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산싫어하는 저를 남편은 정말 답답해해요

답답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3-11-10 11:14:11

저는 등산을 싫어해요

산에가면 공기도 좋고 기분전환되는건 잘 알지만,

오르막 등산이 제겐 죽기만큼 힘든 일입니다.

아.. 정말 죽을 맛이거든요.

가봤자  근처 수목원이나 공원에 가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이런 마지막 경치좋은 가을날

등산한번 가지 않는 저를 남편은 너무나 이상한 인간 취급을 합니다.

세상과 단절한 폐쇄적인 인간이라는 뉘앙스를 마구 심어 줍니다  쯧쯧 이러면서요.

 

함께 등산을 갔던적도 있어요.

정상까지 못올라가면, 화를 내고 생난립니다.

넘 힘들어 중간에 간식이라도 먹을라치면, 정상가서 먹어야 한다고.. 화까지 내구요.

꼭 싸우고 돌아 오게되지요.

이후

다시는 같이 등산은 안갑니다.

 

전 등산 안가도 다른 재밋는거 많아요.

시내돌아다니며 아이쇼핑도 하고, 인터넷쇼핑도 하고.. 문화센타에 이것저것 배우기 관심도 많거든요.

 

아침에 저를 또 폐쇄적인 인간 취급을 해서 ..

신경질이나 소리소리 질렀네요..

IP : 115.13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yf
    '13.11.10 11:22 AM (119.69.xxx.42)

    부군이 참 편협한 분이군요.
    그런 식으로 편협한 생각하는 사람이 폐쇄적인 겁니다.
    저도 산 싫어하고 등산 싫어하는데,
    어차피 내려올 거 힘들고 위험하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 답답하고 무식하고 폐쇄적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산에 왜 올라가나요?
    산은 인간들 보고 올라가라고 있는 게 아닌데...
    바닷가 산책하는 게 100배는 낫네요.

  • 2. 꿈꾸는강
    '13.11.10 11:43 AM (211.58.xxx.79)

    사람마다 좋아하는것이 다 다른데 억지로 강요하는거 서로 스트레스죠. ㅎㅎ 우리집은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남편이싫어해요. 부부가 공통의 취미를 갖는것도 행복이죠.. 몇번같이하자고 조르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이해합니다.

  • 3. 아무리 안타까워도
    '13.11.10 12:11 PM (221.138.xxx.221)

    아무리 상대를 생각해도,
    기본적으로 자상함이 있는 사람은 안저래요.
    표현방식이 글러먹은거죠

  • 4. shuna
    '13.11.10 12:32 PM (119.214.xxx.216)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있듯이 산도 마찬가지죠.
    걷는거 자체를 안좋아하는데다 죽어라 올라가고 내려올땐 다리 풀려서 휘청대며 내려와야 하는 산 정말 싫어해요. 벌레 많은것도 정말 싫고..
    등산갈때 입어야되는 옷도 싫고 신발도 싫어요.
    그러니 더 싫고.. 추워서 싫고 더워서 싫고 등산자체가 재미없고..
    그냥 좋은 사람이나 하면 되지 왜 싫다는 사람까지 스트레스 주는지 모르겠네요.
    님도 쉬는날 종일 쇼핑하는데 끌고 다니면서 쇼핑 싫어하는 사람 이해 안간다고 하세요.
    (전 쇼핑도 싫어하긴 하지만)

  • 5. ...
    '13.11.10 1:36 PM (118.38.xxx.179)

    그래도 애정이 있으니 그나마 그런겁니다.

    젊은날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생각해보면
    상대가 약간.. 게으르다... 라는 생각 이 들고있어서 있어서가 아닐까 .. 라고 추측해봅니다

  • 6. 어릴땐
    '13.11.11 4:06 AM (211.223.xxx.10)

    산 딱히 싫어하지 않았고 그냥 가끔 약수터 정도의 높이는 자주 갔는데 커서는 산이 별로예요.
    일단 벌레가 너무 많아서요. 인적이 잦은 산길은 길이 나서 그나마 괜찮은데 그래도 주변에 조금만 가도 너무 울창하면 이름도 모를 벌레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전 모기에만 물려도 피부가 엄청 부풀고 오래 가는 타입이라 산에 가서 벌레 물렸다가 신발이 안 들어갈 정도로 엄청 발목이 부어서 병원까지 다녔거든요. 이번에 산 근처에 갈 일 있었는데 가면서도 참 힘들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560 대불련 총동문회장, 시국선언 비판 성명 책임지고 사퇴 2 참맛 2013/12/11 884
329559 50대 남자옷 어디서 사나요? 1 남편옷 2013/12/11 2,745
329558 혹시 허벌라이프제품 자세히 아는분요 1 2013/12/11 960
329557 친척이 하는 치과경우 어느 정도 할인받나요? 17 궁금 2013/12/11 2,178
329556 흔한 노린자 분리기 1 ououpo.. 2013/12/11 487
329555 휴대폰은요? 정보^^ 2013/12/11 418
329554 CGV에 개봉하는지 전화해봤어요 13 변호인 2013/12/11 2,377
329553 지나친 업무 강도…"내가 자리 비우면 남이 떠안.. 익명 2013/12/11 542
329552 김치양념 김냉에 보관해도 내년여름까지 괜찮을까요 10 쭈니 2013/12/11 2,659
329551 운암호근처 매운탕집 찾아요 3 전주분들께 2013/12/11 935
329550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도망가는 나라는 한국뿐".. 8 ~ 2013/12/11 2,006
329549 머리속에 생각만 무지 많고 막상 실천은 안해요 1 ㅠㅠ 2013/12/11 655
329548 성당 새신자 과정 질문해요~~ 2 bloom 2013/12/11 1,069
329547 불곰국 위성이 촬영한 지구 1 우꼬살자 2013/12/11 622
329546 교학사 친일·독재 더욱 미화…교육부는 묵인 후 최종 승인 4 세우실 2013/12/11 570
329545 망사 커튼 하나로 1년 내내 버티는 분 안계신가요? 2 ㅁㅁ 2013/12/11 1,005
329544 오늘 서울역에서 민영화 촛불대회 있네요 1 푸르른v 2013/12/11 501
329543 김치 먹고 무청만 한가득 남았어요. 8 밥도둑이자냐.. 2013/12/11 1,846
329542 늘푸른영농조합에서 절인 배추 구입 후 황당함 2 2013/12/11 1,700
329541 쌍화차에 우유타먹으니 맛있네요 9 눈이다 2013/12/11 1,724
329540 82선생님, 이 문장 한개만 보주셔요 5 ^^ 2013/12/11 563
329539 원두커피 내려먹는거 좋아하시는 분~!! 쿠쿠쿠쿡 2013/12/11 1,115
329538 너무 마른 남자 2 뭘 먹어야하.. 2013/12/11 1,139
329537 밥 지어본 느낌으로는 물 많은게 적은것보다 낫네요 3 ㅇㅇ 2013/12/11 1,215
329536 김지수은 왜ㅠ한혜진을 싫어하나요? 26 ... 2013/12/11 1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