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쁜데 자랑할 곳이 여기뿐이라 여기 글 적어요.ㅠ.ㅠ 이해해주세요
이제 17개월 들어가는 딸이 얼마나 이쁘고 귀여운지 눈물이 나려고 해요 헤헤
첫째 아들하고 여섯살 차이나는 딸 임신했을때는 막막하고 어찌 키우나 했는데
이젠 없었으면 어쩔까나 싶어요
말도 쫑알 쫑알하거든요 요즘..
제가 모유수유를 하는데 젖이 먹고 싶으면 옆에 와서 옷 들어올리며 "치~치" (찌찌와 치치의 중간쯤?
아주 작고 귀여운 목소리로 귓속말 하듯이 말해요 흐흐흐) 라고 말하고
문화센터 다니면서 배운 율동하며 노래하라고 막 시키고(하루에 백번은 부르나봐요)
꿀꿀돼지 하라고 하면 자기의 앙증맞은 코를 꾹 누르며 꾸꿀 꾸꿀 말하고
맞은편 집에서 강아지 키우는데 강아지 짖으면 자기도 "멈멈"하면서 같이 소리내요
깡총 깡총 토끼 어떻게해?라고 물어보면 고사리 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토끼 귀 만들어요.
고양이 카드 갖고 오며 "야옹야옹"하고 고양이 커스튬 옷 맨날 꺼내서 입혀달라고 하고 야옹 거리며 돌아다녀요.^^
잘못해서 제가 혼내면 엄마 이쁘다며 손가락으로 엄마얼굴을 꾹 꾹 찍어줘요 (이쁜짓~을 엄마한테 시키는)
대답도 기똥차게 잘해서 "이쁜이~"하고 이름부르면 "녜~" 하고 대답도 하고
제가 뭐 물어보면 "어~"하고 대답도 한답니다.하핫 이젠 대화가 막 되는것 같아요
똥싸면 기저귀 갈아달라고 갖고오고 기저귀 갖고 오라고 심부름 시키면 갖고 오고요
맨날 신발 갖고 와서 신겨달라고해서 신겨주면 문고리 잡고 서있어요 밖에 나가자고요 하하핫
너무 너무 이뻐서 크는게 아쉬워요
(아들도 물론 너무 너무 이쁘답니다..^^6살까지 외동으로 사랑 듬뿍받고 자라다 동생첨보고 스트레스 많아 받아했는데
이젠 동생없이는 안된다며 동생이 너무 이쁘고 좋데요 둘이 꼭 끌어안고 꽁냥꽁냥 노는거 보면 배가 막불러요^^)
자랑만해서 죄송해요ㅠ.ㅠ. 그래도 죽을만큼 힘들때도 많아요..ㅠ.ㅠ 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