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하길래 우연히 보았는데
남 여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해서 푹 빠져서 봤거든요.
저의 19년전 연애시절도 기억나고
여자 배우의 솔직함과 당돌함과 거침이 없는 그리고 한없이 발랄함에
남자배우의 선하고 순수한 절절한 눈빛에
나이 마흔 넘은 아줌마 감정을 막 휘몰아치고 있을 즈음
왠 아름답지 못한 ( 제 그때 감정에는 참 찬물을 끼엊는 얼굴들)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꾸 나와서
제 기분을 바닥으로 내리치게 하더라구요.
몇번을 그 두사람의 사랑에 같이 괴로와하면서 복받치는 감정에 빠지려고 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의 인위적인 성우 목소리와 그 비쥬얼에 완전 나락으로 감정이 떨어지기를 몇차례하니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지금도 화가 나고 다시 보고 싶다가도 너무 자주 등장하시는 그 할아버지 할머니 씬 때문에 흑,,,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