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인데..
늘 이해가 안가요.
본인은 참 본인이 착하고 예의 바르고
며느리 쿨하게 대해주는 척 말을 해요.
3년동안 있었던 일 생각하면 치가 떨리구요
그중에서 신혼초에는 시어머니 분노조절 안되는거랑.
본인 막말이며 성격 있는거 자랑하는것..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는것 때문에.
합가 했다가 이혼선언까지 하고 집안이 난리가 났었죠
분가는 했지만 전 화병으로 1년 반을 정말 지옥처럼 보냈어요.
그래도 외아들에 홀시모라 인연 안끊고. 지내고 있고.
한두달에 한번씩 잠깐 보는걸로.. 지금은 그럭저럭 ㅇ이어나가고 있어요.
다혈질 성격이 뭐가 자랑인가요?
본인 동생 ( 시이모들) 성격 대단한것도 이야기 하고.
정말 짜증나는건.
워낙에 시이모들.. 시조카들하고 정말 둘도 없는 사이들이라
어찌나 친한지( 저도 여자 형제 많지만 저런식으로 똘똘 뭉치진 않아요.)
정말
시이모 시조카 돌잔치 다 챙기길 바래요.
큰시이모 딸이 첫 애 낳았을때도 가보라고 해서
가봤고. 돌잔치 오라고 해서 그땐 갔어요.
그땐 올해 8월에 큰 시이모의 딸 둘째 돌잔치도 오라고 하더만요..
8월 그 한여름.
저는 친정도 멀고.. 남편과 주말부부 해가며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입덧에 더위 타서 잠도 못자고 땀줄줄 흘리고
괴로워 죽겠는데...
시모한테 매달 생활비 조금이라도 드리고.. 하는데 임신 내내 반찬 한번 해준적 없어요
추석날 갔더니. 된장찌개 먹고 싶다고 끓여드리고. 설거지도 시모가 안도와주길래
알아서 했네요.. 이러니 가기 싫죠.
합가할때 그래도 저는 시모한테 반찬이며 이것저것 다 해드리고 시모 밥한번 안하셨거든요
저 들어오자마자.
이번에는
다른 시이모 딸 첫 애 돌잔치라고 또 오라고 하네요.
전 대답 안하고 남편이 알았다고 했는데..
안가려고 중이에요.
8개월차에 몸도 무겁고.. 더이상 그 집 시이모들 얼굴도 뵈기 싫고 그래요.
늘 받는 사람은 늘 받으려고만 하지.
베풀지는 않나봐요.
그러면서도 무엇때문에 본인이 최고의 시어머니라 생각하는건지.
애기 낳으면
본인은 아프다고 애기는 못 안을것 같다나..ㅡ.ㅡ
봐 달라고 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조차 없어요.
전 친정 멀고 지금 친정엄마고 아프셔서
아기 낳고 산후조리원 2주만 있다가 바로. 저 혼자
애기 봐야 하거든요.
그런것도 묻지도 않아요. 산후조리는 어떻게 할꺼냐 어쩌냐.
외아들인데도..
챙기는걸 한번도 본적도 없고
결혼전에도.. 전화해보면
아침에는 자느라 아들 아침 한번 안챙겨주고.(시어머니는 평생 집에 있었고 남편이 생활비 드렸대요.)
저녁에는 시이모들 집에 놀러 가 있어서.. 남편 알아서 혼자 챙겨 먹고...
그러면서도.
늘 만나면
내가 얘( 남편) 키울때 힘들었다는둥
알거든요.
남편 대학교 알아서 다니고 그때부터
아르바이트 학교 병행해서 집에 생활비 줬다는거.
그런데도..
저런말 하는것 보면 참 생각이 있느건지 없는건지
신혼초에 이유없이 감정조절 못해 소리 지르고
막말하는것 보면 그런 인성에 성격이라는거 알면서도.
정말 만나고 싶지도 보기도 싫어요..
그놈의 돌잔치는 왜 자꾸 부르는지.
아기 낳고. 그 전에 들어갈 돈도 많아 짜증나는데
거기까지 불러대는지 정말 화딱지 나요.
인생을 왜 자기 위주래도
저렇게 사는지.
자식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