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 있어 저도 적어 봅니다..
서글프니 잘한 일 3가지 부터
내가 태어나 잘한 일 1..우리 부모 밑에 태어 난 일
부족함 없이 자라게 해 주셨고 언제나 항상 내 편이 되어 주시는 부모님
지금도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부모님
2..아이 한 명만 낳은 일
처음부터 하나만 낳으려 했고 결론적으로 하나이지만
두 명을 낳기에는 내 에너지(체력이 아닌 아이에게 쏟아붓는 정성면에서) 가
부족하다는 걸 뼈져리 게 느낀다
3 ..지금의 아이를 내가 낳았다는 것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가 없이 늘 고마운 아이
6학년 13살 이면 충분히 힘든 시기도 되었는 데
아직 까지는 그저 곱고 예쁘고 성실하고 지방이지만 공부도 늘 탑인 내 아이
우찌 이런 게 내 속에서 나왔는 지
바라만 봐도 아깝다
내가 태어나 후회하는 일1..이 미친 놈을 만난 일
2..이 미친놈과 결혼 한 일
3..이 미친 놈과 아직도 살고 있다는 일
구구절절한 설명은 내 얼굴에 침뱉기고 혹 구구절절 풀어 놓으면 나를 아는 이들이 있을 까 싶어
내 얼굴에 침 뱉지 않기 위해 내 아이 얼굴에 누가 되지 않게 이 쯤에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