '친일파 총사'란 책을 쓴 임종국이란 분을 처음 알았네요.

1929년에 태어나 1989년 까지 살았다면 제가 고등학교 때 이 분이 살아계셨다는 건데...

그렇게 먼 역사도 아니네요.

IP : 128.103.xxx.1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3.11.14 12:15 AM (182.212.xxx.62)

    바뀐애는 싫지만....민족주의도 싫네요...아..돌 날라온다 ㅎㅎㅎ

  • 2. ocean7
    '13.11.14 12:25 AM (50.135.xxx.248)

    윗님 민족주의가 싫다? 라...
    나아가면 내나라 니나라 할 것 없다 이거죠?

    그럼 서방강대국들은 자기나라 이익을 위해 남의 나라 침략까지 해대고 왜 저러고 살아갈까요?

    님의 사고분별을 보니 미국으로 스탄다다이즈된 한국의 국민스런 발상 그 이하도 아니고 이상도 아닌
    참 서글프네요 ㅠㅠ

  • 3. 원글
    '13.11.14 12:30 AM (128.103.xxx.140)

    저도 반민족주의자였어요. 그래서 한일전에 열을 올리는 것도 좀 그랬고 독도를 가지고 쉽게 대중을 선동하는 정치인들도 싫었죠.

    하지만 최근 'Brave Genius'란 책을 읽는데 카뮈와 모노란 두 사람의 우정에 관한 것인데,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긴박하게 독일군이 주변국을 점령하면서 예상치 못한 경로로 프랑스를 치고 들어오고 파리까지 오게 되죠. 당황한 정부는 의견이 갈리지만 결국 협상으로 굴복하고 독일군에게 경제적 지원 등을 해주어 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이 책이 이 상황을 빠르게 잘 그리고 있어요. 이 게 겨우 1940년이고 이차 대전이 5년 후에 끝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이런 상황을 어떻게 5년씩이나 견뎠을까 쉽더라고요. 사실 우리는 35년을 그렇게 버텼는데 그 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졌어요. 사실 전쟁영화라면 질색인데 이상하게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전쟁 등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군요. 지금 시국도 그렇고... 그러니깐 젊은 카뮈와 모노가 독일군에 반대해 열심히 싸우는 그 열정에 감동도 하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하네요.

  • 4. 원글
    '13.11.14 12:34 AM (128.103.xxx.140)

    우리가 독립운동가를 민족 이기주의자나 민족 우월주의에 찬 사람들로 볼 것이 아니고 남의 것을 탐한 침략자 즉 가해자에게 정의를 실현한다는 의미에서 봐야할 거 같아요.

  • 5. ...
    '13.11.14 12:55 AM (182.212.xxx.62)

    서방 강대국들의 민족주의도 생각해보면 웃기죠....우주에서 보면 티끌도 안되는곳에서 너네 나라 우리 나라 선 긋고 우리 민족이 우월하네 마네...주장하는거 자체가 우습죠..전 세계단일정부를 지지하네요.

  • 6. ㅠㅠ
    '13.11.14 1:23 AM (218.238.xxx.188)

    생각해보면 아직 우리가 정신적으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뜻도 될 것 같아요. 친일의 잔재가 계속 남아 있는 거... 친일청산이 이루어지는 때가 우리가 희망하는 날이 오는 걸까요? 에구.... 요 몇 년 간 머리가 계솟 아픕니다......

  • 7. ㅠㅠ
    '13.11.14 1:24 AM (218.238.xxx.188)

    오타도 막 생기네요...ㅠㅠ

  • 8. 댓글중
    '13.11.14 7:38 AM (183.107.xxx.97)

    원글 윗댓글에요, 누가 독립운동가를 민족이기주의자로 보거나 우월자로 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071 전 타인의 불행을 보면서 너는 괜찮은거 아니냐는 말이 제일 듣기.. 4 ,,, 2013/12/24 1,555
334070 육개장 잘하는 집 2 식당 2013/12/24 1,375
334069 결혼하신 분들..남편 어느정도 뒷처러(?)하시나요? 19 새옹 2013/12/24 4,978
334068 시간제 일자리 합격하신 분 계신가요? 4 키보다 능력.. 2013/12/24 1,724
334067 디지털피아노 추천 해 주세요. 10 대기중 2013/12/24 2,984
334066 코레일, 전 사장에게 ‘입단속’ 문자 보내 2 열정과냉정 2013/12/24 1,171
334065 다운패딩 5 .. 2013/12/24 1,007
334064 음악 전공하신 분들...도와주세요^^ 2 로잘린드 2013/12/24 823
334063 키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 2013/12/24 1,071
334062 국민건강,경제에 부담주는 양승조 법.시행된다면 유디치과에도 큰 .. 9 8282 2013/12/24 950
334061 예비고 2 남학생이구요 5 질문있어요 2013/12/24 1,457
334060 학위도 자산중에 하나일까요 4 2013/12/24 1,756
334059 조선족들 대한민국으로의 귀화과정이 대체로 쉬운편인가요 . 2013/12/24 611
334058 마음의 평안은 종교 없이는 이루어지진 않는건가요? 17 .. 2013/12/24 2,134
334057 빚을 얻어서라도 공부해야 할까요? 7 2013/12/24 2,647
334056 냉동실 고기 녹여서 스테이크 미디엄 가능한가요? 2 저.. 2013/12/24 1,329
334055 사이버사 '부실수사' 후폭풍…꼬리 무는 의혹들 1 세우실 2013/12/24 759
334054 일본 자위대에 실탄 1만발을 빌렸을까? 4 ... 2013/12/24 977
334053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나라는 우리나라 9 짜증나 2013/12/24 1,891
334052 카카오톡으로 선물받은거요~ 1 질문~~ 2013/12/24 1,648
334051 크림치즈 프로스팅 케잌 가르쳐주세요. 4 .. 2013/12/24 1,048
334050 막스마라 옷 55가 42 입으면 클까요? 11 사이즈 2013/12/24 15,408
334049 월맛에서 송금하려는데요... 2 급한... 2013/12/24 552
334048 길거리 흡연의 위험성 2 ououpo.. 2013/12/24 1,001
334047 배용준이 연예인이긴 한 건가요 13 이제 그만 2013/12/24 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