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열받는 일이 있어서.. ㅠㅠ

배고팠다 조회수 : 738
작성일 : 2013-11-11 22:08:12

제가 안쓰는 물건들이 좀 있어서..

이것저것 손질해서 이번에 원룸 얻어서 독립한다는 친구(A)의 친구(B)에게 좀 줬습니다~

(주방용품, 행거 등)

쓸만하지만, 제가 안쓰는 물건들이니 유용하게 쓸 사람에게 주게 되서 나름 뿌듯했는데요..

친구가 그 물건을 전해받은 친구가 고맙다고 일욜저녁에 고기부페에서 밥산다고 해서..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

밥얻어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거절하다가.. 고기 말고도 거기 먹을 거 많다고..해서...

결국 어제 만나기로 하고~

4시쯤 되어서 종로에서 만났는데...

영화를 보자고 그러네요~ 토르 봤습니다... 전 그런 종류의 영화 안좋아하는데..

함께 나온 그 친구(A)의 친구(B)의 여친이 그 영화 재밌다고 1편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하면서..

전 생각지도 않은 영화를 보게 되고... 두어 시간을 그렇게 지루하게 앉아있다가..

나와서는... B와 그 여친이 중고서점에 가자고...해서..

제가 친구(A)에게 고기부페는 언제 가냐고 했더니.. 자기네들끼리 점심에 갔다 왔다네요...

이거 뭔가요? ㅠㅠ

저녁먹을 생각으로 나간 사람에게.. 고문같은 영화를 보게 하고..

저녁은 친구가 종로에 있는 식당에서 사줘서 먹긴 먹고 오긴 했는데...

영화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열받아 있는데, 그 B의 여친이라는 여자가...

"남자 주인공 멋있었어요, 영화 너무 재밌었어요!" 막 이랬던 것도.. 

생각할수록 짜증이 밀려와서... 미치겠어요..

 

이런일에 열받지 않고 동요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전 이런 일이 너무 화나고 불쾌해요..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아 그렇겠죠...

제 심리상태의 불안정까지 확인하고 나니.. 더 짜증이.. ㅠㅠ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좀 희석되겠지만... 흑~

IP : 59.86.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써니데이즈
    '13.11.11 10:31 PM (110.70.xxx.83)

    아....정말 저라도 짜증 날것 같아요
    더시 보지 않을 계획이면 따지고 뒤돌아 섰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653 자기 주변사람 자랑하는 동네언니...조언좀 부탁 8 join 2013/12/20 3,628
332652 부츠 고르기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 2013/12/20 819
332651 영화관람료가 얼마에요? 7 슬슬 2013/12/20 3,433
332650 시청앞 집회다녀왔는데요 (후기) 9 운동삼아으쌰.. 2013/12/20 2,336
332649 말린 표고 국에 넣고 안건지고 먹어도 맛있나요 2 ㅇㅇ 2013/12/20 912
332648 내가 사람 볼줄 좀 아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은 어떤 사.. 10 forest.. 2013/12/20 3,012
332647 의사를 못믿는 병이 생겼어요. 병원을 못가네요 6 슬퍼요 2013/12/20 2,431
332646 집회 다녀왔는데 답답하네요. 17 시절이 수상.. 2013/12/20 3,780
332645 34개월된 아이가 자기가 보고싶으면 4 어쩜 좋아 2013/12/20 1,757
332644 NYT 박근혜, 박정희식 공안정치 회귀 3 light7.. 2013/12/20 1,630
332643 며칠전에 '수능을 마치고 나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58 울 수능맘 2013/12/20 4,575
332642 작년 부터 무릎을 많이 아파해요 .꼭 도와주세요. 5 딸이 2013/12/20 1,537
332641 먹먹해서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4 88 2013/12/20 1,187
332640 한국인은 개인그릇,개인밥상 문화였네요 17 푸른 2013/12/20 7,310
332639 변호인 재미있어요- 등장인물 스포가 있습니다 3 고정점넷 2013/12/20 1,391
332638 미국 코모토모사의 일베 사태 문의에 대한 회신이라네요 2 무명씨 2013/12/20 1,739
332637 캐시미어 목도리 남편꺼 4 2013/12/20 1,780
332636 초3이 할만한 영어문법책 좀 부탁드려요~ 4 ... 2013/12/20 1,383
332635 화나면 물건을 깨부수는데요 16 ... 2013/12/20 5,180
332634 이곳에 사진올기기 어찌하나요 1 ;; 2013/12/20 651
332633 민영화가 아니라 사유화. 6 민영화는 사.. 2013/12/20 1,082
332632 학습지 선생님이 부담스러워요.. 9 창공 2013/12/20 3,576
332631 대전에 처음으로 여행가는데, 이코스가 괜찮나요? 12 FEEL 2013/12/20 1,371
332630 박진영 공연 사진 보셨나요? 31 2013/12/20 15,904
332629 82쿡 같은 사이트 혹시... 3 세상은넓다 2013/12/20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