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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짓해서 돈버는 것도 아니고...

-- 조회수 : 673
작성일 : 2013-11-13 18:34:08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학원에서 강사를 구하길래 면접을 봤어요.

3시간 수업에 40만원이었어요.

시간대비 금액이 적어서 좀 고민스러웠어요.

수업준비하려면 이런저런 신경도 많이 써야하니까요.

생각해보겠다고 해놨는데 다른 곳에서 바로 연락이 왔어요.

4시간 근무인데 수업보조만 하고 70만원이래요.

처음 면접 봤던 곳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간김에 거절의사를 밝혔는데

너무 꼬치꼬치 캐묻는 거에요.

거짓말 하기도 그래서 그냥 솔직히 말했어요.

그랬더니 절더러 대학 나와서 전공까지 했으면서

겨우 남의 수업보조나 하느냐고 쯧쯧...거리네요.

참 불쾌했어요.

내가 나쁜짓을 해서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불법을 저질러가면서 돈버는 것도 아닌데

참 별소리 다 듣는구나.싶더군요.

세상 경험이다.생각하고 넘겼는데

세상은 요지경이고

이런 사람,저런 사람 많구나.싶어요.

IP : 1.236.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조라도
    '13.11.13 6:42 PM (61.43.xxx.154)

    여기보다
    배울게 많아서라고 대답해주죠

  • 2. 그 학원장
    '13.11.13 7:22 PM (175.197.xxx.75)

    마음씀씀이가 딱 고만큼인 거예요.
    자기 제안 거절했다고 소갈머리없이 빈정상하게 하는 게, 딱 그 사람의 인품인거임.
    돈 적게 준다고 한 자신이 민망해서 그러겠죠. 뒤에서 이렇게 흉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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