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돈될 댁 노후준비여부를 어떻게 알까요?
자식에게 부담이 되는 부모들을 보니 정말..ㅜㅜ
서로 혼사를 앞두고 있을때 사위나 며느리가 집에 인사 왔을때나 상견례때 부모님의 노후대책이 있는지 직접 묻는 것은 많이 실례일까요?
재산이 얼마 있나하는 궁금증이 아니라 단순히 노후대책에 대해서만요.
건강검진이면 서로 교환할 수 있다지만 이 문제는 참 애매하네요.
물론 부모님이 교사나 공무원이면 연금이 있겠구나 예측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집에 훨씬 많쟎아요.
신랑 신부 될 사람들끼리 대충 눈치껏 알아내야 하는걸까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해서 많이 후회했거든요.
늘 아이들 결혼시킬때 적어도 그건 확인해야 되겠다 마음 먹는데 구체적으로 생각하니 쉽지 않을거 같아요
.저는 많이 보태주진 못해도 제 앞가림은 하게 준비하고 있고요.
1. ㅇㅇ
'13.11.11 9:10 AM (175.210.xxx.67)저도 궁금함. 대놓고 물어보면 속물취급할테고 ㅡㅡ..
2. ...
'13.11.11 9:11 AM (112.220.xxx.100)남자부모한테 직접 물어본다구요?
결혼 깨자는 소리 나올듯요 -_-
차라리 예비사위한테 직접 물어보세요3. 살다보면
'13.11.11 9:11 AM (115.126.xxx.100)뜻하지 않게 갑자기 잘못될 수도 있는건데
그걸 미리 어찌 알까요?
그냥 평범하고 안정적인 집이구나 해도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는거고요..
제일 안전한건 돈 많이 집에 보내는거겠죠. 확률상..4. ..
'13.11.11 9:13 AM (211.114.xxx.89)아무도 모르죠 심지어 자식들도 잘 모를껄요?!
좋은 집에 돈 잘쓰고 살아도 노후대책은 0일수도 있고 반대로 소위 안좋은(?) 동네에 소박하게 살아도 꼬박꼬박 월세 나오는 노후대책 해놓았을 수도 있구요
주변에 누구 결혼한다 했을때 공무원, 교사, 교수, 군인 출신 사돈댁이다 하면 100% 이러한 배경 언급되면서 집안 좋다고 하잖아요5. 헐~
'13.11.11 9:14 AM (180.65.xxx.29)직접 물어보고 아니라면 깰려구요? 솔직하게 대답 안하면 어쩔건지요
6. ...
'13.11.11 9:14 AM (218.236.xxx.183)뭐 물어봐야 속이려는 사람들이면 얼마든지 속일테구요.
자식들이 연애결혼이면 만날 때 당사자들끼리 얘기해서 알아봐야죠..
요즘 자식혼사 앞두고 강남 월세 간다는 얘기 많이 들어서 그런사람
만날까봐 걱정되긴 해요.
당장 경제력이 얼만가 보다 부모님이 어떤 마인드로 세상을 사는 분들인지
허례허식에 목숨걸고 과시형 아닌지 이런게 정말 중요할거 같아요....7. ㅇㅇ
'13.11.11 9:19 AM (175.210.xxx.67)교사나 공무원이라도 가끔 일시불로 받는 경우 있어서 복병은 있습니다.
8. ㅇㅇㅇ
'13.11.11 9:31 AM (211.36.xxx.92)그걸 미리 알순없겠죠
차라리 원글님 자녀가 노후를책임지게 된다면 그만살게하시던가요..원글님이 살아보니 힘드셨다면서요..사람앞일을 어찌알겠나요9. 원글
'13.11.11 9:36 AM (211.234.xxx.63)그러니까요.
자식이라고 구체적으로 알겠나요.
이걸 중요시하는 저는 나중에 액수는 몰라도 어떤방법으로 어떻게 월고정수입이 있으니 노후걱정 말고 니들 열심히 살아라 하겠지만 어디 모두 내맘 같나요.
하지만 대충 눈치로 알기엔 너무 중요한 문제잖아요.
정말 거짓말도 할수 있고..
참 속물스럽다고 하기엔 너무 힘들던데.ㅜㅜ10. ,,
'13.11.11 9:37 AM (61.77.xxx.105)그거 알기 쉽지 않을걸요.
울나라 사람들의 체면, 허세문화가 어디 가나요.
빚 잔뜩 낀,혹은 빚 없는 큰아파트,큰차 팔고 작은데로 가고싶어도
자식 결혼을 생각해 울며겨자먹기로 붙들고 있다는 집 여럿 봤어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오직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겉으로 보이는 재산의 유무보다
얼마나 검소하고 실속있게 인생을 살아온 분들인가를 살펴보는 게 해답일 듯.11. --
'13.11.11 9:39 AM (203.142.xxx.231)웬만하면 집구할때 시댁에서 2억이상은 보태주면
보통은 된다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원래 직업도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면 짐작가능하죠....12. ..
'13.11.11 9:46 AM (219.254.xxx.213)그건 결혼 당사자들끼리 얘기할 문제죠.
결혼하면서 상대부모님 얘기 넌지시 물어보면 될 일~
결혼하는 당사자가 그런것도 서로 못물어볼까요~13. ..
'13.11.11 9:47 AM (222.109.xxx.34)강한 믿음감 때문에 안물어보고 결혼했다 쪽박 찬 사람봤어요..사기결혼이요..
14. 켁
'13.11.11 9:49 AM (61.77.xxx.105)시댁에서 2억을 보태?????
상위5%이내 집 아들 못만나면 그집 딸은 결혼 못할 듯.15. 원글
'13.11.11 9:55 AM (211.234.xxx.63)저는 정말이지 내상황 오픈하고 까놓고 물어보고 싶어요.
저를 비롯해서 한쪽이던 양쪽이던 대책 없어서 아파도 일 못놓는 사람 많아서요.
전 다른 욕심 없지만 정말이지 남의집 가서 호구 노릇하는건 눈 뒤집힐거 같아요.16. ㅇㅇ
'13.11.11 10:05 AM (175.210.xxx.67)작정하고 속였거나 결혼할 때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어려워지는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할지.
혹은 남편이 말도 안하고 주식으로 날려먹는다던가.. 도박을 한다던가..
전 이문제 때문에라도 맞벌이 하려구요. 꼭 가정경제를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아니다 싶으면 갈라질때 아이들 데리고 독립할 수 있도록요.17. decoration78
'13.11.11 10:08 AM (223.62.xxx.31)냉정하게 자식들이 알아서 할 문제죠..
우리나라는 자녀결혼 이후까지 부모들이 간섭하려는게 문제..18. 없어요
'13.11.11 10:11 AM (183.109.xxx.150)제가 아는 분은 엄청 부자인데도 결혼도 아주 검소하게 하고 일부러 전셋집 해주셨어요
나중에 사는거 봐서 조금씩 도와준다고 처음부터 다 해주진 않던데
그게 현명한거죠19. 원글
'13.11.11 10:14 AM (211.234.xxx.117)변수야 누구에게나 있겠죠.저부터도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변수는 있으므로 알아봐야 소용없다는 아닌거 같고요.
윗님 말씀대로 결혼 후 결정은 본인들이 하는거니 그나마 부모의 영향력이 좀 있는 결혼전에 더 진지할 수 밖에요.
그래도 속도위반을 하거나 고집부리는 자식에겐 소용 없을테지만.20. 절대
'13.11.11 10:28 AM (14.52.xxx.59)묻지마세요
저희는 동서네 아버지가 직접 묻고 동서도 묻고
심지어 시아버님 건물에 가서 세입자들에게 월세 얼마냐고 까지 물었어요
나중에 그 사실 다 알려져서 동서 인간취급 안했어요
님이 정 궁금하시면 세금 얼마 내는지 ,의보 얼마 내는지 알아보세요'
아무도 모르게요21. ...
'13.11.11 11:34 AM (118.221.xxx.32)대놓고 묻다니 그건 너무하고요 세금이나 의보 묻는것도 그래요
대충 직장이 어떤곳이었는지 보면 연금 수준 나오고 재산여부는 예비 신랑이나 신부가 알지 않을까요22. 원글
'13.11.11 11:42 AM (211.234.xxx.117)절대님 동서처럼 그러는건 많이 실례지요..저라도 기분 나쁠듯해요.
그냥 미리 준비해둣 예금이랑 조그만 건물로 노후는 되어있으니 지들 열심히 벌어 지들만 잘살면 고맙지요.. 서로 이런 덕담 정도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여기까지만요.
욕심일까요ㅠㅜ23. 그야말로
'13.11.11 11:58 AM (175.118.xxx.102)복불복ㆍ
번듯하게 살다가 빚만 잔득진거 떠넘기는 부모도있고
검소하고 소박하시던 분이 잊고 있던 오래된 땅 보상받아 10억 주신 분도 있네요ㆍ24. ...
'13.11.11 12:31 PM (49.1.xxx.201)근데 그건 정말 몰라요. 시댁재력 궁금한건 너무 당연한거고 다들 속마음이야 똑같죠.
전 나중에 제 딸 결혼할떄 뒷조사 할꺼에요. 뭐라 손가락질 하셔도 어쩔수없어요.
제 주변에 정말 잘사는것마냥 허세부리며 연애할떄부터 은근히 여자친구 우습게보다가 막상 결혼하니 집한채 해주기는 커녕 빚만있고, 심지어 여자네가 훨씬 알부자라서 그 망해가는 시댁빚때문에 엄한 여자쪽재산까지 거덜낸 사례를 제 주변에서 봐가지구요.
시아버지가 의사고, 남편도 의사고, 지방유지고 여자도 약사고 그래서 둘이 결혼했는데 막상 뚜껑열으니...
20년전 지방에 6억짜리 빌딩을 소유해서 지방유지로 불렸으나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시가6억원임....
둘이 벌어서 시동생 학비도 보태주고있는 판...뭐 이런거 자꾸 봐서요.
양가 손만 벌리지말고, 둘이 잘 벌어서 잘 살면 되는데 그렇지도 못한 케이스들 너무 자주보네요.
그리고 예금과 조그만 건물로 노후대비라 하면, 나중에 조그만 건물은 물려줄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저 정도도 흔치 않아요....25. 아무도 몰라
'13.11.11 1:09 PM (14.43.xxx.97)요샌 여자쪽에서 결혼할 때 제일 우선 보는게 시부모님 국민연금 가입유무래요.
제 양가 부모님도 대기업 퇴직하셔서 매달 연금 받으시는데 큰 돈은 아니더라도 정말 무시못할부분이죠.
이거 안 나왔으면 어쩔뻔했냐고 하십니다.
제 친구 오빠는 장모가 씀씀이 헤프고 다른 자식들도 대학 졸업하고도 취업할 생각 안하고 계속 놀고
와이프도 그랬다 오빠랑 결혼했는데 나중 알고 보니 수억 빚에 차압 들어오고 있고,
퇴직금도 벌써 날리고 조용히 명퇴하신 그런 얘기도 있어요
위에 처럼 대기업 ,공무원이라도 다 안정적인 건 아니고 열어봐야 아는거죠.
참 어려워요26. 당연히
'13.11.11 1:43 PM (121.151.xxx.74)당연히 알아봐야죠.
그냥 자녀에게 물어보라고 하세요.
내자식 벌어서 시부모나 장인장모 생활비 대라고 할순없잖아요
지들도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인데.
상대방부모가 경제개념이 없을때 내자식이 얼마나 고생할지 눈에 뻔히 보이는데
물려받을재산은 고사하더라도 밑빠진독에 물을 부을순없잖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 돈으로 결혼생활이 불행해질께 뻔한다.
자녀랑 얘기해보시고 자세히 물어보라고하세요
결혼할 사인데 물어보는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됩니다.27. 공무원
'13.11.11 2:43 PM (58.227.xxx.72) - 삭제된댓글공무원 출신 저희 시아버지,
저 인사간 날 저희 부모님이 생.계.는 어떻게 꾸리냐고... 물으셔서
무슨일 하시는지 말씀드렸거든요
그런데, 참 생계...라는 단어가 감 생소하더라구요
생계는 좀 안좋은 어감(생계가 힘들다... 겨우겨우 살다..뭐 이런)의 느낌 같아서요
그냥 무슨일 하시냐고 물으면 될걸...
결혼하고 보니, 생계 걱정은 시부모님이 해야겠더라구요
공무원 퇴직 하셨어도 퇴직금 다 날리고 연금도 미리 다 받아서 날렸고...
지금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계십니다28. ,,,
'13.11.11 5:42 PM (203.229.xxx.62)주위에 십년 연애해서 결혼하는 커플이 있는데
친정은 재산 있고 현금, 부동산, 주택, 아파트 보유 하고 있어요.
시댁은 20평대 아파트 하나 시아버지 아파트 경비 일 하셔서
두분이 해결 하시는데 현재 빚은 없지만 암이라도 아프게 돼먄
자식이 보태 줘야 하는 상황이예요.
상견례 자리에서 시부모가 사돈에게 경제 얘기 다 밝히겠다고 하니
며느리가 극구 반대 했어요.
없는 집에 시집가는줄 알면 부모님 마음 고생 하신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