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자주 듭니다..

말레 조회수 : 43,123
작성일 : 2013-11-11 21:01:30
돐이 된 아이가 있는데

와이프와 무슨 이야기만 하면 정말 10번에 9번은 논쟁으로 번집니다.

전 그냥 좋게좋게 갔으면 좋겠는데 와이프는 모든 것에 이겨야 해요. 자존심이든 논리든.. 타협이 없음.. 

1년 넘게 살며 참 여자가 삭막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따뜻함이라는 걸 느껴본 적이 없어요. 집에 와서 와이프를 보면 반갑기보다 뭔가 거칠거칠한 천 위에 앉는 기분..

정말 이렇게 드라이한 여자를 어떻게 사귀게 되었던 건지. 정말 여자보는 눈이 없었고 어리석었어요. 정말 똑똑하고 능력있는 여자라 결혼했는데 그건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걸 깨달았네요. 그 전에 따뜻한 여자들도 만났지만 눈에 욕심이 씌여서 잘난 여자를 선택했더랬지요.

어제는 회사에서 제가 실수한 게 있어서 이야기했는데 상사보다 더 날카롭게 제 잘못을 지적하더군요.

내가 몰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럴 만한 사정도 있었던 건데 난 그저 어떻게 보면 한마디 위로를 바랬었던 것인지도 모른데.

우울해요. 앞으로 이렇게 살아야 할 거라는 게.. 그냥 와이프와 대화를 한번 하고 나면 입을 꾹 담고 우울해집니다. 물론 대화가 3분 이상 진행되는 적은 없어요. 뭔가 논쟁적으로 됨. 항시. 자존감이 부족한 건지 모든 걸 자존심상으로 받아들임.. 그리고 아주 신경질적임..

굉장히 똑똑한 여자인데 인문학적인 소양은 떨어짐.. 지금까지 만난 후 관련 전문분야 외 책을 읽는 걸 본 적이 없음.. 토론이라는 것도 매우 싫어하고 쉽게 감정적으로 돌변함..  다혈질이라는 걸 자기도 인정하고. 집에 있으면 언제 감정적으로 나를 다그칠까 두려워서 긴장돼요. 항시 내가 뭘 잘못 한 건 없나 되돌아보게 되고.. 야근은 자발적으로 하게 되고 휴가 때도 아내한테 얘기 안하고 그냥 평상시처럼 나와서 숨통을 틔웁니다. 물론 주말엔 육아는 전적으로 내 책임.. 

애 좀 크고 3년 후면, 10년 후면 이혼할 수 있겠지라는 마음이 들면 그게 위안이 될 정도. 물론 그때 되면 또 애 핑계로, 다른 핑계로 못하겠죠. 진짜 온갖 법문에 철학서까지 읽으며 버팁니다.. 

근데 이혼하면 와이프는 분명 아이에게 아빠가 널 버렸다고 말할 게 뻔하고 그게 아이에게 상처가 될 테고 아이 인생은 망가질 텐데.. 차라리 제가 대리고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나이 40이 넘는다 해도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오죽하면 언젠가 '우리 이혼하자'라고 담담히 말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위안감을 잠시라도 찾을까요.




IP : 1.224.xxx.136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1.11 9:06 PM (125.184.xxx.28)

    이게 사실이라면 위로드려요.
    참 힘드시겠어요.

  • 2. 단지 글만 봐도
    '13.11.11 9:07 PM (211.202.xxx.240)

    숨막히네요 ㅠㅠ

  • 3.
    '13.11.11 9:07 PM (95.112.xxx.101)

    위로드립니다.. 그런 성격의 배우자와 한평생 어떻게 살까요, 진지하게 고려해 보세요.
    원글님 부인처럼 사사건건 따지고들고 지적좋아하는 사람, 평생 못고쳐요
    내적으론 엄청난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있어 아이한테도 안좋을거구요.
    집에서 마음 편하지 못한 이 세상 아내들, 남편들 너무 안타까워요
    진지하게 대화해 보세요 아니면 이혼..까지도 생각하셔도 될듯합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에요 *혹시 산후우울증은 아닌지도 보시구요..

  • 4. 라니라옹
    '13.11.11 9:07 PM (202.136.xxx.225)

    솔직한 답변을 원하시나요? 이혼은 사회적으로 필요해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그렇지만 아이에 대한 양육은 부모인 이상 책임 지셔야 합니다 부인과 성격차? 그런 거로도 충분히 이혼할 수 있습니다.
    이혼에 가장 큰 문제는 이혼과 동시에 자녀양육에 무관심해지는 부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부인에 대해 힘들다 느끼시면 양육비를 한번에 다 주시고 재산상 관계 명확히 하시고 위자료도 확실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지요 님이 선택한 일이니 님이 감당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이혼하겠다 쓰면 이혼하지 말고 노력하라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긴 세월 같이 살면서 불행하다 느껴서 어느 날 외도하며 상처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말 감당하기 힘드시면 부인과 이혼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시는 게 맞습니다.
    그 철학박사 강신주박사가 그러던가요 책 2권만 들고 나왔다고........ 정말 이혼하실거면 이렇게라도 행동으로 보이셔야 합니다 이렇게 글 쓰는 건 다 큰 어른이 징징징 거리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저 이후에 쓰실 분들이 어떻게 답을 쓰실지 모르나 저는 그렇게 생각되네요

  • 5. 근데 본인도 인정한다니
    '13.11.11 9:07 PM (59.22.xxx.219)

    살살 구슬려서 성격개조?상담?하는곳에 데려가보세요
    좀 지적병이 있는거 같은데 성장과정부터 쌓인게 있겠죠..원글님 힘내시구요

  • 6. ...
    '13.11.11 9:08 PM (218.238.xxx.159)

    인간관계는 상대적인거라 남편말만 듣고는 알수없어요. 님이 복장터지게 하는 둔감한
    스타일일수도있구요. 아내말도 함꼐 들어봐야해요 힘드시면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여기에서 하소연해봤자 해결은 못되요 불특정한 사람들에게 아내욕만 얻어먹겠죠..

  • 7. 애하나
    '13.11.11 9:12 PM (211.36.xxx.120)

    애기하나 키우기도 숨막히는데

    뭔 배부른소리죠?

  • 8.
    '13.11.11 9:13 PM (119.149.xxx.201)

    보통은 와이프분 같은 성격의 남편이 많던데..신기하네요. 지적질하면서 집을 온통 까칠한 분위기로 바꾸는 군기반장 아빠.
    혹시 아이 낳고 일하면서 아이 키우는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저도 아이 낳고 돌 즈음 잠자는 남편 볼 때마다 목을 조르고 싶었어요.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게 뭔가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 애 델다주고 회사가고 와서 저녁도 굶고 애 데려와서 이유식 하면서 애 봐주고, 애 아프면 내가 눈치보며 회사에 연락하고,
    밤새 잠 못자고 간호하다가 회사 출근해서 머리가 띵하고 빙글 빙글 도는 것도 경험하고..
    주말에 내가 아프면 남편은 애 델고 시집에 갔었죠. 나는 하루 종일 굶고 누워있넜고...
    괜히 결혼해서 애 낳고 혼자 독박쓰는 기분 안 당해 본 사람 몰라요.

  • 9. ...
    '13.11.11 9:13 PM (122.32.xxx.12)

    정말 교과서 적인... 말이지만...
    부부상담이나..이런것들도..한번 생각 해 보시는건..어떨까요..
    부인분도... 상담을 받구요..
    이게 정말 교과서 적이고..
    뻑하면 상담이래..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 제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참 많았는데...
    상담도 받고...
    약물 치료도 받고...하니.
    요즘엔...그 어떤 날들 보다... 많이 편안해 졌어요..
    저 스스로... 많이 편해지고..
    본인 스스로... 내가 문제가 있고.. 이 문제를 고쳐서 지금 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라는...
    맘을 먹고..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든 상담이든... 해 나가면....
    정말 큰 도움 되어요...
    정말 교과서 적인 말이지만..
    정말... 이혼 생각을 이만큼 하고 계신 상황이면..
    정말 모든거 내려 놓고....
    와이프 분과..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길 해 보고..
    같이 상담 받고 하는 부분도.. 해 보심.. 어떨까요..
    어떤 결정을 하던... 최대한..노력은..한번 해 보세요..

  • 10. 푸른연
    '13.11.11 9:16 PM (203.226.xxx.21)

    사귈때도 똑같았을 텐데 왜 그때는 결혼까지
    결심하셨는지...? 결혼은 결국 이성간의
    만남이예요. 서로 남자,여자로 끌리고 충족되는
    요소가 있어야 하더라고요.

  • 11. 말레
    '13.11.11 9:18 PM (1.224.xxx.136)

    이런 여자님 말씀 듣고 마치 우리 와이프를 아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네 정말 똑똑하기로는 타에 추종을 불허하죠. 자타 공인.. 그간 머리에 집어넣은 지식의 양으로 대한민국 0.01퍼센트에 들고도 남을 만하니까요.근데 지혜가 없어요. 그래서 융통성이 없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깔보는 경향이 있어요. 장인어른도 결혼 전에 자기 딸의 그런 점에 대해 걱정하셨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저한테까지 그럴 줄은 몰랐어요. 대놓고는 아니지만, 그리고 부인하지만, 전 늘 혼나거나 그도 아니면 조롱당하거나 비웃음 당하는 상태로 끝나요. 그렇게 말하는 게 습관인 거 같아요. 달리 말하는 방법을 몰라요..

  • 12. 아니
    '13.11.11 9:20 PM (110.70.xxx.196)

    아내랑 서로 성격이 안맞는건데
    왜 남편이 아내에게 일시불로 한재산 위자료 지불하라하나요
    오히려 정서불안 아내가 남편에게 위자료 줘야지 않나요
    일단 따뜻하지 않은 사람이랑
    어떻게 살려하나요
    님이 부처님같은 맘으로 아내를 개조시킬 자신이 있다면 품어 주세요
    그치만 평생 아내가 불편해
    휴가때도 출근해야한다면 미래가 없네요
    두 사람의 사주나 궁합도 보시죠
    답답하니 참고하는 것도 좋을듯해요

    왠지 저에게도 님아내의 성향이 있어 조금 찔리기도 하네요
    남편이나보고 검사되지 그랬냐고 하더군요 제 말이 너무 신랄해서 들으면 넘 아프대요

    그치만 전 늘 신경질은 아니예요
    제가 남편에게 다그치는 편인데
    주로 이유가 청소도 대충 설겆이도 더럽고 삶의 자세가 너무 느긋하다할까요
    저는 커리어가 너무 바쁘고 사회적으로 활발한데 남편은 편하자주의라서요
    그러나 남편은 그런만큼 저에게도 관대하고 늘 챙겨주고 배려해줘요
    제 이야기를 쓴건 이런 방식으로라도 서로 조화가 될수 있을까
    만약 이것도 불가하다면
    어서 심리상담도 받아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아이는 님이 데려와 키우더라도 결단도 배제하지는 마시길. 한번뿐인 인생 행복해야죠

  • 13. 개나리1
    '13.11.11 9:21 PM (14.39.xxx.229)

    임신하고 지금 애 키우는 딱 지금 시기가 가장 힘들어요.
    남편이 회사 생활에 대한 실수담을 애길하면
    제일 먼저 남편이 돈벌이를 잘 못하면 아이랑 어떻게 살지? 그런 감정부터 들 수 있어요.

    와이프한테 시간 여유를 좀 주세요.
    전 육아 6년 지나니깐 좀 남편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 14. .......
    '13.11.11 9:22 PM (220.86.xxx.151)

    아내분의 직장이 좋거나 연봉이 높은가요?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낮을리 없고 아마 남편분보다 많은 일을 대내외로 처리해야 합니다.
    심적으로 고달플것이고 많이 긴장하고 살아야 하며
    그렇게 일하고 일구며 산 여자들은 편하게 남편 그늘아래에서
    애교나 미모로 원하는 걸 얻는 성격이 아니었기때문에
    남편이던 부모던 형제던 완전히 믿지도 않고 마음을 다 주지도 않습니다.
    대신에 자신의 고달픈 긴장에 대한 보상욕구가 크게 자리잡고 있죠.
    조그만 일에도 지는걸 못참아 하거나 남을 깔보게 되는 것도
    맘속에 내재한 욕구불만, 누구 아래에서 편하고 둥글게 살지 못하는데서 오는 날카로운
    긴장감과 이에 대한 울화가 있어서에요.
    모든 여자가 그렇지 않지만 한국에서 결혼하고 일하고 아이 낳고 키우면서도 직장생활하고
    좀 똑똑한 여자로 살려면 눈에 안보이는 발버둥을 미친듯이 쳐대야 합니다.
    남자들도 그렇지만 남자 일에다 플러스 시댁, 임신출산양육, 살림, 여자라서 직장생활에서
    더 뭔가 보여야하는것까지..
    성격이 남 빌붙는거 좋아하면 상사한테 아부하며, 남편한테는 애교떨며
    본인은 힘들지라도 이래저래 얻어가며라며 살텐데
    그렇지 못한 성격은 더러워지기만 하죠...
    아무튼 아내분이 거기다 다혈질이신 듯 합니다. 덮어놓고 이기려고 논쟁하시려는 걸 보니...
    와이프분에게 생활에서 오는 불만이 뭔지, 남편과 살면서 서로 서운한게 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게 좋다고 보여요. 물론 그렇다고 해결되는 건 없을 수도 있지만...

  • 15.
    '13.11.11 9:22 PM (95.112.xxx.101)

    들어왔다가 또 댓글남겨요. 이런여자 님 댓글과 원글님 댓글보고..
    한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이혼하신다면 아기는 아빠가 키우세요. 저런 여자들에게 아이는 자기 짜증받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저라면 당장 이혼하겠어요;; 집이 지옥인데 어떻게 사나요... 인생 백년인데....

  • 16.
    '13.11.11 9:23 PM (1.126.xxx.234)

    제 직장동료 와이프도 그렇데요.
    Zero limits 구글해서 책 한번 읽어보셔요.
    정신병자도 고쳤다는 방법인데 쉬워요

  • 17.
    '13.11.11 9:25 PM (1.126.xxx.234)

    와이프 이름 종이에 써놓고 미안해요
    사랑해요,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속으로 말하면 된데요

  • 18. 심심한동네
    '13.11.11 9:27 PM (121.173.xxx.90)

    ISTJ는 주기능으로 감각(S)기능과 부기능인 사고(T)기능을 일처리에서나 대인관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이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 대하여 적절하지 못한 판단을 내려버리거나 자신과 타인의 감정이나 기분을 무시하는 위험성을 갖게 된다. 그들의 「사고기능」을 일처리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사용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감정(F)기능을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ISTJ들은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며 결정상황에서 타인들의 직관(N)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ISTJ형들은 상상력과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직관력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소홀히 취급하기 쉽기 때문이다.

  • 19.
    '13.11.11 9:29 PM (223.62.xxx.114)

    보통 은 남자들이 그러는데 이 집은 바뀌었네요
    부부상담 추천드려요
    열등감 많은 아내이신듯 해요
    우월감과 열등감은 쌍둥이거든요

    아내분의 깊은 곳에 상처받은 어린이가 있지 않나해요
    치료도 필요해 보이고.
    아내를 불쌍한 영혼으로 보면 맘이 좀 누그러지지
    않으실까요?
    아이를 아내와 똑같이 키우지 않기위해
    두 분 좀 더 노력해보세요

  • 20. 말레
    '13.11.11 9:29 PM (1.224.xxx.136)

    ............ 님 말씀 많이 공감되네요. 그런데 무서워요 저런 말을 솔직히 꺼내놓기가. 아내는 분명 폭발하며 제게 화를 퍼부을 거거든요.. 너무 무서워요.. ㅜㅜ 저 덩치가 산만한 남자인데.. 전 그냥 친분있는 사람끼리는 둥글게 둥글게 좋게 좋게 화목하게 지내는 걸 선호하는 사람인데. 그렇다고 제가 능력이 없는 건 아닌데.. 벌이도 아내보다 낫고.. 근데 아내는 직업 특성 때문인지 저보다는 존경받는 직업에 있어요. 사람들이 늘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고.. 그래서 그런지 제가 뭔가 공부를 덜했기에 더 모른다는 그런 인식이 은연 중에 있는 거 같아요..

  • 21. ㅇㅇ
    '13.11.11 9:33 PM (175.210.xxx.67)

    어휴..// 님 그런 소린 하지 맙시다.
    저도 여자지만 여기서 남편 시댁 욕하는 글 얼마나 많은가요?
    거기다 남편 욕먹이고 싶냐는 그런 리플 달리는거 본적이 거의 없네요

  • 22. 오휴
    '13.11.11 9:33 PM (110.70.xxx.196)

    공개적으로 남편흉보거나
    시어머니욕하는건 괜찮고
    숨막힐.것같은 아내이야기는 하면 안되나요
    원글님 와이프같은 댓글하나 나와네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답이 없어요

  • 23. ................
    '13.11.11 9:35 PM (220.86.xxx.151)

    원글님 글보니 감이 많이 오네요
    와이프분 심리는 보상, 욕구불만, 자기 일에 대한 자존심과 존중, 남편이 완전히 두뇌적으로 자신보다
    우월한 위치라는 것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는 기본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보통 학벌 차이라던가, 직업 차이, 연봉차이, 시댁에 대한 재산 등등에서
    부부간 파워가 많이 정해지는데
    와이프처럼 자기 자신의 우월한 잣대를 미리 세우고 있는 경우엔
    확실히 남편이 뭔가를 우위에서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면
    기가꺾이지 않거든요. 자기 자신에 대한 방어본능도 강한 여자일 거에요. 와이프분이..
    그래서 밀리기도 싫어하구요.
    와이프에게 한 번 말해둘 필요는 있어보여요
    네 일을 존중하지만 솔직히 그 일이나 네 직업때문에 너를 존경하거나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한 사람의 여자로서 좀 더 따스한 와이프를 원한다구요.
    어려운 일이죠.

  • 24. 이런 여자
    '13.11.11 9:38 PM (111.118.xxx.198)

    원글님이 아내분보다 능력이 출중하게 뛰어나거나 강하셔야 해결되는 문제에요.
    이런 여자들은 실제로 자기보다 훨씬 뛰어나고 강한 남자를 좋아합니다. 어떻게든 이겨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타고난 성향이 변하질 않으니...
    두 분이 타협점을 찾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계시다면 좋겠지만...
    어려울겁니다. 타협점을 찾는다는건 자신을 굽혀야되는건데... 절대 굽히려 들지 않을테고...
    습관적으로 빈정거리고 깎아내리겠죠.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근거없이 높은 자존감과 극단적으로 낮은 자존감이 뒤엉켜있을겁니다.

    아내분이 굽히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면모를 보시면 어떤 상황에서 입을 다무는지 아실테구요.
    사회적 능력 벌이가 아닐게에요. 그 분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안타깝게도 원글님이 그 그룹에 속하지 못한거죠. 이런 여자들 특징이 특정직업이나 학벌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깔보는 습관이 있어요. 못 고칩니다. 그 사람 가치관이에요.
    아마 지금보다 더 많이 벌고 능력을 키우신다하더라도 인정하지 않을겁니다.
    정말 관계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깨달음과 의지가 있어야 변하겠죠.
    부부상담 받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나저나 상담소 근처에나 가려고 할런지 의문이네요.

  • 25. 패션프룻
    '13.11.11 9:42 PM (223.62.xxx.135)

    마치 제 이야기인 듯해서 댓글 남깁니다. (오해는 마세요. 전 아직 미혼입니다) 위에 댓글들과 istj도 공감과 해당되구요. 마치 제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남의 기분 맞추는거 잘 못합니다.. 그냥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답을 얘기하고 그후 위로를 한다거나... 저도 이런 제가 때론 답답하고 싫습니다... 그래서 좀 따뜻한 남자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나도 닮아 갈까봐.. 속 깊은 마음은 안그런데 표현도 잘안되고... 결혼적령긴데 남편되시는 분 글보니 두렵습니다

  • 26. ...
    '13.11.11 9:54 PM (118.42.xxx.32)

    지식은 많은데, 지혜는 없는 사람..

    거기다 열등감이나 우월감까지 있으면
    대화 안통하고, 이기냐 지냐로만 사람관계를 엮어가려고 하죠.
    정말 같이 못삽니다. ㅡㅡ

    방송인 빅마마씨가 저런 성격의 남편분과 살다가 홧병났다고 한 얘기가 떠오르네요.
    그분도 연애할땐 남편의 박식함에 반했는데, 결혼해 같이 살다보니 그게 자기 발목에 족쇄로 다가오더라 이런 얘기..--;;

  • 27. 참 팔자
    '13.11.11 9:54 PM (125.186.xxx.25)

    진짜 팔자좋은 남자네요
    남편들 꼭 이래요
    부인들은 새생명이태어나고 죽기살기로
    전투육아하는데

    남편들은 지들 안챙겨준다고 불만토로하고

    내몸이죽겠고
    그맘땐 애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워요

    좀 이런글쓰고 한가한소리 할시간에
    가서 젖병소독이라도 하라구요!!

  • 28. 글만읽어도
    '13.11.11 9:56 PM (2.124.xxx.53)

    숨이 막히네요.. 원글님 어떡해요..
    이혼하신다해도 아이가 그런 성격 엄마 밑에 자라면 굉장히 힘들거 같기도 하구..
    진지하게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 29. 아아
    '13.11.11 9:56 PM (14.52.xxx.164)

    저와 가까운 사람중에 딱 글쓴분 같은 커플이 있어요
    여자분은 똑똑하고 화 잘내고 지기 싫어하고 모든 걸 통제하려하고
    남자분은 글쓴 분 같구요..
    어떻게 사나 싶은데 또 보면 서로 결혼까지 하게 된 이유가 있더라구요
    남자분은 능력있고 똑똑한 면이 좋아서..여자분은 따뜻하고 자기를 받아주는 사람이라서..
    결론은 십년 지나고 나니 여자분이 조금은 둥글어지더라구요..남자분은 상대적으로 좀 까칠해지고
    저는 남자분 같은 성격인데 솔직히 참고 살수야 있지만 견디는게 다가 아니다 싶기도 해요
    부인분 심리상담 권합니다.

  • 30. DJKiller
    '13.11.11 9:57 PM (121.166.xxx.157)

    답은 간단합니다. 님은 와이프를 말로 이기고 싶은데 못이기죠? 왜그럴까요?? 님이 지식이 덜하던가 순발력이 딸리던지 둘다이던지 할거 아니에요? 이길수있으면 이기면되고 안되면 지면됩니다. 공격당할일 안하면 되고 어쩌다 빈틈 보여 하게되면 공격 당하는거지 어쩔수 있나요?.. 인정하세요 나보다 똑똑한 여자라고...그런데 그 똑똑하고 공부 많이한 여자가 다름 아닌 당신 좋아서 당신집에 시집와서 당신 애낳고 키우느라 고생하고 있노라고 생각하세요.. 똑똑하고 까칠하고 완고해봤자 당신여자랍니다

  • 31. ..
    '13.11.11 9:58 PM (203.236.xxx.253)

    애도 있으니 노력이라도 해보고 그 다음에 이혼생각.
    돌된아기 두고 무슨 이혼? 이혼하면 님이 애데려갈거 아니면 와이프혼자 독박쓸거인디.

  • 32. 0000
    '13.11.11 10:05 PM (211.58.xxx.184)

    아내분은 성공지향적이고 성취적이고 자존감도 높았을 여성입니다. 결혼과출산은 여성애게 많은 희생과 경력퇴보를 요구하지요 님을 사랑하니 결혼하고 님의 아기를 낳았을꺼얘요. 그럼에도 억울함 좌절감 분노 상대적박탈감같은게 있지않을까요. 양쪽말을 들어봐야겠지만 님도 아내를측은하다 감싸주지못하고 젤 힘든시기에(돐된 아기를키운다니) 이혼을 생각하다니참나쁘네요 내 남편이면 정이 다 떨어질듯

  • 33. 애엄마
    '13.11.11 10:06 PM (223.62.xxx.72)

    최대한 바닥의 마음을 들어내보세요. 나 정말 버티기 힘들다. 당신한테 지적보다 공감받고 위로받고 싶다. 당신의 말이 너무 아프다. 나도 이러한점을 노력할테니 당신도 노력해달라...안될까요? 안타깝네요.

  • 34. ll
    '13.11.11 10:08 PM (112.161.xxx.224)

    님 혼자라도 상담받으세요.
    DJkiller님 말씀대로 아무리 잘난 아내라도 님의 아내이며 님의 여자에요.
    회사에서 힘든일을 하소연.. 어린아이가 엄마품에서 징징거리는 모습이에요.
    아내분은 돌된 아이랑 씨름하느라고 님 투정 받아줄 여유 없어요.
    지금은 님이 아내분을 포용할 때입니다.
    주눅이들어 힘드시다면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 35. 0000
    '13.11.11 10:14 PM (211.58.xxx.184)

    그리고 좀 져주면 어때요? 져주고 감싸주세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여자가 가지게되면 부드러워집니다.돌아보면 내남자가 져주었던거구나하고 고마워하게되구요. 아주 중요한일 아님 좀 져주세요. 남편분 열등감있는거 같아요. 이래서 여자는 더 나은사람만나라고 하나봐요. 남편분스펙이 아내분보다 딸리는것같은데 여자가 남자의 조건을 보지않았다면 성품만 본걸텐데 그것도 안되면어째요?

  • 36. 보통은
    '13.11.11 10:15 PM (122.128.xxx.79)

    아내분 같은 성격의 남편들이 많은데..... 연애때도 그러던가요? 어느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그런 거죠?
    그러면 고치기 힘들죠.

  • 37.
    '13.11.11 10:16 PM (211.246.xxx.247)

    맞고 우는 (비유) 사람한테 져주란다
    니가 못난 거니 참아라?
    남자보다 더 마초같은 여자들

  • 38. 져주면
    '13.11.11 10:20 PM (2.124.xxx.53)

    해결된다는 무뇌 댓글님.. 님이나 남편이 님 무시하고 완전 인간취급안하고 성질,짜증부려내면
    다 받아주시고 져주세요.

  • 39. ..
    '13.11.11 10:20 PM (203.226.xxx.139)

    원글님과 제동생 상황이 참 많이 비슷합니다.
    결혼기간과 돌이 다가오는 조카..
    집이 지옥인거..
    대화가 안되고..
    무조건 상대방을 누르려고 하고..
    싸우면 분노 조절을 못해서 할퀴고 달려든다네요.
    올케는 남동생보다 직업이 좋고 똑똑해요.
    동생은 순한성격이 장점..
    서로 잘 조합될줄 알았는데
    그런 여자는 더 강한 남자거나 자기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잘 지내는것 같아요.
    지금 동생도 이혼하네 마네 그러네요.
    상담소를 가자고 해도
    자기가 미쳤냐고 하면서 상담소도 안간다네요.
    사람 피 말리는것 같더라고요.
    아이만ㅈ없으면 갈라서라 하고 싶은데
    아이때문에 조금 더 참고 노력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 40.
    '13.11.11 10:22 PM (220.76.xxx.244)

    부인과 비슷한 여자를 압니다.
    아주가까이서 봐서 잘 압니다.
    제가 아는 여자는 전업주부임에도 남편 무시하는 발언잘 합니다
    여자는 대인관계가 거의 없고 책만 읽고 남 가르치기 좋아합니다.
    오로라처럼.. 오로라는 술이라도 마시고 시누이에게 말하죠.
    어른답게 굴라고.. 시누이도 문제지만 오로라처럼 말하는것도 문제.
    내리사랑은 있고 치사랑은 없다고.. 시누가 잘해야 나도 잘한다..
    결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평생 깨닫지 못할겁니다.
    아이가 어릴때 이혼하시는게...
    님의 인생이지만
    제가 아는여자는 평생 이혼을 입에 달고 살더니
    시아버지께 자기 17년 결혼생활 책임지라며 이제와 위자료 요구하면서 이혼하자 하더이다
    님 부인은 아마 이혼 안 해 줄겁니다,
    벌이가 자기보다 좋은 남편두고 이혼녀 소리듣고 싶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아이가 아직 어릴때 하시는게 나을걸요.
    제가 아는 여자는 아이들에게 할 말, 못할 말 다 퍼붓더라구오.
    보통 성질이 아닙니다.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수도 있어요

  • 41.
    '13.11.11 10:26 PM (121.165.xxx.12)

    대화의 시도조치 겁이 난다면 …편지로 원글님의 생각을 전달해 보는건 어떨까요?

  • 42. 내참
    '13.11.11 10:26 PM (58.229.xxx.158)

    글만 읽어도 숨 막히는 구만. 팔자 좋다는 둥, 여자는 애 키우느라 고생한다는 둥.
    정말 애 낳고 육아는 혼자 다하는지

    이런 여자, 남자 아무리 똑똑해도 싫어요. 직장에 나가면 잘나고 똑똑한 사람 무지 많습니다. 그런 사람 상대하는 것도 피곤한데 집에 와서 까지
    아마 혼자인게 나을 겁니다. 애는 잘난 마누라가 키우라고 주세요.

  • 43.
    '13.11.11 10:31 PM (110.70.xxx.184)

    별거추천..

  • 44. 0000
    '13.11.11 10:32 PM (211.58.xxx.184)

    아 져주라 그래서 화나시는분이 있으시구나....무뇌아까지..... 이혼하더라도 돐된 지금은 피하는게 도의적으로도 나을것같구요. 머 물론 지금은 안하시겠죠. 그냥 본인의 최선을 다하란 뜻이었어요. 이혼할땐 하더라도 할수있는건 다해봐야죠. 이해하려고 노력도해보고요. 물론 아내분이 글올렸음 아내분도 야단맞겠지만 지금은 남편분이 글올렸으니...

  • 45. .........
    '13.11.11 10:32 PM (221.150.xxx.212)

    82에 대부분 원글님 아내같은 사람들 많아요.. 꼭 이겨먹어야 되고 자신은 잠재적 피해자라 생각하는 사람들요.

    이런데 모여서 서로 더 강화 시키고 그러죠..

  • 46.
    '13.11.11 10:33 PM (110.70.xxx.184)

    아내가 님 아주 무시하는거 같아요
    전 똑똑하고 냉정한 여자들 싫어요 저도 여자인데도요

  • 47. 이혼하세요
    '13.11.11 10:36 PM (211.234.xxx.197)

    위에 어떤분이 말씀해주셨네요
    그런 여자있어요
    학벌.직업.집안 어떤선에 안들면 개무시하는..
    님벌이가 낫단건 아내분께 고려대상이 아니에요
    서울대아님 대학도 아니라던
    예전 모선생님 생각나네요
    애는 님이 키우시는게 나을꺼에요
    그런여자들 자기자식에게도 가차없답니다
    자기기준에 못 미침 창피해서 벌벌 떨죠
    한마디로 허영심이 강한 타입
    님은 절대 충족못시켜줘요

  • 48. ㅇㅅ
    '13.11.11 10:37 PM (203.152.xxx.219)

    뭔 상황인지 알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혼하기도 참 힘들고;; 일단 아이 클때까지 어떻게 좀 버텨보세요..
    어느정도 아이가 크고나서 이혼해도 되는데 아이가 넘 어려서 지금 한부모 밑에서 자라게 하는건 안쓰럽네요..

  • 49. 근데
    '13.11.11 10:45 PM (211.222.xxx.83)

    이런 남편들 아내에 대한 프라이드 있어서 나가서는 은근 자랑하던데요... 잃는게 있으면 얻는것도 있으니 결혼 한거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좀 식물성 남편으로 적응되서 잘 살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50. ....
    '13.11.11 10:45 PM (14.46.xxx.209)

    새로시작할수 없어요.애 는.키우건 키우지 않건 양육비주고 아빠노릇 해야죠..그거 생각하기 싫다면 어떤이유에서건 나쁜남자인거죠.그리고 마흔넘어 능력 그저그런 애딸린.이혼남이몬 애딸린 이혼녀 만나야하는것도 생각하셔야해요..처녀장가 쉬울것 같나요.?위자료며 재산분할 해주고 애도 딸린 남자에게 누가요.

  • 51.
    '13.11.11 10:48 PM (121.173.xxx.185)

    아내분한테 가장 소중한건 뭘까요? 일인가요?

    가까운사람 그것도 가족을 그렇게 대하면 어떻게 되는지... 같이 살수가 없다는걸 은연중에 내비치세요..
    공감을 잘 못하고 입장바꿔 생각못하면 본인이 그걸 깨닫기전까지는 변하지않을거같아요.

    남편과 아이가 정말 소중하고 다 같이 만들어가는게 가족이지 혼자 잘나서 너는 내 아래니까 내말이 다맞고 넌그냥 따라오기만하면된다는식의 독단적인 행동은 같이살기 힘들죠..
    소중한게 뭔지 그렇다면 그 소중한걸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두분다 노력하셔야할거같아요.
    아내분은 특히 더요..

  • 52. ..
    '13.11.11 10:54 PM (61.77.xxx.105)

    집에 있는 게 그 정도로 괴로우시면 헤어지세요.
    한번 굳어진 사람의 성격이나 인성이 그리 쉽게 바뀌는 게 아녜요.
    글로만 봐도 숨통이 막히는 느낌이에요.

  • 53. jjj
    '13.11.11 11:49 PM (108.14.xxx.13)

    부인이 어느 한쪽으로 심한 열등감이 있는 사람 같아요.
    어느 한쪽이 비어있지 않은 이상 저렇게 남을,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남편까지 저런 식으로 대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똑똑하고 안 똑똑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더 똑똑한 사람도 마음이 꽉 차있는 사람은 굉장히 부드러워요
    문제가 발생해도 부드럽게 처리를 하지 저렇게 남에게
    상처주는 일을 하지 않지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거 같은데
    저 죄를 다 어떻게 하려고.. 그깟 지식으로 남을 깔보나요?

    제가 볼 땐 열등감으로 해서 불안한 부분을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적인 부분을 이용해 남을 누름으로 해소하는 것 같습니다.

    성격에 결함이 있네요. 우선 같이 심리상담인가 해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못사는 거지요. 마음이 그런데 같이 어떻게 사나요?

  • 54. 문제는
    '13.11.11 11:51 PM (72.213.xxx.130)

    이런 유형의 여자가 육아가 힘들어서 표출되는 게 아니라
    성장과정에서도 가족들보다 자신이 잘났다고 여길때 그렇게 자라왔을 확률이 커요.
    형제 자매라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였다면 대접받으려하고 부모와도 마찬가집니다.
    지금은 남편에게 그러고 있지만, 예전부터 그런 성향을 가진 여자였던 거죠.
    불행히도 지금 독박은 남편이 쓰고있고, 가족에겐 더없이 폭력적인 사람들이 이런 유형이에요.

  • 55.
    '13.11.12 12:37 AM (223.62.xxx.68)

    아내분은 왜 결혼을 했대요? 그리 잘났음 우주도 구하겠구만.

  • 56. ..
    '13.11.12 12:49 AM (175.223.xxx.11)

    당분간 따로 지내심이....

  • 57. 기파랑
    '13.11.12 1:07 AM (99.242.xxx.75)

    화 폭발하는 거..
    이 부분 때문에 원글님이 이혼의사를 아내분께 밝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단호해야 되는 대목같습니다.

    아내분이 지성이 있어서 자신의 그러한 부분이 무언가 문제가 있구나..를
    깨닫게 된다면 그래서 감정적 통제를 배울 의지를 보인다면
    희망이 있어 보여요.
    그렇지 않고 자신이 옳아...더 나아 라는 굳은 회로를 내려놓을 가망이 없어보인다면
    원글님은 자신의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어요.
    아이의 행복과 동등한 권리입니다.

    아내분을 지탱하고 있는 깊은 뿌리는 무얼까요.
    완벽한 지식? 절대 무오류?
    화를 폭발할 때는 자신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감지되는 그런 것들이
    건드려질 때라고 보거든요.
    그 사람의 본원적 약한 부분일뿐이죠.
    인식의 오류, 교정할 필요가 있는...

    아내분은 원글님이 심리적,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있음을 모르고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한번은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유야무야 10년...을 불행속에 낭비하기 전에요.

  • 58. 글만으로는
    '13.11.12 1:09 AM (125.142.xxx.216)

    님이 왜 그런 잘못된 선택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답없어요.
    한 10년 정도 어찌어찌 살다보면 애도 크고, 나이도 먹어가면서 그나마 둥글둥글 해지긴 합니다.

    주위에서 어떤 피드백을 주어도 스스로 변하기 전에는...안 변합디다.
    솔직히 이런 경우 상담은 이혼을 위한 증거수집용이지 상태변화와는 관계 없어요.

    10년 뒤를 생각해 보시고, 버티겠으면 버티고 못 버티시겠으면 선택을 내리세요.

  • 59. .....
    '13.11.12 1:34 AM (121.157.xxx.75)

    아이낳아 키운다는게 면죄부가 될순 없어요
    저도 여자지만 참 아이로 모든걸 퉁치려는 마인드는 이해가 안가네요

    아내같은분 전 배우자든 친구든 못견딥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수면위에 오르는게 긴 인생을 위해 더 좋은일일수 있어요
    겁내면서 피하지마시고 정면으로 맞서세요
    그래도 원글님을 전혀 이해못하면 인생 함께할 필요 없습니다

  • 60.
    '13.11.12 2:58 AM (49.1.xxx.143)

    ㅓ 정말 따뜻한 성격인데도 애 낳고 일년은 정말 까칠했어요
    남편이 도와줘도 육아는 내 책임이고
    애 낳고 여자로써 자신감도...또 수유도 너무 힘들었어요
    저두 맞벌이였거든요
    그래서 말도 곱게 안나오고...

  • 61. 가뜩이나
    '13.11.12 3:35 AM (61.43.xxx.90)

    그런 성향 성격을 갖고 있는 부인에게 연애 초기 때부터 내가 너를 좋아하게 되고 평생 반려자로 생각하게 된 이유는 네가 그 어느 여자들보다 머리가 좋고 똑똑해서 라고 강조하지 않으셨나요?그런 똑똑한 여자를 사귄다는걸 님께선 자랑스러워하면서요

  • 62. 커피
    '13.11.12 7:59 AM (122.36.xxx.73)

    진심으로 본인이 육아에 아이엄마만큼의 헌신을 하고 있고 가정생활에도 반이상 혹은 반 가까운 도움을 주고 있다면 아이데리고 이혼하세요.본문중 아이데리고 이혼하는것에 자신이 없어보여 드리는 말씀이에요.아이 어릴때 아이의 양육자가 되는 배우자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잘 모르시는것 같아서요.

  • 63. ...
    '13.11.12 8:43 AM (180.71.xxx.184)

    자주 안아주세요 사랑한다말해주세요 일년만 꾸준히 해보세요
    저는 이런 아내타입 글읽으며 찔리면서도 왜 남편은 겁만 먹는가 답답해요
    강력한 카리스마로 확실히 휘두르지못하면 부드럽게 감싸주세요

  • 64. ...
    '13.11.12 9:03 AM (203.226.xxx.42)

    두분이 안맞는거네요.
    근데 아내만 탓할것도 없지 않나요?
    똑똑한게 좋아서 결혼했는데 하고보니 바로 같은 이유로 못살겠단거잖아요.
    아내 입장에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냐 소리 나오겠는데요.
    그리고 아내쪽에선 자기와 다르게 유순한 면이 좋아서 님과 결혼한게 아닐까요.
    근데 결혼해보니 바로 같은 이유로 속터져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장점이 결혼하고 단점으로 둔갑하는거...
    많은 부부들이 겪는 일입니다.
    애초에 잘못 끼워진 단추...
    풀고 다시 입든가 그냥 살든가 둘중 하날텐데 답답하네요..제삼자가 보기에도..
    근데 아내만 나무랄 일은 아닌것같아요.
    서로 안맞는 상대를 만난거죠.

  • 65. 음..
    '13.11.12 9:21 AM (119.67.xxx.182)

    부인도 남편에게 불만이 많고 화를 누르고 있으니 기회만 있으면 저렇게 날카롭게 나오는게 아닐까요?
    원래 저런사람한테 반해서 결혼하진 않으셨을꺼아녜요.

    글을 보면 남편분도 부인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마음을 갖고계신데 그걸 와이프가 모를까요?
    항상 논쟁적으로 되는게 싫다면서도, 부인이 토론을 싫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시네요.
    오히려 님이 논리적으로 와이프를 누르려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원글님 별로 유순하진 않으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는건 여자편을 들겠다. 이런게 아니라.. 아직 같이 사실 생각이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보는 차원에서 드리는 얘깁니다.
    와이프가 왜 저렇게 화를 품게 되었는지.. 그 키를 찾는게 가장 빠른 길 같아요.

  • 66. 에효
    '13.11.12 9:29 AM (211.246.xxx.247)

    나는 와이프다님은 자기 남편에 감정이입해서리 쯧쯧

  • 67. .....
    '13.11.12 9:54 AM (183.109.xxx.150)

    매맞는 아내분들 얘기 들어보면 자존감이 바닥에 깔려 있어요
    원글님은 남자분이지만 지금 아내분에게 그동안 매맞고 산거나 다름없이 자존감이 바닥이시네요
    정상적이고 유순한 성격을 가진 사람도 젖먹이-돌쟁이 아이 키우는 그 시기엔 예민하고 날카로와지기 마련인데 님 아내분은 지금 바로 잡지 않으면 더 심해질거에요
    한 2주전에 ebs에 "화" 라는 제목이었나 ?? 이런 제목의 부부 트러블 상담 프로가 있던데 거기 나오는 부인이 그렇게 남편이 자길 무시한다고 악다구니로 대들고 했어요
    결국 상담 치료받고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끝나던데 원글님도 꼭 그런 상담 치료 한번 부부가 같이 참여해보시길 권합니다

  • 68. 시원한
    '13.11.12 10:18 AM (1.209.xxx.239)

    이혼 글에 이처럼 진지한 댓글들은 처음이네요.
    남편도 가끔 이런 성격을 드러내는지라 댓글들을 다 정독했습니다.

    많은 생각과 답을 주는 글들 감사드립니다.

  • 69. 대화가
    '13.11.12 10:23 AM (211.210.xxx.62)

    이어지지 않는것 만큼 같이 살기 힘든건 없죠.
    서로 무시할 수도 없고.
    다만, 세월 지나면 한풀 꺾일 수도 있으니 천천히 가세요. 보통 고맘때 권태기도 많이 오니까요.
    서로 좀 더 익숙해지면 아내도 바보가 아닌이상 마냥 딱딱거리지만은 않을거에요.

  • 70. 상담
    '13.11.12 10:38 AM (39.7.xxx.169)

    상담 권해드립니다...

  • 71. 길은요
    '13.11.12 11:27 AM (175.120.xxx.24)

    첫째는 이혼하고 아이를 님이 키우시는 겁니다.--님도 원하고 아이한테도 좋겠지만, 부인이 원하지않겠죠?
    둘째는 부부함께 상담을 다니는 겁니다.--상담 다니기전에 마음가짐이 나를 돌아보자...여야 할턴데,
    부인은 아마 절대 이럴수가 없을겁니다.
    세번째는 님이 포기하고 체념하고 사는 겁니다--조만간 님이 마음의 병을 얻고, 몸까지 병이 올겁니다.

    네번째는요,
    님은 정말 하기 싫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앞으로 일년만 해보세요.
    저 위에 어떤님이 쓰신것처럼 무조건 안아주세요.
    말로만 표현하지말고, 무조건 포옹으로....
    따뜻한 미소로....
    일년만 싸움이 일어나려 할때마다,
    부인이 미워질때마다,
    님이 난 이게 뭔가 한심해질때마다,
    가슴이 답답할때마다 그냥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이제 갓 돌된 님의 아이를 생각하며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일년이 지나도 조금도 변하지않는다면 무조건, 어떻게든 이혼하시구요.

  • 72. 어휴;;;
    '13.11.12 11:32 AM (121.140.xxx.77)

    글보며 숨막히긴 또 처음이네요;;;;

  • 73. 이분 와이프분이 수입더 많은듯
    '13.11.12 11:44 AM (1.215.xxx.162)

    남자들 위자료니 양육비니 이런 돈때문에 이혼못하는분들 되게 많습니다
    혹은 와이프 능력잇어서 아쉬워서 못하고..

    정말 진실로 본인 당당하고 이혼하실 힘잇다면 바로 이혼하세요.

  • 74. 이분 와이프분이 수입더 많은듯
    '13.11.12 11:45 AM (1.215.xxx.162)

    아니면 최소한 와이프분과 함께 노력할 강구를 해보시던가요.


    매일 미래에 이혼하실 꿈만 꾼다구요? 참 나...나이들어 이혼하면 남자야 재혼할수잇지만 여자분은 나이들어서 재혼하기도 어려워요. 그걸 아시고 꿈꾼다는 말씀이죠?

  • 75. ...
    '13.11.12 12:19 PM (49.1.xxx.205)

    추정컨대 아내분 직업, 수입이 남편보다 우월한가봅니다.
    남편분이 아내가 똑똑하고 능력있어서 결혼한건대 정서적으로 사람을 피폐하게만든다...사실 아내분은
    남자한테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기때문에 유순하고 자기한테 맞춰주고 자기가 깔아뭉개도 괜찮을 남자를 선택해서 결혼한겁니다. 조건 처지는건 감수하고서요. 엄밀히말하면 아내분 능력과 남자분 성격을 교환한거에요. 마치...부유한 집에 시집갔는데 남편성격이 까탈스럽고 왕자님이라서 같이 못살겠다는 여자글을 남자 여자만 뒤바꿔놓은것 같아요.
    이런분은 상대방이 스펙이 우월하거나, 자기가 뭔가 꿀릴만한게 있어야 숙입니다. 타고난 성정이 그럴수도있고 집에서 자라온 분위기가 그럴수도있구요.

    글읽는것만으로도 숨막히는데, 분명한건 다 좋을순 없지요. 능력있고 똑똑한 아내가 마음까지 푸근하고 애교부리며 남편비위맞추지는 않으니깐요. 님이 장점으로 여기고 선택한 부분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시되, 상식에 어긋난 부분은 논리적으로 이야기해보세요. 이성과 논리가 저 사람들한테 먹히는 화법입니다. 똑똑하다니 상식이 아닌부분에 있어서는 수긍을 하고 변하려고하겠죠.

    아니면, 와이프 수입이나 사회적지위 이런거에 연연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이혼하세요. 차라리 아이가 어릴때가 낫지요.

  • 76. ???
    '13.11.12 12:30 PM (125.132.xxx.54)

    맞벌이시죠?
    육아 가사 분담은 당연히 잘 안되고 있는 거 같고..
    와이프가 그 문제로 강력히 항의하는 일이 자주 있죠?
    원글님의 '좋게 좋게 갔으면 좋겠다' 는 부분은
    그냥 니가좀 해라 이뜻인거죠?
    '와이프는 모든 면에 이겨야 한다'는 것은 와이프의 항의나 주장에 님이 적절히 반박하지 못한다는 거죠?
    왜냐하면 와이프가 부당하게 짐을 지고 있는 상황이니까..
    딴건 다 그렇다 치고요.

    근데 이혼하면 와이프는 분명 아이에게 아빠가 널 버렸다고 말할 게 뻔하고 그게 아이에게 상처가 될 테고 아이 인생은 망가질 텐데.. 차라리 제가 대리고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나이 40이 넘는다 해도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이부분 보면 본인 새출발 하겠다고 애는 버릴거 기정사실화하고 거기다 욕은 듣기 싫으신가봐요.

    뭔가요 이게?
    며칠전에 애버리고 이혼하고 싶다는 애엄마글엔 융단폭격 쏟아졌었는데
    이분 글엔 사뭇 다른 반응들이시라 좀 당황되네요.

    이성을 보는 눈이 없었고 어리석었던 것은 님이 아니라 부인같은데요.
    부인되시는분의 얘기가 너무너무 듣고싶네요.

  • 77. 글쎄요
    '13.11.12 2:38 PM (61.82.xxx.136)

    이건 아내분 사이드 오브 스토리를 들어봐야 판가름 나겠네요.

  • 78. ...
    '13.11.12 3:07 PM (182.222.xxx.141)

    아내 마음에 분노가 가득 찬 것이 느껴지네요. 글 쓰신 이가 가정생활에 기여한 부분이 무언지는 전혀 모르겠구요 . 똑똑하고 잘 나가는 전문직 여성이 가사와 육아에 발목 잡혀 지르는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뭘 좋게 좋게 가자는 건지요? 부인이 좋아야 좋게 갈 것 아닙니까? 남편만 좋으면 다 좋다는 얘기로 들리네요,전. 아마도 부인의 지적에 할 말이 없어진 남편이 도망갈 핑게를 찾고 있는 듯 싶어 좋게 좋게 못 가겠네요.

  • 79. ...
    '13.11.12 3:15 PM (49.1.xxx.205)

    아내분도 후회하고 있을듯. 어차피 결혼하면 연애때 나긋나긋하던 남자도 다 똑같아지는데 조건따져서 비슷하거나 더 좋은 사람하고 할껄..그럼 돈으로 할수있는건 해결하면서 살수있었을텐데...하겠지요. 비슷한 동료나 친구들 만나면 더 속 터질거구요. 애 돌인데 휴가때 말도 안하고 밖으로 나간다구요???

    그냥, 육아와 맞벌이때문에 서로 힘들고 날이 서있는데 조건따져 결혼할떈 언제고 결혼생활은 남존여비 조선시대냐 하겠네요. 그냥 남편분이 아내분의 지적에 할말이 없는거겠지요.

  • 80. 토깽이
    '13.11.12 3:25 PM (221.158.xxx.226)

    제가 그런 여자예요.
    저희 남편도 연애때부터 결혼후 첫 아이 낳고서까지 제가 말좀 하자고 하면 두려워했어요.
    언제 날벼락이 떨어질 지 몰라 입을 다물게 된다는 점이 같아서 뜨끔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남편과 갈등을 해소시키고 싶어서 대화를 하려고 한 건데 내 생각을 말하면 주장이 되고 논쟁이 되고.. 그치만 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납득 가능한 논리에는 쉽게 누그러졌어요.

    여하튼 하고 싶은 말은, 아마 아내분도 지금의 좋지않은 둘사이를 분위기로 느끼고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대화로 풀어나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내분은 무엇보다 입을 다물어 버리는 남편이 힘이 들 수도 있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수도 있고..
    말을 조금 부드럽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사이를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요. 다만 짧은 시간에 가능할 것 같진 않네요

  • 81.
    '13.11.12 3:33 PM (115.136.xxx.24)

    평소 육아와 가사분담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고 싶네요

    주말 육아하신다는 말은 있는데.. 그런 가사는..
    평일의 육아와 가사는...

    와이프가 공격적으로 된 데에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양쪽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할 거 같아요

    맞벌이고
    아이가 돌밖에 안됐고
    어떤 이유든 남편은 밖으로 돌고
    이런 상태에서 아내분도 정말정말 많이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82. 나는그아내
    '13.11.12 3:48 PM (220.124.xxx.61)

    원글님의 아내는 아니지만 그와 같은 사람입니다.
    전 결혼 7년차이며 소원이 이혼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남편은 너무 속 좋은 사람이며
    저는 남편 잡는 못 된 아내이기에
    제가 이혼얘기 해봐야 이건 배부른 소리입니다.
    제 성질 못이겨 그런거니 제가 남편한테 더 잘 해줘야 한다 소리 듣지요.

    그 집안 부부간의 일을 누가 아나요.
    한쪽 말만 들어선 더더욱 그렇지요.
    제가 이런 삶을 7년 산 뒤론 전 이젠 제 눈으로 직접 본 일도 이제 믿지 않습니다.
    다 그 이면에 다른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될 뿐입니다.

    남편땜에 열 받아서 애 잡는거지
    자기가 낳은 자식 잡아먹을 에미 없습니다.
    애 걱정말고 이혼하자 하세요.
    똑똑하고 책임감 강한 여자일겁니다.
    애 잘 키울거에요.
    자신없으면 남편더러 키우라 할 겁니다.
    흐지부지 하지 않을 사람이니 애 걱정 마시고 이혼하세요.

  • 83. 답정나...
    '13.11.12 4:51 PM (121.132.xxx.61)

    저 ..님.와이프 같은 성격이었어요.
    근데,유머감각있고,애교도 있는 편이라,
    미혼때 성격미인이라는...
    이상한 호칭을 달았었고,
    연봉도 남편 2배 정도...
    직급도 팀장...
    자신만만한 제모습에 반했다던,그사람이
    결국 견디지를 못하더군요.
    처음엔 내색을 안하더니,
    나중엔 다른 사람에게 눈돌리고...
    전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을 못했지만,
    제 절친이, 이혼하기전에 제자신을 한번 돌아보라고,
    간곡히 부탁해서,
    종교의 도움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죽을것 같은 자기부정을 격고,
    지금은 ...
    잘 삽니다.남매처럼,전우처럼...
    얘기해보세요.
    아내분 반응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마시구요.
    아내분에게 없는 지혜를 발휘해보세요.
    가정은 ...
    어떤 희생과 과정을 격더라도 지켜낼때,
    가장 큰 기쁨의 근원이 됩니다.

  • 84. ,,
    '13.11.12 5:29 PM (72.213.xxx.130)

    남편때문에 열 받아 자기 자식 잡는 부모
    당하는 자식 입장에선 날벼락 맞아요.
    어릴땐 모르고 컸으나
    커서 돌아보면 그런 엄마를 둔 업보때문에
    성장과정이 지옥이었구나 느껴요.
    꼭 남편이나 본인 원부모에게서 받은 부당대우를
    약자인 자식한테 퍼 붓는 사람들 있어요.
    분노는 항상 약한 물길을 따라 흐르기 마련이라서요. ㅠㅠ

  • 85. 태양의빛
    '13.11.12 9:09 PM (221.29.xxx.187)

    님 아내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 입니다.

    입꾹 다문다거나 십중팔구 논쟁으로 번진다는 것은 님 아내에게 지워진 짐이 많아서 그래요. 수면부족에 일에 가사에 육아에 아마 지쳐있을 것 입니다. 님의 일은 님이 알아서 해야 하는데, 님까지 아내를 보듬지는 못할망정, 님은 아내의 짐은 안덜어주고, 아내의 좋은 것만 갖겠다는 욕심이 보입니다.

    님은 다른 여자 만나도 님의 성향 안고치시면 이혼 밖에는 없습니다.
    님 아내는 님을 비추는 거울 입니다. 님이 만든 결과 입니다.

  • 86. ㅁㅁ
    '13.11.12 9:11 PM (39.120.xxx.109)

    헐,,,난 또 아기엄마가 전업인 줄 알았네...
    주중 내내 야근 핑계로 늦게 들어오고 휴가도 알리지 않고 자기 혼자 몰래 땡땡이치면서 직장 다니며 애엄마 혼자 돌쟁이 키워내느라 아등바등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자기랑 대화 안해준다고, 독서 안한다고라고라고라?
    참 나,,,능력있는 아내분한테 님같은 남편이랑 당장 이혼하라 하고 싶소이다..!

  • 87. 태양의빛
    '13.11.12 9:13 PM (221.29.xxx.187)

    님은 님이 맞출 생각은 안하면서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맞추라고 하고, 님 아내는 그게 이치에 안맞으니 반발 하는 것 뿐 입니다. 십중팔구 논쟁으로 번지고 싸우고 한다는 것은 님의 언행 혹은 님의 성격 무언가가 님 아내의 생존에 직결된 그 어떤 것을 압박하거나 위협한다는 뜻 입니다. 님에게서 마음의 안정을 느끼기는 커녕 자신을 공격하는데 자신을 방어하지 않으면 자신도 해를 입으니 그렇게 날카롭게 반응을 하는 것 입니다. 님이 아내가 원하고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한두개를 먼저 베풀면서 방어벽을 풀어주십시오. 그 후 대화를 하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247 경비아저씨께 컵라면 드려도 될까요? 15 분리수거중 2013/11/11 3,906
318246 일본 방사능 때문에 김장에 굴도 못넣고 1 ... 2013/11/11 1,050
318245 현명하게 살고 싶어요. zntjs 2013/11/11 701
318244 몸이 여기저기 아파요. 6 .. 2013/11/11 1,497
318243 현재완료 좀 가르쳐 주세요. 13 ..... 2013/11/11 2,314
318242 해외로밍 자동으로 되는건가요? 3 해외 로밍 2013/11/11 4,385
318241 치킨스톡 치킨파우더 치킨부용 다 같은건가요? 1 ㅇㅇ 2013/11/11 3,106
318240 이거 치매초기증세 맞나요? 4 걱정 2013/11/11 3,217
318239 갑상선 수치좀 봐주세요~~ 1 nn 2013/11/11 956
318238 아이들 때문에 살아야 할까요 12 2013/11/11 2,005
318237 에일리사건(?)을 보면서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2 .... 2013/11/11 3,003
318236 서우 많이 이상하네요 7 ㅇㅇ 2013/11/11 5,413
318235 제주도 펜션 3 들풀 2013/11/11 1,146
318234 지금 CBS 라디오.. 좋은 노래 너무 많이 나오네요.. 3 CBS 2013/11/11 1,302
318233 안경닦이재질로 된 수건용도는? 4 스포츠 수건.. 2013/11/11 1,598
318232 한국도자기 본차이나도 가짜 있나요? 한옥의 밤 2013/11/11 1,167
318231 손석희 인터뷰 장면 보니 좀 짠하네요 2 ㅎㅎ 2013/11/11 3,122
318230 영화를 다운 받았는데 어느 구간만 삭제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2 방법 2013/11/11 705
318229 내일 제주도 가는데요 2 Ban 2013/11/11 481
318228 취직안된 애들이랑 연락이 안되요 4 ,,,,,,.. 2013/11/11 1,816
318227 홍대.성수저녁먹을만한곳 추천부탁해요, 7 3대 2013/11/11 1,292
318226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자주 듭니다.. 87 말레 2013/11/11 43,123
318225 캐주얼을 즐겨입는 40대초반 부츠 좀 봐주세요 6 부츠 2013/11/11 1,976
318224 코렐 안좋은 이유 15 칠봉쨔응 2013/11/11 25,036
318223 올 겨울 정말 춥고 눈 많을까요? 1 ... 2013/11/11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