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나간 시절 이야기 좋아하고 94학번이라 재미있을것 같아 "응답하라 1994"를 봤는데, 사실 첫회 앞부분 보다 좀 놀랐어요. 결혼식 비디오 보는 장면에서 웨딩드레스 보고 "젖통 다 보이겠다" 고 하는 장면에서 제가 잘못 들었나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
"친구" 같은 영화에서는 욕이 많이 나와도 화자가 깡패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워 보였고,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저런 단어들을 사용할때는 화가 났다던가 하는 그럴만한 상황인 경우였는데, " 응사" 에서는 평범한 20대 초반의 여학생이( 설정상 "날라리" 라던가 소위 " 노는애" 가 아닌 대학생 ) "눈깔", "대가리", 그 외 기타 등등의 비속어를 일상적인 대화에서 자주 사용하는게 놀라웠어요.
사투리에서는 저런 단어들이 흔하게 일상어로 사용되나요? 아니면 드라마 작가의 과장인가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