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등산을 싫어해요
산에가면 공기도 좋고 기분전환되는건 잘 알지만,
오르막 등산이 제겐 죽기만큼 힘든 일입니다.
아.. 정말 죽을 맛이거든요.
가봤자 근처 수목원이나 공원에 가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이런 마지막 경치좋은 가을날
등산한번 가지 않는 저를 남편은 너무나 이상한 인간 취급을 합니다.
세상과 단절한 폐쇄적인 인간이라는 뉘앙스를 마구 심어 줍니다 쯧쯧 이러면서요.
함께 등산을 갔던적도 있어요.
정상까지 못올라가면, 화를 내고 생난립니다.
넘 힘들어 중간에 간식이라도 먹을라치면, 정상가서 먹어야 한다고.. 화까지 내구요.
꼭 싸우고 돌아 오게되지요.
이후
다시는 같이 등산은 안갑니다.
전 등산 안가도 다른 재밋는거 많아요.
시내돌아다니며 아이쇼핑도 하고, 인터넷쇼핑도 하고.. 문화센타에 이것저것 배우기 관심도 많거든요.
아침에 저를 또 폐쇄적인 인간 취급을 해서 ..
신경질이나 소리소리 질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