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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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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역할이 너무 힘들어요

ㅠㅠ 조회수 : 3,778
작성일 : 2013-11-12 21:47:20
먼저 밥...
영양소 맞춰 밥 해내는거 너무 어려워요.
온 가족의 영양이 제 손끝에 달렸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심해요ㅠㅠ
음식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속도도 더디고, 맛도 별로...
대충 먹고 싶은데 그러면 가족들 건강이 안좋아지겠죠.

빨래...
세탁기가 다 해주는데도 어려워요.
얼룩도 잘 안빠지고, 손빨래 해야할 것도 많고,
주기적으로 이불도 빨아줘야 하고...
제가 안하면 다들 입고갈 옷이나 양말이 없으니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해요

청소...
직장을 핑계로 주말에 몰아서 하는 편이지만
먼지구덩 속에 아이들이 누워 노는 것 보면 정말...ㅠㅠ

육아...
아이들에 관한 모든건 어려워요.
날씨에 맞는 옷 구입해서 입히는 것 조차 버거워요.
영양가 있게 골고루 먹이는 것도 어렵고,
초등아이는 학습적인 부분도 봐줘야 해요.
생활습관,예의범절 가르키는 것도 어렵고,
그냥 하나에서 열까지 제 손을 다 거쳐야 한다는게 스트레스...

주부는 슈퍼우먼인가요?
생활용품 떨어진 것도 사다놔야 하고,
큰 아이 숙제도 봐줘야 하고,
편식없이 골고루 먹게 밥 먹는 내내 신경써줘야 하고,
목욕시켜줘야 하고, 책 읽어줘야 하고,
잠자리 봐줘야 하고, 내일은 소풍 도시락도 싸야 해요.

힘들어요. 진심으로...
적성에 안맞는 것 같아요.
내 할 일만 하면되는 직장에 출근하면 그제야 살 것 같아요.

이 스트레스에서 어떻게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ㅠㅠ



IP : 117.111.xxx.8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2 9:51 PM (110.70.xxx.176)

    정말 어려우시면 몰라도 왠만하면 도우미 도움을 받으세요. 일주일 두번에 신세계예요.

    그리고 기준을 낮추세요.
    전업주부도 다 못해요.
    건강이 꼭 주부탓 아니예요.
    제 할 탓이죠.
    나물반찬 해준다고 다들 잘 먹을것도 아니고요
    사서도 드시고 시켜먹기도 하고요.

    그렇게 힘들면 병와요.
    골병들면 아무도 안봐줍니다.
    내몸부터 내가 챙겨요.

  • 2. 돌돌엄마
    '13.11.12 9:53 PM (112.153.xxx.60)

    너무 열심히 하시나봐요;; 영양소 신경 안 쓰고 그냥 먹는대로 주세요..;; 직장맘이라 더 그런 것에 집착 아닌 집착 하시는 걸 수도 있어요. 전업맘도 대충 때울 때 많잖아요. 수퍼우먼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이세요..

  • 3. 양자택일
    '13.11.12 9:54 PM (118.222.xxx.7)

    돈을 많~~이 벌어 도우미를 들이던지
    신랑을 바꾸시던지

  • 4. 청구
    '13.11.12 10:03 PM (175.117.xxx.31)

    저는 날라리 주부인데도 주부일 힘들고 버거워요.워낙에 게으른 체질이라서...집안 늘 반짝반짝 하게 해놓고 정리정돈 깔끔하게 되어 있고 아이들 잘 챙기고 교육시키는 주부들 보면 정말 넘넘 존경스러워요...ㅎㅎ..전문주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 5. ........
    '13.11.12 10:11 PM (1.244.xxx.244)

    전업주부인 저 조차도 양말 제때 못 빨아 남편이 늘 한마디씩 해요.
    전 양말은 손빨래 하는 터라 가끔 체력이 딸려 못하면 놓치기 쉽상이거든요.
    그런데 맞벌이는 정말 힘들 수 밖에 없단 생각 들어요. (저도 맞벌이였던 적 있어요.)
    적당히 요령껏 하세요. 내 몸이 우선이지 않나요?
    그나마 주부가 체력이 고갈되면 집안일 올스톱되지 않을까요?

  • 6. 정말
    '13.11.12 10:24 PM (125.186.xxx.25)

    오만가지가 다 힘들어요

    인간관계도 시댁관계도
    주부의일 모든일도
    자식의 교육. 모든일들..

    버거워요 솔직히
    외롭고 우울하고..

  • 7. 헌데
    '13.11.12 10:36 PM (121.147.xxx.125)

    그 주부일은 은퇴가 없다는 거

    자식을 다 결혼해도 식구수는 더 늘지 챙겨야할 숫자는 점점 더 늘고

    시댁 오가던 일 끊어지니 이제 새식구들 사위니 며느리니 손주들 생겨서

    점점 더 집안일 챙길께 더더욱 많아져요.

    그런거 나 몰라라 며느리한테 떠밀어 줄 수도 없는 세대인 우리는

    정말 죽을때까지 실버타운 안들어가면 자기 손으로 해야하겠죠.

  • 8. 동감이에요
    '13.11.12 10:47 PM (223.62.xxx.125)

    제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하셨네요

    전 맞벌이하며. 살림 하면서 저녁에 9 시만
    되면기절해 쓰러져 잤었어요

    출산 후 육아 도와줄 사람 전혀 없고
    형편 이도저도 안되서
    일은 관두고 전업하고 있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요
    애기는 챙겨줘도 밥도 안먹고
    영양 생각해서 여러가지로 만드는데도
    안먹고 키도 작고. 다 내탓인거 같고

    빨래도 옷이며 이불 부부이불 애기 이불
    주마다 갈고 옷도 종류대로 ..
    빨래가 늘 밀려있어요
    남편 양말 없어 사서 신는것도 봤네요

    살림살이 정리정돈도 버거워요

    정말. 밖에서 일하는것 보다 체력 안배가
    안되요. 애기가 몇살이 되야 좀 편해질지

    일하고 싶네요

  • 9. ..
    '13.11.12 10:54 PM (221.187.xxx.70)

    너무 완벽하게 하려니까 힘든게 아닐까요?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강약 조절하세요.
    아이들 있는 집에 청소는 매일 하는 게 좋구요.
    빨래는 그냥 속옷 이외는 손빨래 생략하고 흰빨래, 색깔있는 빨래 정도만 2번으로 나눠서 세탁해도
    충분히 깨끗하게 빨립니다.
    요즘처럼 먹을 거 풍족한 세상에 그렇게 매끼 정성껏 영양소 생각하면서 차려내지 않아도
    삼시 세끼 이외에도 이것 저것 먹으면서 충분히 영양 보충 되구요.
    한접시로 끝낼 수 있는 덮밥류, 면류 등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세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완벽하게 모든 집안일을 해내려고 하면
    그 스트레스 아이들도 받습니다.

  • 10.
    '13.11.12 11:04 PM (121.152.xxx.95)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시지않아도 돼요..

  • 11. 다공감해요 ㅜ
    '13.11.12 11:19 PM (115.143.xxx.50)

    요즘은 특히자식땜에힘든것같아요
    뭐든앉혀 시켜야하니
    설겆이를 열시넘어햇어요 ㅜ

  • 12. 음 전 육휴중인데요
    '13.11.12 11:35 PM (112.154.xxx.73) - 삭제된댓글

    원래 직장다니면서 다 하던건데 지금은 회사만 안가는거니 훨씬~ 편한데요?
    회사다닐땐 매일 12시 1시까지 살림하고 ㅠ_ㅠ. 새벽에일어나서 출근에 회사스트레~쓰까지.

    지금은 애 유치원간 시간에 여유있게 살림하니 진짜 살거같아요. 피곤하지도 않구요.

    너무 계속 살림+육아만 신경쓰시진마세요.
    힘들어도 일을 몰아쳐서?하고 여유시간 만드시면 훨씬 나으실거에요 *^^*

  • 13. 음 전 육휴중인데요
    '13.11.12 11:38 PM (112.154.xxx.73) - 삭제된댓글

    아 다시보니 워킹맘이시네요-_-; 당연히 일과 병행하면힘들지요. 저도 체력안되서 쉬고있어요. ㅎ

  • 14. ㅇㅇ
    '13.11.13 1:47 AM (121.140.xxx.77)

    딱 느낌에 기본적으로 부지런한 타입은 절대 아니고..
    원래 약간 게으른 성향의 소유자 인듯.....

    비난은 아니고...
    나도 그런 스타일이라서.....

    천성이 게으른데 어쩔 수 없이 부비적부비적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진짜 자기 몸 하나 케어 하는걸로 족함.

    설사 남을 정말 잘 케어해도 그게 지속성이 없음.
    지구력에서 그냥......망함.

  • 15. cointo
    '13.11.13 2:11 AM (211.187.xxx.48)

    막연히 훌륭히 해내야 한다는 마음에 더 힘든거죠. 책임감을 안느낄수가 없나봐요?

  • 16. 지나가다
    '13.11.13 5:08 AM (67.182.xxx.168)

    위위에 ㅇㅇ님 댓글 너무 제 이야기네요 정말.
    제몸하나 케어로 족하고.
    천성적으로 그러다보니 좀 잘 해보려해도 지구력에서 망하는것도 맞구요 ㅠ

  • 17. 원글
    '13.11.13 10:43 AM (14.55.xxx.98)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ㅇㅇ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셨어요.
    요점을 저렇게 딱 잡아서 얘기하는 재주가 없어서...;;


    천성이 게으른데 어쩔 수 없이 부비적부비적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진짜 자기 몸 하나 케어 하는걸로 족함.

    설사 남을 정말 잘 케어해도 그게 지속성이 없음.
    지구력에서 그냥......망함. -> 딱이에요, 딱!!!!

    진짜 제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귀찮은데
    엄마라서, 아내라서 의무감에 움직여요ㅠㅠ

  • 18. 공감
    '13.11.13 11:27 AM (112.161.xxx.224)

    한번 밥 잘해주고. 한번 빨래 잘하고. 한번 청소 잘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매일매일 영원히 잘해야 되는게 엄마와ㅡ아내의 노릇이죠.
    특히 아이는.. 아무리 잘해줘도 한두번 실수하면 트라우마 남기고...
    저도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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