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후 4일된 애기가 모유를 먹을 때마다 설사를 해요 도와주세요

큰언니 조회수 : 3,302
작성일 : 2013-11-12 19:31:02

안녕하세요  막내여동생이  호주에서 애기를 낳았는데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9일에 애기 낳고 오늘 퇴원해서 집에 왔는데 태어나서부터 계속

애기가 모유는 아주 조금 빨고 바로 설사를 한대요 그것도 녹색

자기 모유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면서  애기한테 미안하다고 우는데....

동생이 애기를 낳다가 회음부랑 괄약근까지 찢어져서 애기 낳고 바로 수술을 했거든요.

링거 맞은 거 때문에 그런걸까요? 약이 모유에 섞여 나와서 그런 걸까요? 수술한 곳 회복하려면 6주나 걸린다는데

지금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제부랑 둘이서 끙끙대고 있어요

멀리 있고 동생네 부부만 있어서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답답한가봐요. 저는 애가 10살이라 다 잊어 먹어서...

제대로 알지를 못하네요  제 아이 키우는 동안 그런 증세도 없었구요...

애기 안고 울면서 전화를 하는데 맘이 찢어지네요. 아이 학교 때문에 당장 갈수도 없는데...

왜 그런 걸까요?  도와주세요

IP : 183.96.xxx.18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이킴
    '13.11.12 7:34 PM (175.223.xxx.171)

    태변이 나올시기에요.저도 애셋다 먹는거없이 죽죽 응가했던 기억이나네요. 제경험상 괜찮은거같아요

  • 2. 헤이루
    '13.11.12 7:34 PM (223.62.xxx.1)

    모유가 많이 나오나요? 전유를 좀 짜고 후유를 먹이라고 해보세요
    전유가 많으면 그래요

  • 3. 괜찮아요
    '13.11.12 7:37 PM (175.253.xxx.247)

    모유 먹는 아기 변 원래 그렇습니다.
    걱정 마시고 계속 먹이라고 하세요.
    소화 잘되고 쉽게 누기 쉬운 모유아가 응가에요.
    전 19개월까지 직장다니면서 완모했어요^^

  • 4. 괜찮아요
    '13.11.12 7:39 PM (175.253.xxx.247)

    아 그리고 분유먹는 아가보다 모유먹는 아가의 변이 훨씬 묽어요. 천기저귀 쓰면 응가가 새기도 해요.
    혹 주위에서 물젖이니 어쩌니 먹이지마라 분유먹여라 하는 얘기들 하시면
    현혹되지말고 계속 모유 먹여주시길~

  • 5. 러블리숀
    '13.11.12 7:40 PM (183.96.xxx.182)

    아 태변이요? 태변이 녹색인가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모유양이 적다고 했어요. 애기가 빠는 힘은 좋대요. 마사지를 좀 하고 먹여보라고 해볼게요

    고맙습니다 ㅠ ㅠ

  • 6. 사람
    '13.11.12 7:40 PM (211.202.xxx.9)

    태변이 녹색이고 묽게 나와요.

    항문쪽까지 찢어져 수술이 아니고 꿰맨 거 아닌가요?(suture)애나올 때 힘조절이 잘 안 되어 저도 꿰맸거든요.
    출산 후 항생제는 안정성있는 항생제투약하니 수액이나 항생제사용으로 설사가 사니고 태변인 듯 해요.

  • 7. ..
    '13.11.12 7:41 PM (211.197.xxx.180)

    첫 아기인가요? 애기 태변 자체가 어른처럼 형태가 없고 좔~ 싸서 설사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먹자마자 바로 나온다는 걸로 봐서...
    3일되었으면 이제 슬 젖이 돌기 시작 할 것 같은데요.. 분유 먹일때는 괜찮다가 모유 먹은뒤로 시간 지난뒤에 설사 한다 그러면 지금 항생제 들어가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구요..

  • 8. ㅇㅇ
    '13.11.12 7:41 PM (180.68.xxx.99)

    모뮤 먹이면 그래요 .나중에도 먹으면서 싸기도 해요 .자연스러운거고
    젖이 모자라도 계속 자주 물리라고 하세요 .아기가 잘 빨면 잘 나올거에요

  • 9. 괜찮아요.
    '13.11.12 7:42 PM (175.253.xxx.247)

    빠는 힘이 좋다면 잘먹고 있을거에요.
    잘못먹으면 응가나 쉬도 적게 합니다.
    원래 빠는게 힘들어서,
    아가들은 먹다가 자다가 쉬다가 또 먹다가 그래요.
    잘하고 계시다고 격려해주세요.

  • 10. 러블리숀
    '13.11.12 7:43 PM (183.96.xxx.182)

    괜찮아요님 고맙습니다. 제가 아는 게 없어서... 그래도 이렇게 도움들을 주셔서...

    동생에게 다시 전화를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11. 괜찮아요
    '13.11.12 7:49 PM (175.253.xxx.247)

    아,그리고 저위에 항생제 얘기가 있어서 추가하자면
    제왕절개하고도 모유먹입니다.
    만약 링거의 성분이 아기에게 안좋은거라면
    병원에서 모유먹이지 말라고 말해줬을거에요.
    별얘기 없었다면 신경쓰지않고 먹이셔도 됩니다.

  • 12. 러블리숀
    '13.11.12 7:55 PM (183.96.xxx.182)

    댓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방금 동생이란 통화했구요... 동생도 82쿡회원이라 게시판 보라고

    얘기했어요. 막내여동생이 35살에 만난 애기라서 제 걱정이 많이 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3. 애들은
    '13.11.12 8:14 PM (14.52.xxx.59)

    어른 눈에는 설사처럼 보이는 변을 보죠
    오히려 지금 이 시기는 덩어리나 멍울이 있는게 소화가 잘안되는 거에요

  • 14. 정상
    '13.11.12 8:14 PM (113.199.xxx.92)

    원래 그래요.
    모유변은 묽어요.
    첨엔 태변 나오다가 곧 황금똥 쌀거예요.
    황금똥도 묽어요.
    이유식 시작하면 변이 되지기 시작합니다.
    세상에 물젖은 없어요. 다 참젖입니다.

  • 15. 장수하늘
    '13.11.12 8:21 PM (1.228.xxx.84)

    전 두 아이다 25개월 정도 까지 모유를 먹였는데요.

    정상적인 상황이에요. ^^ 백일 넘도록 설사 같은 묽은 변 누구요. 그걸보고 주변에선 물젖이니 하는데

    그건 모르는 소리에요. 모유 성분이 아이에게 필요한 개월수에 맞게 다르다고 알고있어요.

    그래서 신생아땐 묽은 변을 본답니다.

    저희아인 모유를 먹여서인지 감기도 잘 안하고 건강하게 자랐어요.

    동생분도 완모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 참 !~ 모유양 늘이는 방법은 힘들겠지만 아이가 열심히 젖을 빠는 방법이 최고에요.

  • 16. ...
    '13.11.12 8:26 PM (222.109.xxx.170)

    모유 먹을땐 엄마가 먹는것도 중요하니까 물 많이 드시고 변이 많이 묽다면 좋아질때까지는 유제품 드시지 마시라고 하세요.
    아기변은 처음엔 검정색에서 초록색 나중에는 노란 바탕에 몽글몽글 하얀 고추씨 박힌 변으로 바뀌어요.
    젖은 빠는만큼 새로 채워진다고 하니 자주 젖 물려주라고 하세요.

  • 17. 러블리숀
    '13.11.12 8:28 PM (183.96.xxx.182)

    그렇군요 정상인건데 몰라서... 에구구
    도움주신 분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동생도 많이 안정이 됐어요
    고맙습니다 ^^

  • 18. 혹시...
    '13.11.12 8:55 PM (203.234.xxx.173)

    모르니...
    엄마가 딸기 먹으면 애기 설사해요.
    매운건 당연히 안드실테지만요.

  • 19. ...
    '13.11.12 9:07 PM (59.15.xxx.61)

    에구...
    참기름 넣고 달달 볶아서 미역국 끓여드리고 싶네요.
    먼 타국에서 애기 낳느라고 고생하고
    친정엄마 보고 싶고 우울할텐데...
    힘내라고 전해 주세요!

  • 20. ..
    '13.11.12 9:08 PM (124.50.xxx.22)

    모유양이 많이 적으면 분유 같이 먹이시는게 좋아요,
    아기가 먹는만큼 늘기도 하지만 생후 30일정도까지는 아기가 엄청 크더라구요.
    모유 안나오면 울고 배고파할 수도 있으니 그냥 마음편히 혼합수유 하다가 점점 모유수유양을
    늘리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어차피 혼합으로 먹는 아기들은 대부분 백일 지나면 모유만 찾는것 같더라구요.

  • 21. ...
    '13.11.12 9:18 PM (182.219.xxx.86)

    전 혼합수유 반대예요 젖이 주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우윳병으로 먹는것 보다 젖을 빠는게 몇십배는 힘이 들어요..또 그 자극으로 뇌가 더 발달한다는 말도 있지만..그러서 조금씩 자주 먹는 아이들이 있어요
    아무리 산모가 마르고 젖이 작아도 모유의 양과는 상관없습니다. 고루 잘 드시고 자주 찾으면 찾는만큼 물리면 완모 하실 수 있어요.
    전 첫애는 십개월에 밤중수유 중단했는데 둘째는 거의 끝까지 밤중수유 했어요
    다 먹은것 같고 잠이 들면 젖만 빼내어주면 이빨도상하지 않으니 잘 판단하셔서 완모를 빕니다
    애가 잘 빠는게 다행이네요

  • 22. 러블리숀
    '13.11.12 9:23 PM (183.96.xxx.182)

    203님 59님 124님 진심 감사드려요
    호주에서 자리 잡느라고 늦게 가진 애기인데
    동생시어머님이나 친정엄마나 산후조리를 해주실
    상황이 아니여서 더 맘이 짠하고 그러네요
    내 일처럼 따뜻한 말씀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23. ...
    '13.11.12 9:42 PM (211.208.xxx.26)

    네이버 건강으로 가셔서 하정훈 소아과 의사 칼럼 읽으라고 전해주세요. 모유수유부분 도움이 크게됩니다.

  • 24. 러블리숀
    '13.11.12 9:47 PM (183.96.xxx.182)

    182님 211님께도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이 관심갖고
    글 남겨주셔서... 글 쓴다는게 쉽게 되는일이 아닌데... 어흑 정말 고맙습니다

  • 25. ㅡ.ㅡ
    '13.11.12 9:55 PM (1.127.xxx.66)

    저도 호주서 아기 낳았는 데 조만간 미드와이프 가정방문 나올 걸요
    요즘들 아기 크게 4킬로씩 나와서 혼합수유 권해요.
    그냥 분유 많이 먹이고 애 재우고 쉬라하세요.
    괜히 유축이며 그런거 시간소비 많이 되고 모유도 좀 지나야 많이 나오지
    당장 충분히 안나오죠. 배고프면 아기가 울고 못자구요..

  • 26. ㅡ.ㅡ
    '13.11.12 9:57 PM (1.127.xxx.66)

    그리고 워낙 이민자가 많아서 다들 부부끼리 아기보고 산후조리 해요
    성인 것도 엄마 아빠면 충분하죠 뭐. 주변에서 너무 짠하네 비교하고 그럴 필요없어용.
    씩씩하게 지내면 되요!

  • 27. ㅡ.ㅡ
    '13.11.12 10:00 PM (1.127.xxx.66)

    밑에 수술한 거는 좀 몇 주 지나는 데 차도가 더딘 거 같으면 병원에서 레이져 해달라고 하면
    효과가 있는 걸로 알아요. 빨간 불 비춰주는 거예요.

  • 28. 러블리숀
    '13.11.12 11:39 PM (183.96.xxx.182)

    1.127님 고맙습니다^^ 미드와이프라는거 몰랐는데 내일 동생한테 물어봐야겠네요 워낙 씩씩한 동생이라 그간 힘든 내색 안했거든요 근데 담아두었던 몇년동안의 마음고생이 출산과 함께 터진듯해서 제가 더 맘이 아팠나봐요 ... 여러가지로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598 MB정권때도 없던 일…”노동운동 심장부 짓밟아” 5 세우실 2013/12/23 1,256
333597 '변호인' 파죽지세로 175만 관객 돌파 5 샬랄라 2013/12/23 1,284
333596 세탁기 옆의 수채구멍(?) 뚫는 법 5 살림초짜 2013/12/23 1,254
333595 이혼수도 사주에 나오나요? 3 ㅠㅠ 2013/12/23 5,118
333594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는 더이상 저에겐 평범한날이네요.. 11 씁쓸.. 2013/12/23 2,136
333593 팥죽을 너무 많이 끓였는데요.. 11 큰손 2013/12/23 2,184
333592 어제 세번결혼하는 여자 봤는데 채린이 생각보다 많이 구린가봐요 8 .. 2013/12/23 5,574
333591 정말 민영화가 아니라면.. 6 그러니까 2013/12/23 1,094
333590 카메라 잘 아시는 분들,좀 봐주세요TT 3 카메라 2013/12/23 673
333589 타카페에서 펌. 변호인 예약환불 얘기에요. 8 ... 2013/12/23 2,006
333588 한사람만 없으면 정말 평화로운 가정,,, 34 ,,,, 2013/12/23 9,581
333587 임신 29주, 걷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요 ㅠ_ㅠ 14 ㅠㅠ 2013/12/23 3,842
333586 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흑흑 4 내일이 이브.. 2013/12/23 592
333585 월스트리트저널, 군 수사 발표 '국민들에 대한 모독' 2 light7.. 2013/12/23 1,020
333584 오래 못 살거라 생각하니.... 7 2013/12/23 2,651
333583 의사협회, 총파업 결의…시기·절차 내달 논의 10 ㅂㄱㅎ ㄲ .. 2013/12/23 1,733
333582 마니또 선물 2 ^^* 2013/12/23 1,386
333581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피부 필러 질문입니다. 3 피부 2013/12/23 1,578
333580 급해요. 어제 김옥균에 대해 나온 프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프로.. 3 fusion.. 2013/12/23 1,024
333579 백화점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 9 ㅠㅠ 2013/12/23 4,114
333578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3 1,094
333577 고등학생 영어 문법책 추천 부탁합니다 7 참고서 2013/12/23 3,603
333576 1월1일에 오사카에 가요 뭘하고 뭘먹고 뭘살까요? 8 .. 2013/12/23 3,849
333575 페이스북엔.. 이쁜여자가 참 많네요^^ 2 2013/12/23 1,843
333574 왜 개표/집계 부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침묵하지요? 1 궁금한데 2013/12/23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