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말랐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13-11-12 06:17:51

남편이 키가 185인데 70키로도 않나가요

본인도 너무 속상하고 저도 너무 속상해요.

사람 자체가 너무 예민하기도 하고 아침 5시30분에 출근해서 밤 10시나 11시경에 퇴근해요.

원하지 않는 술자리가 일주일에 세번이 넘습니다.

늦게 일어날까봐 저희 부부는 시계를 다섯개도 넘게 놓고 잠을 잡니다.

게다가 최근에 남편직장 상사가 술만 쳐먹으면 신랑에게 운전을 시키는통에 더 긴장하고 잡니다.

정말 더 자세한 사연을 적고 싶지만 이게 또 밖에 알려지면 저희 신랑만 불이익을 당하겠죠.

자기 권력을 이용해서 비열하게 아랫사람을 이렇게 사적으로 부려먹어도 되나 싶네요.  

이 인간때문에 최근에 더 예민해져서 살이 더 빠져서 진짜 너무 속이 상합니다.

그만두고 싶지만 나와서 먹고 살길도 막막하고 요즘은 정말 다들 살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그냥 신랑에게 먹거리나 잘 챙겨주고 싶은데 ... 집에서 너무 일찍 나가니 입맛도 없고

딱히  저도 뭘 해 줘야 할지 몰라서 삼각 김밥을 주로 싸주는데 ...

최근에 남편이 더 입맛이 없어하니까 정말 속이 상하네요.

회사에 뭘 싸들고 가서 먹기도 마땅치 않고 어떤걸 싸주면 살도 찌고 먹기도 편할까요?

제가 너무 뒷바라지를 못하는건가 자책감도 들고 여러가지 감정이 마구 교차하네요.

오늘 남편 건강 검진 받는 날인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P : 75.80.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3
    '13.11.12 6:23 AM (39.115.xxx.5)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런 한약이나..아니면
    살찌우는 운동이 따로 있더라고요 헬스장에 가보심이 어떤지..아니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021865
    요 책 추천해요 전에 저도 엄청 말랏을 떄 읽은적잇엇느데 실행에 옮기진않앗어여..
    전 한약먹고 쪗는데.. 적당히 찌셧으면 좋겟네요 ^^
    너무 마르시면 ㅠㅠ

  • 2. 저희 남편두...
    '13.11.12 6:26 AM (146.151.xxx.149)

    178에 60키로 ㅜㅜ마른걸로 본인은 스트레스 안받고 제가 다 받아요. 주위 사람들이 신랑 말랐다고 꼭 한마디씩 하니까요. 저희 신랑도 예민한 편. 체질인가봐요. 별수없죠 할수있는건 집에서라도 맘 편안히 해주고 아침밥, 비타민, 홍삼. 챙겨주기에요 전.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반갑네요.

  • 3. 원글이
    '13.11.12 6:33 AM (75.80.xxx.70)

    진짜 너무 속상해요. 아무리 진수 성찬 차려놓아도 입맛 없다구 그냥 가버리면 끝이구요. 시댁이나 다른 사람들이 마치 제가 잘 않챙겨줘서 말랐다는 식으로 말하면 진짜 울화 끓어서 돌아버릴거 같아요 말3님이 말하신 책이라도 읽어야.... 비타민 아침밥 이것저것 다린물등등... 이제 너무 지쳐요....

  • 4. 말3
    '13.11.12 6:48 AM (39.115.xxx.5)

    체질이 그런건데 잘 안챙겨줘서 그렇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ㅠㅠㅠㅠ 꼭 살 찌우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화이팅!!

  • 5. ...................
    '13.11.12 6:54 AM (182.208.xxx.100)

    운동 시키세요,,그러면 근욱도 붙고 좋아요,,울 아들은 187에 70키로 안나가도,,어려서 부터 운동을 해서 그런지,,,말라 보이지 않아요,,

  • 6. 에고~
    '13.11.12 6:58 AM (39.116.xxx.177)

    살도 살이지만 직장일이 너무 많으시네요...
    세상에..5시30분 출근이면 아무리 늦잠자도 5시에는 일어나야하고
    10~11시에 퇴근하면 빨라도 12시에 잔다는건데...
    거기에 술까지..
    제 동생이 그렇게 일하다가 이러다가는 정말 죽겠다싶어 결국 이직했어요.
    남편분께도 힘드시겠지만 이직 권해보세요..
    사람답게 살아야죠...

  • 7. 원글이
    '13.11.12 7:37 AM (75.80.xxx.70)

    네... 모 대기업의 현실입니다.
    왜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찾아서 사직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일하는 시간 내내 긴장의 연속입니다. 점심 먹고 잠깐 자는것도 눈치 보인다고 못하더라구요
    거의 매일 저 시간 출퇴근이고 바쁠땐 새벽 3시에 온적도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돈 많이 받는다는 그 회사.... 하지마 뚜껑 열어보면 ....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이렇게라도 밥줄 있으니 감사하다는 맘으로 살지만....
    전업으로 있는 제가 남편에게 너무 미안할때가 많아요

  • 8. ....
    '13.11.12 8:28 AM (180.228.xxx.117)

    저 키에 저 몸무게라면 헬쓰장 안 가시는 것이 좋아요.
    겨우 출퇴근과 회사 업무나 해 낼 체력일텐데 헬쓰장 가서 운동한답시고 몸 막 움직이고 무거운 것
    들고 하면 큰일 납니다. 엄청난 몸살은 기본이요. 인대 늘어 나거니 파열 등..

  • 9. 에휴
    '13.11.12 8:54 AM (116.36.xxx.82)

    울 신랑도 180에 60입니다.
    운동할 시간도 없고 일 하나 시작되면 일주일씩 새벽2~4시 퇴근도 해요.
    회사 옮길때 있음 옮기라고 하고 있어요. 사는게 힘들어요.

  • 10.
    '13.11.12 8:57 AM (122.36.xxx.75)

    밤 꾸준히 먹으면 살쪄요 밤이랑 견과류 넣어서 갈아먹어두좋구요

  • 11. 빵과 크림치즈
    '13.11.12 9:08 AM (124.53.xxx.203)

    근력 위주로 운동하고 운동전후 음식 먹으면 살이 찐대요
    그렇지만 실행이 쉬우면 왜 마르겠나요ㅠ
    깡마른 남편 요새 1키로 쪘다고 좋아하는데ᆞᆢ
    몸무게 절대 변함 없었는데ᆞᆢ
    생각해보니 빵에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매일 먹었거든요
    우리집이 빵을 싫어해 잘 안먹는데ᆞᆢ
    크림치즈 발라먹는데 맛들여서 줄창 먹었더니ᆞᆢ
    다만 1키로라도 찌네요
    빵에 크림치즈 쨈 듬뿍 자기전에 투게더 아이스크림 반통씩 먹으면 살찐대요
    김태원이 담배 끊고 투게더를 녹여서 매일 마셨더니 거의 100키로까지 나갔대요
    살찌는데 유지방이 최고인듯ᆢ

  • 12. ...
    '13.11.12 9:18 AM (121.160.xxx.69)

    아침엔 입맛이 없기 떄문에, 죽이나 누릉밥 끓여서 보온통에 넣어 드리면 아침에 출근해서 드시는게 좋고, 틈틈히 홍삼 엑기스를 드시도록 보온병에 담아드리세요

  • 13. 혹시나
    '13.11.12 9:32 A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갑상선 검사 한 번 받아 보세요..

  • 14. 흠..
    '13.11.12 9:39 AM (24.246.xxx.215)

    180 에 90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703 비타민이나 영양제추천해주세요.. 3 피부칙칙 2013/11/12 992
318702 버려야겠죠? 2 .... 2013/11/12 751
318701 교통사고 좀 크게난 조카, 내일 직장동료 신생아 보러가기 4 궁금해요 2013/11/12 1,607
318700 급질)가래 떡 하려면 쌀을 몇 시간 불려야 하나요? 2 햇볕쬐자. 2013/11/12 5,458
318699 스테이크 접시 사이즈와 브랜드....추천좀 해주세요 4 접시 2013/11/12 2,184
318698 미국 사시는 분들 부모님께 뭐 사서.. 35 미쿡 2013/11/12 3,144
318697 국산 생강 어디서 사면 되나요? 5 ㅇㅇ 2013/11/12 1,297
318696 미혼남성 70% “맞벌이 원하지만 가사는 아내 몫 15 냉동실 2013/11/12 4,099
318695 부모사망시 보험든 여부 어찌알수 있나요? 3 갑자기 2013/11/12 1,419
318694 내가 이세상에 태어나 가장 후회하는일 3가지 47 다신안할거야.. 2013/11/12 17,021
318693 40대 남자들 기모바지 안입나요 18 .. 2013/11/12 2,503
318692 이웃의 알 수 없는 웃음에 맘이 심란해요. 15 비웃음? 2013/11/12 3,876
318691 파티용 그릇이 모자랄때, 뭘로 대신할 수 있을까요? 3 꿩닭 2013/11/12 927
318690 오뎅탕의 계절인가봐요. 12 -- 2013/11/12 3,049
318689 보풀안나는 레깅스 없나요? 1 ,,, 2013/11/12 2,224
318688 김가연 씨 대단하네요 56 wow 2013/11/12 73,126
318687 김치저장법 1 주부 2013/11/12 1,223
318686 정청래, '박근혜씨' 논란 '환생경제' 빗대 朴대통령 비난 2 세우실 2013/11/12 740
318685 찬양예배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3 교회 2013/11/12 833
318684 발목 스타킹 추천해주세요 /// 2013/11/12 596
318683 노원구 태권도 대박 1 우꼬살자 2013/11/12 1,301
318682 노스페이스 패딩을 샀어요 14 ㅡㅡ 2013/11/12 8,922
318681 (blog) 아이들 SUV 차량 조심 현운 2013/11/12 1,396
318680 다들 집에서 어떤 차림새신가요? 8 ㅇㅇ 2013/11/12 2,576
318679 초간단 두부찌개 발견~ 38 자취생 메.. 2013/11/12 9,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