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니가 ‘넘버 투’냐?”

sa 조회수 : 406
작성일 : 2013-11-13 18:49:34

[강기석] “니가 ‘넘버 투’냐?”

박근혜정권 권력기관들의 서열

강기석 /경향신문 전 편집국장  |  kks54223@hanmail.net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고 누가 센 지는 붙어 봐야 안다. 세상의 모든 인간과 조직 간의 관계가 ‘갑을’로 얽혀져 있는 판국이다. 상대가 여간 센 놈이 아니란 걸 눈치로 알아 채고 스스로 무릎꿇고 기어 들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건 당사자가 됐건, 구경꾼이 됐건, 좀 찜찜하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는 점잖은 속담은 싸움구경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간파한 타이름일 뿐이다. 

특히 주먹세계가 그렇다. 중고교 짱도 뒷산에서 결판나고, 동네 건달들도 한판 붙고 나서야 형님과 아우가 정해지는 법이다. 조폭들의 구역다툼도 마찬가지다. 주먹의 강도와 구역의 크기가 정비례한다는 건 불문가지다.
 
조폭같은 박근혜 정권의 권력행사, 누가 센가
 
권력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권력은 남을 강제하는 힘이다. 권력자라면, 권력기관이라면 당연히 자기가 가진 그 힘을 불리고 싶어 한다. 그만큼 이익도 커지지만 체면문제도 걸렸다. 과거에도 늘 그랬지만, 통치행태가 조폭세계와 하등 다를 게 없는 박근혜 정권에서 더 그렇다. 보스는 기춘대원군이 버티고 있는 청와대임이 분명하거니와 ‘넘버 투’를 가리는 싸움이 치열하다가 이젠 결정이 내려진 듯 하다.
 
경찰은 벌써 오래 전에 탈락했다. 경찰 조직의 2인자라는 인물이 국정원 중간간부에게 휘둘림 당하는 걸 넘어 시키는대로 알아서 기는 비굴한 모습을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과정에서 보였다. ‘넘버투’나 ‘쓰리’는커녕 행동대장 정도의 재목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국정원에 찍히면 한방에 날라간다”는 한 경찰간부의
 
 
 
 
 
IP : 115.126.xxx.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043 가수 테이스티 아세요?? 쌍둥이가수요 4 qodkvm.. 2013/11/13 946
    319042 아이가 스스로 빈혈이라며 어지럽다고 그러네요 11 아이패스 2013/11/13 1,725
    319041 구충제,,아무거나 먹어도 되죠? 3 가을 2013/11/13 1,557
    319040 나만의 요리 팁...... 480 공유해요.... 2013/11/13 26,864
    319039 발바닥에 뭐가 박혀 다쳐 보신 분 계시나요 10 ㅠㅠ 2013/11/13 882
    319038 김무성, 명백한 증거 있는데 오리발 2 잡아떼기 구.. 2013/11/13 964
    319037 좀 더 관심을 가져주세요... 2013/11/13 337
    319036 "상담사도 누군가의 가족"…콜센터 직원의 '처.. 1 무개념인간들.. 2013/11/13 1,021
    319035 ugg어그 2 춥워 2013/11/13 1,194
    319034 길가다 외적으로 끌리는 상대에게 말 걸어보신 적 있으세요? 2 2013/11/13 1,438
    319033 15분 일찍 퇴근했다가 .. 어휴 2013/11/13 797
    319032 벙개했으면 좋겠어요 8 ... 2013/11/13 1,101
    319031 중학교 배정이요 방법이..... 2013/11/13 497
    319030 태국인 친구 출산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선물 2013/11/13 1,090
    319029 인디애나 주립대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18 궁금 2013/11/13 16,870
    319028 정석 수1 (2014년형 기본편) 나가면서 병행해서 풀만한 문제.. 3 정석 2013/11/13 980
    319027 니가 ‘넘버 투’냐?” sa 2013/11/13 406
    319026 노후대비 얼마나 되어 있으세요? 6 늦가을초겨울.. 2013/11/13 3,242
    319025 KBS 수신료 인상, 여당 인사 단독 처리 강행하나 2 절대 안 .. 2013/11/13 810
    319024 김진태 청문회 중단…‘삼성 떡값리스트’ 나오자 새누리 강력항의 검찰의 지연.. 2013/11/13 753
    319023 남편이 지방발령 받았어요... 2 성나저이 2013/11/13 1,737
    319022 김무성 신내림 받았나봐요 26 푸하하 2013/11/13 12,878
    319021 저를 따라하는 친구 10 ... 2013/11/13 3,809
    319020 오로라서 노다지 말투가 넘 싫어요.. 8 .. 2013/11/13 2,431
    319019 나쁜짓해서 돈버는 것도 아니고... 2 -- 2013/11/13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