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요 짐 너무 화가 나요

여러분이라면? 조회수 : 7,416
작성일 : 2013-11-10 23:13:55
둘째 아이 수학 틀린 문제를 워드 작업하느라
사골 끓이느라 .. 저녁을 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남편 늦잠자고 어쩍 해서 오늘 밥5번은 차린듯.

하루 종일 사골 끓이느라 계속 불앞에 있으면서
아이 오답 문제 워드치느라 저녁은 나가서 먹으라고 했죠.

전 사골도 글코 오답 문제 워드가 많아 못갔어요.

그런데 남편과 아들 둘 저녁먹고 빈손으로 ㅠㅠ

저 점심도 못먹고 있었는데
먹으러 가서 전화라도 뭐 사갈까 전화 한통 없고
빈손으로 와선 배부르다 하네요.

정말 그순간 넘 섭섭하고 화나고
제가 이상한가요??
IP : 175.125.xxx.8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단순
    '13.11.10 11:19 PM (182.215.xxx.139)

    일일히 알려줘야한다는거 유념하세요..
    보면몰라??하지만 남자들 몰라요..
    싸움만되니까 담부턴 구체적으로 시키세요~

  • 2. ..
    '13.11.10 11:20 PM (218.52.xxx.130)

    절대 안 이상하죠.
    부자간의 입만 입이고 엄마 입은 주둥이랩니까?
    버릇을 잘못 들이신 님 책임도 있으니 야단은 쫌만 치세요.

  • 3. 원글
    '13.11.10 11:24 PM (175.125.xxx.88)

    아이 숙제가 아니라. 집에서 저랑 수학공부하는데 ㄹ린문제만 제가 워드로 쳐서 다시 풀릴려고 하는거예요. ~~ 오답문제를 반복해서 풀릴려고 ....

    엄마가 아니라 남이라도 집에 밥안먹고 있는 사람 있으면 김밥이라도 사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정떨어져요

  • 4. 아가둘맘
    '13.11.10 11:29 PM (210.91.xxx.203) - 삭제된댓글

    원글님~~~많이 속상하시겠어요.,,,위로해드려요...토닥토닥~~~

  • 5. ㅇㅅ
    '13.11.10 11:29 PM (203.152.xxx.219)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남의 감정보다는 본인 생각밖에 못하는
    단순한 남자들이 그런 경우가 좀 많더군요.. 뭐 여자중에도 있겠지만요.
    저는 치사할정도로 제 의견 내놓습니다.
    고딩 딸에게도 어버이날 뭐 받고 싶다, 내 생일 언제다 하면서요...
    저같으면 남편하고 아이 밥사먹으러 나갈때 나 뭐먹고 싶으니 들어오는길에
    어디에서 (예를 들면빵집, 김밥집 등등) 뭐뭐 사다달라 분명히 말합니다.
    원글님도 그렇게 하세요. 저희 딸이 좀 그런 경향이 있더군요. 제 입만 생각하고
    엄마 입은 입이라고 생각하질 않는듯... 자꾸 그래버릇하니까 언젠가부터 자기가
    밖에서 뭐 사먹고 오는날은 아빠꺼 엄마꺼 조금이라도 챙겨가지고 들어옵니다.

  • 6. 원글
    '13.11.10 11:31 PM (175.125.xxx.88)

    에휴 저 말했어요. 탕수육 먹고싶은데 사달라고 ..
    그런데 빈손으로...

    저녁안해줬다는 복수인가요??

    어쩜 저래요?

    저 사골 먹지도 않는데. ...
    낼부터 저 밥안할거예요

  • 7. 원글
    '13.11.10 11:37 PM (175.125.xxx.88)

    참 .. 서글프네요.
    갑자기 울컥하면서 ...

    내가 뭐하러 이러고 있나 싶으면서 ...

  • 8. ㅇㅅ
    '13.11.10 11:42 PM (203.152.xxx.219)

    탕수육을 사다달라고 했는데도 안사온거예요?
    그럼 배달 시켜 먹으셨어야죠..
    저같으면 탕수육은 차라리 배달시켜 먹어요...
    탕수육은 중국집에 들려서 사오는건가요?
    그건 좀 사다달라고 하는 품목치고는 에러예요..
    중국집에 들러서 탕수육 튀기는 시간 내내 기다렸다가 사와야 하는것이라서
    사오기가 좀 불편한....
    배달도 가능한거잖아요..

  • 9. ㅇㅅ
    '13.11.10 11:43 PM (203.152.xxx.219)

    암튼 서글픈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그냥 앞으로 원글님 먹을거 원글님이 챙기세요 ㅠㅠ
    나한테는 내가 가장 소중한 존재예요.. 자식도 어렸을때나 나보다 더 귀하고 소중하지
    자식도 머리크면 일단 내몸부터 챙겨야해요...

  • 10. 원글
    '13.11.10 11:48 PM (175.125.xxx.88)

    에효. 서글프고 화나는게 기대한게 있어서이겠죠.
    걍 가족이 아니라 동거인들인가 봐요.

  • 11. 음..
    '13.11.10 11:50 PM (1.126.xxx.148)

    사골 좋지 않다는 데 그냥 담주에 같이 외식하셔요

  • 12. 엉뚱한 소린데
    '13.11.10 11:58 PM (211.36.xxx.121)

    무한잉크 설치하시고 미리 문제집 복사해뒀다 틀린 문제만 오려붙여 풀리시는게 더 쉬울듯요

    글쿠 남자는 정답을 알려주고 또 알려줘야해요ㅜㅜ

  • 13. 원글
    '13.11.11 12:03 AM (175.125.xxx.88)

    무슨 영화를볼거라고 워드까지 쳐가며...
    에휴 다 부질없단생각들어요. ㅠㅠ

    친정엄마 보고 싶네요.
    세상에 나를 위해주는 사람은 울엄마 뿐인듯요. ㅠㅠ

  • 14. 사랑
    '13.11.11 12:06 AM (220.80.xxx.89)

    오답정리는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ㅡ 경험자

  • 15. ??
    '13.11.11 12:07 AM (175.223.xxx.57)

    밥을 포기하고 워드쳐주신건 님의 선택이잖아요.
    아들이 원하지않은걸 님이 하면서
    유세하는건 이상해요.영화라뇨...?
    그냥 집에 혼자 있는 사람 챙겨줘야지 그런 정도면
    몰라두요..

  • 16. 원글
    '13.11.11 12:20 AM (175.125.xxx.88)

    뭐든지 시작하면 끝을 봐야해서 하다가 나갈수가 없었고 사골 끓이는 중이라 나갔다 올수가 없었어요.

    무슨영화를 볼려고가 진짜 영화를 바라고 저런 표현을 썼을까요?

  • 17. 원글
    '13.11.11 12:28 AM (175.125.xxx.88)

    네~~ 속상해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배려와 관심은 무뎌지는듯~~

  • 18. 00
    '13.11.11 12:28 AM (223.62.xxx.33)

    속상하시죠.... 동네사람이라도 그렇게 못해요
    남자라는 족속은 바로 앞밖에 못봐요.
    자식도 부모도 신경 안쓰고 자기가 제일 중요.

  • 19. .....
    '13.11.11 1:34 AM (180.228.xxx.117)

    이 것들이 증말...
    큰 어린애, 작은 어린애 둘 다 똑 같다니까..
    느 입만 입이고 내 입은 주둥이다냐?
    이 것들이 사람여 시방?
    유세하는 건 절대 아니죠.

  • 20. ....
    '13.11.11 1:39 AM (180.228.xxx.117)

    남편을 위시한 애들의 성향이 그런지라 이제는 처분만 바래서는 절대 안돼요.
    원글님 존재를 일부러라도 확실하게 부각시킬 필요가 있어요.
    단호하게.. 그래서 나머지 가족들이 우리 엄마,우리 마눌,조금이라도 무시하면 큰 일난다
    앗 뜨겁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해요.
    제 생각은 가족간에도 일종의 외교가 필요하다고 봐요. 나라와 나라 사이에 외교가 필요하듯이..

  • 21. ㅇㅇ
    '13.11.11 2:12 AM (211.209.xxx.15)

    안 알려주면 모르는 남자 태반이에요. 오답 일일이 그러는거 하지 마세요. 뭔 영화를 보겠다고 ㅜ 두 권을 사서 틀린거 다시 풀리던가. 답을 아예 연습장에만 적게 하고 틀린 문제에 별표해서 또 풀리고 또 틀리면 별표 두개, 또 풀리고 그렇게 하세요.

  • 22. 남자들 참 생각없어요
    '13.11.11 7:32 PM (203.142.xxx.231)

    제 남편도. 지난번에.. 하루 휴가로 집에 있는데(남편이) 병원갔다오면서 만두 사와서 아이랑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퇴근하면서 전화해서.. 뭐 사갈거 없냐고 했더니. 그냥 오랍니다.. 만두 먹었다고..

    그래서 바로 집으로 갔더니 만두 사와서 두사람이 다 먹고. 제 만두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러면 나는 저녁을 굶으라는건가??? 아니 그냥 오라고 한다는건. 제가 집에 가도 먹을게 있다는 의미라고 저는 생각했고. 남편이라는 분은.. 본인과 아들이 배부르니까. 저 먹을것은 생각도 못하고. 그냥 오라고 했다는겁니다.

    저 하루종일 일하고. 집에왔는데 먹을것도 없고.. 열받아서. 한바탕 했네요. 아니 자기들은 다 먹었지만, 너(저) 먹을거 없으니. 뭐든 사와서 먹어라.. 이러는게 정답아닌가요?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 23. ..
    '13.11.11 9:38 PM (121.168.xxx.52)

    좀 오버하시는 느낌이..
    사골 끓이는 것도
    오답 워드도
    저녁 안 챙겨준 것에 대해 분노도
    모두 오버하는

  • 24. 유난스러워요
    '13.11.11 10:05 PM (122.32.xxx.68)

    사골이나 워드도 그게 밥 안 먹고 할정도로 중요한 일인가요? 뭐 일하다보면 밥 못할 수도 있고 외식할수 있지만
    가족들 따로 보내고 내밥 사와라 할 정도로 시급을 다투는 일인지요?
    남편분도 사다달라는데 저런식이면 진짜 정 떨어지지만~

    오답노트 워드친다고 가족이랑 잠시 외식도 못나가는 상황은 그리고 이래저래 섭섭해 하는 상황은 유난스러워요.

    그 사골먹는 남편도 그 오답노트 풀 자녀들도 .....
    엄마가 아내가 열성적이라 행복할까요?
    적당히 하심이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 25. ~~
    '13.11.11 10:33 PM (211.234.xxx.213)

    저녁을 집에서 탕수육해서 시켜드셨으면 되잖아요
    아님 나가서 먹고 둘어올때 내꺼 뭐 사와라 시키시던가
    담엔 그리하세요 쉽게 쉽게 편하게요

  • 26. 음..
    '13.11.11 10:40 PM (116.36.xxx.9)

    오답 워드작성 여부는 이러쿵저러쿵 참견하며 입대지 말고 접어두자구요.
    일요일 하루 5끼 차려냈고, 그게 무엇이든 하던 일 마무리하고 싶어 남편과 아이만 저녁 한끼 외식하고 오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남편 마음이 어쨌거나 먹을 것 좀 사오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빈손으로 들어오면 서운하죠.

  • 27. 에효..
    '13.11.11 11:05 PM (1.177.xxx.116)

    짜증 무쟈게 나시긴 했겠습니다.
    근데 그게 좀 원글님 혼자 너무 애태우시는 거 같아 안쓰럽네요.
    앞으론 아이 틀린 거 워드 하지 마셔요.
    그냥 직접 애한테 문제 쓰라고 하셔요. 어렵지 않아요.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공부. 엄마 속만 타지 늘지도 않고 아이 공부 습관만 나빠져요.
    오늘도 엄마 혼자 바쁜 가정..대한민국에 참 많아요. 우리 서로 위로해 봅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190 루크루제냄비 뚜껑꼭지?가 깨어졌어요. 2 깜놀 2013/12/27 1,467
335189 대학 들어가는 아이 백으로 4 ,,, 2013/12/27 1,116
335188 [속보]민주당, "피신한 노조원 편의 최대한 제공할 것.. 29 멋집니다. 2013/12/27 2,492
335187 애 키우시는 엄마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이야기해야 .. 2013/12/27 1,244
335186 주변 맛집 그냥 쉽게 확인하기 알파팀 2013/12/27 734
335185 60대분들 국민연금 보통 얼마 받죠? 6 ㅇㅇ 2013/12/27 2,783
335184 차용증 꼭 받아야 되나요? 2 궁금 2013/12/27 834
335183 이런 빛을 본 적이 있으세요?? 1 q 2013/12/27 744
335182 일베 이번엔 호빵에 담배 테러 2 진홍주 2013/12/27 979
335181 “민영화 않겠다”는 국토부가 ‘해외 민영화’ 홍보 2 무명씨 2013/12/27 860
335180 변호인 변호인 또 변호인 99 이제 그만 .. 2013/12/27 7,602
335179 중2.초5가 놀러갈만한 실내는 워터파크 그런데 밖에 없을까요 6 어디가세요 2013/12/27 1,174
335178 모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단협 내용 공개를 의무화 하라 1 길벗1 2013/12/27 749
335177 아랫집에 큰 싸움 난줄 알았는데, 송년모임 하나봐요. 아휴 2013/12/27 1,064
335176 82쿡 어머님들 도움 바랍니다 6 미래로~ 2013/12/27 895
335175 애들이 시장에서 엄마 잃어버리는 이유! 7 흐아 2013/12/27 2,980
335174 아이폰 쓰시는분 전화가 갑자기 안되는데요 2 아이폰 2013/12/27 668
335173 변호인 무대인사 (수원,죽전,오리,분당,송파,코엑스/일산,계양,.. 7 토/일(28.. 2013/12/27 1,143
335172 박정부, 철도노조계좌.부동산 가압류검토 민영화반대 2013/12/27 671
335171 둘 중 어떤 경우가 불화가 더 심한가요? 7 궁금 2013/12/27 2,432
335170 얼굴이 크고 넙적해요 .. 2013/12/27 1,265
335169 철도파업때문인가요..물타기 알바(직원) 돌리는거 같네요.. 8 ㄴㄴ 2013/12/27 540
335168 정석을 몇번 훑어야하나요? 고등 수학 문제지 질문드려요^^ 2 고등수학 2013/12/27 1,375
335167 시터비용 문의 2 급여 2013/12/27 832
335166 친정시댁과 월급 재산상황 공유하세요? 9 휴식 2013/12/27 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