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2학기 간당간당 남겨두고 입사한 여직원 하나 있어요.
상당히 귀염상이고 성격도 싹싹해서 그 팀 사람들에게 이쁨받았답니다. 성실하구요
팀이 달라 자주 마주치지는 못하는데 사람이 참 성실하고 참했어요. 부모님이 잘 키웠다 싶은...
작년에 회사 웤샵 다녀오는데 방향이 같아 같이 귀가 했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대학때 부모님이 자기 유럽여행 보내주셨다고
자기 꼭 갚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처자가 올해 그 공약을 지켰답니다. 평소에 옷도 비싼것도 안입고
친구랑 같이 고시텔 사는데 평소엔 도시락을 싸와요. 결국 월급 아끼고 모아서
부모님이랑 다 같이 터키여행 간다고 휴가냈네요.
원래는 부모님만 유럽여행 보내드린다 했더니, 같이 가자셔서
그럼 터키로 가자고 결정.
그냥 그 친구보면 내동생도 아닌데 참 이쁘고 기특하고 그렇네요.
요새 20대들 개념없다 하지만 전 이렇게 알찬친구들 주위에서 많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