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잘 노는 것도 잘 쉬는 것도 능력이다.

농꾼 조회수 : 1,811
작성일 : 2013-11-12 00:27:46

재밌는 얘기라도 하고 쉰 얘기라도 하면 정신나갔거나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받던 시대에 

유년기를 보내고 대학4학년때, 한 철학교수가 이런 말을 합디다. 


   결혼해서 섹스하려고 하면 되게 어색하고 민망해.  이렇게 민망할 때 농담을 하면 사람들이 긴장이 탁 풀리면서 민망한 게 완화되거든.  내가 그럴 때 농담을 잘해.  우리 와이프는 그게 좋대.  너희들도 농담하는 거 연습해서 사랑받아라. 알았지?


멀쩡한 대낮에 휴양지라고 가서 드러누워 시간아 가라, 난 쉴랜다, 하고 쉴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쉴려고 시간냈는데 못 쉬고 본거지로 돌아갔다, 남들은 쉬고 온 줄 알고, 당사자는 여전히 피곤해 하고, 서로 생각하는 기대치와 현실이 맞춰지지 못하면서 문제는 계속 생긴다.  결국 쉴려고 휴가 내었으면 늘어져서 쉬어야한다. 휴가와서 바쁘게 왔다갔다? 20대 펄펄 날아다닐 때야 별 문제 아니지만 청춘은 누구에게나 한순간이지 않나? 


놀려면 놀아야한다.  잘 노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일을 잘 하는 것보다, 공부 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잘 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적으로 이건 스트레스 해소와 연결된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잘 놀 줄 아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잘 놀면 공부도 못할 거라 생각하고 인생도 망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은 착각이다.  그런 문제는 잘 놀아서 생기는 게 아니라 자제력을 미처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놀이는 놀이, 일은 일, 각각 잘 해야한다.  일 할 때 놀 생각하고, 놀아야 할 때 못다한 일 생각하면 다 망친다.


일할 때외에는 잘 쉬고 잘 놀자.  

IP : 175.197.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otassiumK
    '13.11.12 1:34 AM (112.168.xxx.137)

    문제는 야근 때문에 놀시간이 없다는것.

  • 2. .....
    '13.11.12 2:15 AM (221.150.xxx.212)

    사실 필수적인 능력인데 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정신 뭐 그딴거 때문에

    기득권들 더 잘살게 하도록 국민이 뼈빠지게 일해야 되기 때문에..

    쉬면 안된다고 교육받고 자랐어요.

    무의식과 문화 자체가 쉬는것 노는것은 죄악이라 생각하죠.

    불쌍하고 어리석은 민족.

  • 3. ...
    '13.11.12 2:19 AM (123.224.xxx.165)

    맞아요. 제대로 노는 법을 모르니까 한번 놀 때 미친듯이 화끈하게 뽕을 빼려고 한탕주의 정신이 팽배하는 것 같아요. 불쌍한 민족이죠.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증이라도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좋은 점도 있는 거 같아요. 외국인 친구들이 그러잖아요. 한국사람들 밤새 술마시고 새벽에 벌떡 일어나 해장하고 영어학원 가고 헬스 가고 그 스테미너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라고요.ㅋ

  • 4. 123.224님
    '13.11.12 2:38 AM (175.197.xxx.75)

    그건 스태미나가 아니구요, 스스로를 소진시켜버리는 일이예요.
    그리곤 자식 키울 때 자식과 놀 힘이 없는거죠.

  • 5. 175.197님
    '13.11.12 3:03 AM (123.224.xxx.165)

    ^^??무슨 말쌈 하고 싶으신 건지 알 것 같은데요...
    제가 말한 건 그냥 '스테미너' 얘기예요.

    외국인 친구들한테서 한국사람들 진짜 힘좋고 부지런하다는 얘길 많이 듣는데요.
    제가 들은 건 대학생들이나 미혼 회사원들 보며 외국인들이 하는 말이었어요.

    소진시키는 것도 맞고 한편으론 에너제틱한 것도 맞는 거 같아용^^

  • 6. 123.224님
    '13.11.12 5:45 AM (175.197.xxx.75)

    그건 외국인들이 그 짧은 시간에만 한국 사람들을 봐서 그래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해서 인생(일상생활)을 어떻게 꾸리며 사는지, 일상생활에서 어떤 모습으로 사는지
    가늠이 안되고 몰라서 그런 식으로 좋게 돌려 말을 하는 거예요.

    좋은 의미로 받아 들인 거 같은데 전 그 외국인들 사이에 있는 입장이어서
    그들이 돌아서서 그들이 한 그 말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속내도 들었어요.


    그리고 전 꼭 모든 한국사람들이 이렇다,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사회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그렇게 쪼이고 볶이며 커와도
    나중에 자신의 인생을 살 때는 자기 길 알아서 걷는 사람들도 알기 때문에
    한국인들에 대해 말했다라기보다 일반적으로....삶을 대할 때의 자세같은 거예요.

    제가 잊지않도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842 말기암 진단 받고 병원 치료 포기 하면 9 .... 2013/11/11 4,556
320841 김장 담글때 액젓 어디꺼 사세요? 6 구입 2013/11/11 2,565
320840 마루에 장판깔면 값어치 떨어지게보이나요? 20 최선을다하자.. 2013/11/11 5,565
320839 치열한 유치원 입학... 1 알흠다운여자.. 2013/11/11 1,448
320838 지겨움을 극복하는 방법 3 2013/11/11 1,939
320837 상속자들에 대한 잡솔...최원영 캐스팅 뒷얘기 8 .. 2013/11/11 5,452
320836 주유소 강아지 7 날아라얍 2013/11/11 2,146
320835 sk핸펀이 3대가 되어서 6 ... 2013/11/11 1,149
320834 이 코트 진심 어떠세요? 환불 or 수선 96 봐주세요 2013/11/11 15,922
320833 중.고딩.....겨울엔 교복 셔츠 안에 뭘 입고 다니나요? 9 추워서 2013/11/11 2,406
320832 90년대 자동차 이름 좀 알려주세요 7 ?? 2013/11/11 1,774
320831 추운데서 못 자라는 식물, 월동 어떻게 해야하나요? ㄹㄹ 2013/11/11 1,229
320830 추우면 두통이 오나요? 8 맞나? 2013/11/11 3,501
320829 어제 신발글 올렸었는데...250~255 신발 신어보고 살 수 .. 1 fdhdhf.. 2013/11/11 1,290
320828 초등 3학년 남아.. 다리가 휘었는데 어째야 하는가요? 4 다리 2013/11/11 1,233
320827 90년대 주말 드라마 제목문의 6 무지 2013/11/11 1,193
320826 오로라 공주 추가연장 반대 임성한 퇴출 서명합시다. 12 행복한나라 2013/11/11 5,380
320825 칠봉이랑 삼천포가 화이에! 어마나 2013/11/11 1,385
320824 응답하라는 참 따뜻한 드라마네요. 13 사투리 2013/11/11 3,431
320823 동네 피아노 학원 갔다가 빈정상해 돌아왔네요. 5 2013/11/11 5,419
320822 크라운은 괜찮나요 1 엄마과자 2013/11/11 937
320821 표창원님 쓰신 책 중에 가장 추천해주실 만한 책은? 5 ㅇㅇ 2013/11/11 1,023
320820 절임알타리 어디서 주문하는게 좋을까요? 2 김장초보 2013/11/11 1,245
320819 응답하라 1994 시청률 공약이 화제네요. ㅋㅋ 2013/11/11 2,465
320818 기가 차서 퍼 왔어요.(불펜에서 퍼 온건대 괜찮죠?) 3 ... 2013/11/11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