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격지심 ... 초라한 나
다들 중고등학교 흩어지고
모두 성적 좋고 부모님들 인품 좋고
부복함 없고 성격 활발 교우관계 좋고 욕심 있었어요.
대학와서 수소문해서 연락해서 만나니
10년 지났는데 격차가 많이 큽니다.
서울에 국립대 다니는 저
신촌에 여대 다니는 친구
뉴욕과 유럽을 왔다갔다하며 국제기구 인턴하는 친구
홍콩에서 공부하는 친구
그중 그릇의 크기는 제가 제일 작은것 같네요.
좋은 자극이 되는데 마음 한 켠 아리네요.
그래도 참 자랑스러워요.
그 다음 10년이 또 기대 되면서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너는 너무 뻔한 길에서 탈출 하고 싶은 생각도 크고 현재 전공이 맞지 않아 어려움 많이 겪는데 큰 물에서 노는 친구들 보니 안일하고 우물안 개구리 같네요. 개굴개굴....
심장이 뛰는 일 찾고 싶어요. 너무 늦었겠죠? 더 부딫혀 보고싶어요.
지금 손가락질 받더라도... 휴
저녁 먹어야겠어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ㅎㄷ
'13.11.13 5:50 PM (175.198.xxx.223)서울에 국립대 다니시는 분이 초라하다뇨
2. ...
'13.11.13 5:56 PM (39.7.xxx.9)부딫혀 → 부딪혀
3. ...
'13.11.13 5:57 PM (39.7.xxx.9)진로가 정해져 있는 과라서 힘드네요. 괜찮아 질거야 잘 될거야 하고 지금까지 버텨왔는데도요.
4. ㅎㅎ
'13.11.13 6:00 PM (203.125.xxx.162)위로를 얻고 싶어서 올린 글이지요? 아니 세상에 원글님은 서울대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원글님을 부러워할걸요? 하는 글들이요.
항상 본인이 남들과 비교해서 1등이셨었나봐요. 근데 갑자기 위기감이 든거죠. 1등이 아닐수도 있겠다. 국제기구 인턴이라니!... 나보다 더 잘나가다니!..
비교하지 마세요.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요즘같은 세상에서 남과 비교해서 비참하지 않을 사람 정말 없어요. 모든 부분에서 완벽히 1등인 사람은 세상에 없거든요.
하물며 서울대 다니는 원글님도 자격지심이 들고 계시잖아요.. 비교 뚝!5. ..
'13.11.13 6:03 PM (210.109.xxx.23)서울대 간호학과 같은데 다니세요?
적성이 맞지 않으면 대학원을 다른데로 가도 되고
국제기구 인턴이 말그대로 인턴이죠. 국제기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외국에서 공부하는거야 뭐
제 조카들도 캐나다에서 공부하지만 흔하던데.
아직 젊은 나이인데 자격지심 가질 필요 없을 듯 합니다.6. ...
'13.11.13 6:12 PM (39.7.xxx.9)을지로가서 평양냉면 한 그릇하고 나면 .. 괜찮아지겠죠
감사합니다. 제 마음을 콕 집어주시네요.
점수 맞춰 온 특수한 과라서 낙동강 오리알 입니다.
어디가서 말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82찾아왔어요.7. ...
'13.11.13 6:15 PM (124.49.xxx.75)인생 길어요. ^^ 힘내세요.
8. 몰라
'13.11.13 6:34 PM (175.114.xxx.111)혹시 제가 다닌 과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대학 졸업한 지 벌써 12년인데요
전공에 맞지 않는 친구들은 졸업하고 결국 수능봐서 학교 다시 갔어요
대학원 나오고 취직했다가 다시 간 친구도 있다는...ㅠㅠ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한친구는 1학년 때 반수해서 간 친구에요.
정말 이 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면 과감하게 진로수정하세요.
4년 내내 방황하고 복수전공 부전공 하느니 빨리 정말 좋아하는 길을 찾으세요.
화이팅!9. 근데
'13.11.13 7:21 PM (121.181.xxx.203)그정도로 벌써 기죽으면...
솔직히 나이들수록 누가 잘되든 더 차이가날텐데..
사실 저도...님이랑 비슷한 성향이라
제가 자격지심 심하게 느낄 상황은 애초에 좀 잘라내버려요...
차라리 그게 나은거같아서.10. 토닥
'13.11.13 7:24 PM (183.109.xxx.150)아마 님이 결혼 제일 잘하실거에요
주변에 제일 잘나가던 친구가 이혼하니 인생 별거 없더라는11. ..
'14.1.7 1:30 AM (222.118.xxx.166)인생 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