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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어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비현실 조회수 : 3,746
작성일 : 2013-11-10 10:18:29
이젠 바래'라고 하지 않고 바라 라고 쓰나봐요.
-할수있길 바라.
-시험 잘치길 바라

정말 이상하고 이상하디 않아요?
짜장면도 자장면으로 읽게하다 결국은 짜장면으로 돌아왔죠.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모하는 법인데 오로지 문법만 따지다 보니 저런 웃기지도 않은 글자가 탄생하는것 같네요.
내일 봬요. 이게 옳은 표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일 뵈요 라고 쓰고 있죠. 그럼 뵈요도 혼용으로 쓸수 있게 방안을 강그해야 하는거 아닌지...
우리말이지만 가끔 보면 답답한 말들이 많아요.
IP : 175.210.xxx.24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나틱
    '13.11.10 10:20 AM (58.140.xxx.241)

    정확히 말하면 국립국어원이죠 모순덩어리 단체.. 그들은 어떤 단어가 표준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쓰지말자고 합니다..언제까지? 그 단어가 서울사는 교양있는 사람들에게 널리 통용될때까지... 흠...

  • 2. 저는
    '13.11.10 10:25 AM (118.45.xxx.164)

    사글세가 표준어가 된날부터 그 단체 인정안하기로 했었음

  • 3. fyf
    '13.11.10 10:28 AM (119.69.xxx.42)

    이젠이 아니라 과거부터 바래가 아니라 바라가 맞는 표현이었습니다.

    바라 바라요 바라다 바랍니다

  • 4. ㅣ당연히
    '13.11.10 10:39 AM (221.215.xxx.85)

    바라다 바랍니다 행복을 바랍니다 예전부터 바라다라고 써왔습니다 ㅉ

  • 5. 저는
    '13.11.10 10:39 AM (180.224.xxx.207)

    요즘 사이시옷 넣는게 적응 안돼요.
    김칫국
    북엇국
    이런 거요.

    혹시 갈비탕도 갈빗탕이라고 해야 하나요?
    학교 졸업하고 나니 당최 국어 맞춤법 업데이트가 안돼서 하나도 모르겠어요.
    어디 가면 이런 자료 볼 수 있을까요?

  • 6. 헷갈리는 단어들을 만들어 놓아야
    '13.11.10 10:40 AM (114.129.xxx.211)

    국어학자들의 밥줄이 유지되죠.

  • 7. .....
    '13.11.10 10:41 AM (203.226.xxx.71)

    흠. 뭔가 잘못 생각하신 게 있는 듯 한데요...
    짜장면 자장면 논란은 결과적으로 우습게 됐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그것도 이유가 있었던 논란이고 이유가 있었던 변화와 정착이고요.

    많이 쓴다고 무조건 바꿀 수는 없어요. 언어는 변화하는 거지만 대중이 무의식적으로 쓰는 변화된 말에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른 것보다... 아직 말의 원형이 살아 있는 경우엔 대중이 많이 쓴다고 무조건 바꿀 수는 없다는 걸 아셔야 할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상치-상추, 남비-냄비 같은 건 원형이 뭔지 이제는 거의 아는 사람이 없고/또는 원형이 우리 생활 속에 남지 않았고, 그리고 거기에 더해 우리가 상추, 냄비를 많이 쓰니까 그렇게 바꿀 수 있었던 거지만요.(짐채가 김치로 된 것처럼요)

    나의 바람(소망)은 이거야, 네가 뭐뭐 해 주길 바라,
    이건요. '바라다'는 동사가 엄연히 살아 있는 거거든요.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라다, 가 맞고 사랑해 주길 '바래다'가 이상하다는 건 아시잖아요. 그럼 그걸 말로 할 때의 '나를 사랑해 주길' 뒤에 오는 말도 그냥 '-바라'가 돼야 맞는 거죠. 왜 갑자기 '바래'가 되나요.
    그리고 미음이 붙어서 명사가 된 바람(소망한다는 뜻의 그 바람)도 마찬가지로, 같은 이유에서 바라+ㅁ 이 되어서 바람이 된 거죠. ㅣ 가 한 개 더 붙을 아무 이유가 없어요. 우리가 '바라다'가 원형이라고 인식하는 한은요.
    원형이 '바래다'가 되어야 거기서 나온 다른 말들이 바뀌는 거죠.
    물론 바람, 이란 명사형을 쓸 때 바람(윈드)하고 모양이 같아서 두 말이 충돌한다고 해요. 사실은 우리가 자꾸 '바램'이라고 쓰는 것도 그 혼동을 피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선택이라고도 하고요. 계속 '바램'을 쓰다 보면 언젠가는 정착될 날이 올지도 모르죠. 하지만 거기에는 햇볕에 바랜다는 '바래다', 볕에 '바램'과의 충돌이 또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죠.

    예로 드신 '봬요'도요.
    뵈어요, 라는 원형이 있고 그게 줄어서 봬요, 가 된 거니까 아무리 대중이 틀리게 많이 써도 '뵈요'가 맞게 정착되긴 힘들 거예요.

    많이만 쓴다고 다가 아니에요. 물론 결국은 언어 사용자가 언어의 주인이니까 많이 쓰는 쪽으로 계속해서 언어는 변해 가겠지만요, 변화에는 반드시 보이든 보이지 않든, 우리가 알든 모르든, 마치 언어가 자기 힘으로 살아 있는 생명체인 것처럼, 원칙과 기준... 그리고 규칙이 있다는 거예요. 누굴 위한 기준이냐, 누가 정한 규칙이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건 동일한 언어 하나를 가지고 수천만 명이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 속에 저절로 존재하는 규칙이고, 기준이에요. 언어학자고 국어학자고 그런 사람이 자기네끼리 정한 게 절대 아니라는 거지요.

    그 모든 게, 심심해서, 또는 괜히, 권위적으로, 탁상 공론하느라, 그런 게 아니고
    바른 언어 생활을 하고 모국어를 지켜 나가는 방향이 뭔지 고민+연구하는 과정인 거죠. 그들은 아무 힘이 없어요. 원글님의 오해처럼 뭔 생각으로 자기들끼리 작당해서 이러자, 저러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언어란 건. 그들은 다만 언어가 타당한 변화를 겪도록, 우리가 소통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파수꾼처럼 주의해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일 뿐이에요.
    그리고 우리도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 하는 거죠. 하나라도 더 바르게 쓰고요.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비속어, 유행어 마구 쓰고 정착시키자! 했다가는...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는 어이없는 날이, 덜컥 올 수 있다니까요. 정말요.

  • 8. ===
    '13.11.10 10:42 AM (61.102.xxx.65)

    바라는 원래 그런 것으로 저도 알고 있었는데,

    저는님 말씀처럼 사이시옷 넣는 건 저도 적응 안 돼더라구요.
    뉴스 볼 때마다 자막이 왜 저러나 그러고 보고 있어요.

  • 9. 짜장면은
    '13.11.10 10:54 AM (14.37.xxx.81)

    짜장면은 정말 이해않되요..
    짜장면어야 먹고 싶지..자장면은 먹고 싶지가 않아요;;

  • 10. 전 자장면이 더 맛있네요
    '13.11.10 11:06 AM (119.69.xxx.42)

    이해않되요..

    - 이해 안 돼요.

  • 11. 한글
    '13.11.10 11:07 AM (59.8.xxx.22)

    이 어렵네요.

  • 12. 돌돌엄마
    '13.11.10 11:08 AM (112.153.xxx.60)

    203.226님 댓글 보니 잘 이해가 가네요~
    국어학자들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짜장면의 ㅉ와 같은 된소리를 요즘 많이 쓰는데, 이게 사람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거든요. 습관이기도 하면서 자극적인 것 추구하는 요즘 세태도 반영하는 것이고요.

  • 13. 탱자
    '13.11.10 11:12 AM (118.43.xxx.3)

    언어의 주인은, 언어를 공부하는 언어학자들이 아니라.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죠. 또한 언어는 사람들이 속한 사회 문화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의사소통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아런 사회/문화적 환경에 종속될 수 밖에 없죠.

    "언어가 자기 힘으로 살아 있는 생명체인 것처럼, 원칙과 기준... 그리고 규칙이 있다는 거예요. 누굴 위한 기준이냐, 누가 정한 규칙이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 이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소위 "바른 언어생활"이 도더체 뭔가요? 예를들면, 삭월세를 살아본적도 없는 부류들이, 삭월세의 여런 변종들을 들어가면서 뭐가 바르다 그르다 하면 웃기지요. 삭월세라는 말의 주인은 삭월세에 관련하여 사는 사람들이 주인이죠. 그래서 삭월세 사는 사람들이 "삭월세"의 여러 변종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여기에는 "바른 또는 그른" 변종이 있을 수 없고, "많이 사용하는 또는 적게 사용하는 변종들이 있을 뿐이죠.

    언어가 원칙과 규칙에 따라 변하는 것은 언어 자체만의 변화가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자기표현과 의사전달 양식의 욕구가 언어속에 녹아들어가 변화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사용자들의 욕구를 무시하고 언어자체만을 가지고 한 술 더떠서 "바르다 또는 그르다"하는 것은 사용자들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처사입니다.

  • 14. 아하..
    '13.11.10 11:13 AM (14.37.xxx.81)

    밥줄 유지..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ㅋㅋ
    국민의 정서를 통제한다는 발상자체가 이상해요..

  • 15. ㅋㅋ
    '13.11.10 11:16 AM (14.37.xxx.81)

    자장면으로 국민의 정서를 통제.. ㅍㅎㅎ
    아..웃겨.. 이게 몇세기적 마인드인지..

  • 16. 딩딩동
    '13.11.10 11:38 AM (175.223.xxx.168)

    무슨 국어학자 밥줄 운운..어이가 없습니다.
    원형이 바라다이면 바라가 맞는 것이 당연하고,
    바래가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이지 어떻게 선후관계를 거꾸로 해서 국어학자의 밥줄 운운하면서 조롱하십니까.
    바래가 맞다면 바래니까 바래면서 이렇게 되어야하는데 그건 또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전체적인 배경지식 없이 무조건 까고 보는 태도는 정말 지양해야한다고 봅니다.

  • 17. ....
    '13.11.10 11:44 AM (180.228.xxx.117)

    뭣인가 연구하고 있고 학문적 업적을 냈다고 과시하고 싶어 어거지로 국어를 뜯어 고치고 잇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웃기는 개악이 "무"죠.
    옛날부터 잘 써 왔던 진짜 말인 "무우"를 어거지로 뜯어 고쳐 "무"로 만들어서 컴퓨터로 "무우"를
    치면 저절로 "무"로 바뀌어요.
    그리고~ㅆ읍니다"를 "~습니다"로 쌩으로 뜯어 고친 것..등등 셀 수 없이도 많아요.
    세계 어느나라가 잘 쓰고 있는 그 나라말,단어를 어거지로 뜯어 고쳐서, 오늘부터는 O이 틀렸으니
    X으로 써라..고 하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물론 말이라는 것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하죠.
    그렇게 변하는 말은 학자들이 강제적으로 뜯어 고치지 않아도 수백년에 걸쳐 저절로 변하죠.
    "했읍니다"가 틀렸고 "했습니다"가 맞다면 "틀렸으니"도 "틀렸스니"로 뜯어 고치지 이건 왜 안 고친대요?

  • 18. ....
    '13.11.10 11:47 AM (180.228.xxx.117)

    이런 생각도 들어요.
    이렇게 어거지로 뜯어 고치고 그 뜯어 고친 말이 웃기지도 않는 것을 보면 소위 국어 학자라는
    자들이 어찌 보면 일반인들 보다 오히려 국어 실력이 딸리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
    왜냐면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니까..

  • 19. ....
    '13.11.10 11:55 AM (180.228.xxx.117)

    국어를 이렇게 어거지로 뜯어 고치는 것이 맞다면..
    영어를 예로 들면 영어 발음도 다 뜯어 고쳐야 맞겠네요?
    다들 영어를 공부해 봐서 알겟지만 영어 발음 좀 보세요.
    어디 a,e,u,e,o가 그 음값대로 발음되는 경우가 제대로 있는지요?
    완전 지 맘대로 소리가 나잖아요.
    스페인어 사전을 보면 아예 발음기호조차 없어요. 왜냐면 스페인어는 거의 100%에 가깝게
    a,e,u,e,o 본래 음값대로 발음 되기 때문에 발음기호를 표시할 필요가 없어서죠.
    미국이나 영국의 영어학자들이 어거지로 그 나라 말을 뜯어 고친다는 얘기 못 들었어요.
    어디서 엉터리같이 함부로 말을 뜯어 거치나..

  • 20. 미투
    '13.11.10 11:59 AM (125.177.xxx.83)

    국립국어원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국가예산을 더 타내기 위한, 기관폐지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 아닐까 하는
    저 이상한 한글 글자를 만들어 내는 희한한 사이시옷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등굣길-굣이 뭡니까..북어국이 북엇국이면 저 윗님 댓글처럼 갈비탕은 갈빗탕, 갈치국은 갈칫국?

    국어학자들의 밥줄이 유지되죠2222222222222

  • 21.
    '13.11.10 12:04 PM (182.20.xxx.8)

    댓글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밥줄 운운 너무 수준떨어져요

  • 22. 딩딩동
    '13.11.10 12:16 PM (175.223.xxx.168)

    휴님
    저는 식은 땀 나는 중입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 23. .....
    '13.11.10 12:34 PM (180.228.xxx.117)

    밥줄 운운은 절대 수준 떨어지지 않은 말이라고 봅니다.
    "국어 어거지로 뜯어 고치기"는 국립국어원 밥줄 유지용이라는 생각이 우세하다고 봅니다.

  • 24. ..
    '13.11.10 12:40 PM (222.107.xxx.147)

    저도 얘기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젠 바래다 로 쓰면 틀렸구나 그런 생각이 막 들어요.
    그런데 그 유명한 노래 만남 듣다가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그 가사도 틀렸구나 생각하니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가 맞긴 하지만
    많이 이상하잖아요?

  • 25. 놈현스럽다
    '13.11.10 12:48 PM (125.177.xxx.83)

    국립국어원이 놈현스럽다-를 신조어 사전에 등재하는 삽질 만큼 수준 떨어지진 않죠? ㅋ
    쓸데없는 짓 좀 하지 말고 그냥 국민들 헷갈리게 하지나 말았으면 좋겠어요
    '효과'를 효꽈로 발음하면 틀리고 효.과.로 발음하라고 했던 삽질도 결국 꽈 발음 인정하고 꽈와 과의 중간 발음을 권장한다고 하기도 했죠 ㅋ

  • 26. .....
    '13.11.10 12:51 PM (180.228.xxx.117)

    아니 정말로 국립국어원이 신조어 사전에 "놈현스럽다"를 신조어로 실었어요?
    이것들이 정말 미칬나?
    맞아요.방송에서 아나운사들이 효꽈로 발음해야하는 것을 효과로 어거지로 어렵게 발음하는 티가 많이 나요.

  • 27. 놈현스럽다
    '13.11.10 12:58 PM (125.177.xxx.83)

    --- 국립국어원 "'놈현스럽다' 물의 사과" ---- [조선일보 2007-10-12 / 곽창렬기자] ---

    국립국어원은 12일 ‘놈현스럽다’ 등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속어를 수록한 ‘사전에 없는 말 신조어’ 발간 논란과 관련, “물의를 일으킨 점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언어 정책을 총괄하는 국립기관으로서 이번 신조어 책자 발간과 관련하여 일련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책을 소개하는 보도자료에 이 표현(놈현스럽다)이 적시돼있고 보도까지 돼 사실확인을 위해 전화를 했다”며 “확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의 명예훼손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국가원수 모독에 해당될 수 있는 표현이 포함된 책자를 발간하는데 신중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말 기도 안찰 국립국어원의 삽질 해프닝이었죠 ㅉㅉ

  • 28. 그러면
    '13.11.10 12:58 PM (223.62.xxx.113)

    자장면 시절에는 혹시 간자장 이었던건가요?
    정말 정말 식욕떨어지네요

    저.. 여기 간자장 주세요 !!
    헉 넘 이상하네요

  • 29. ㅇㅇ
    '13.11.10 1:50 PM (211.209.xxx.15)

    언어는 흐르는 물과 같이 변화무쌍합니다. 시대에 쓰이는 말을 반영해야죠. 짜장면 바래가 익숙하면 인정해야죠.

  • 30. ...
    '13.11.10 2:17 PM (175.223.xxx.65)

    밥줄(기득권) 유지를 위해 어거지식 맞춤법 뜯어고치고 계도하기일 수 있어요. 충분히..
    그래야 자신들의 권위와 위계가 지켜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들 짜장면과 바래 라고 해도
    니들이 틀렸어 이러는 부분도 분명 있죠..
    우리나라라면 그러고도 남을 나라에요..
    모든 면에서 기득권이 국민을 통제하는 방법 중 하나인 거죠...
    누르는거..
    합리적인 제안이라면 대다수 사람들이 어색해하거나 반발하는게 덜할텐데,
    반발해도 강제로 그들이 주장하는대로 밀어붙이려는 측면도 있어요.. 힘의 과시와 복종을 유도하는 거죠..

  • 31. ㅇㅇ
    '13.11.10 2:48 PM (116.124.xxx.40)

    할 수 있길 바라....
    정말 이상해보이네요.

    모음'ᅡ'로 끝난 어간에'-아'가 어울릴적에는 준대로 적는다는규정이 있으므로
    문법상 맞는 표현이지만

    종결어미가 생략되고 어간만 남아있는 것 같아
    밖에 예쁜 원피스 입고 나갔는데 맨발인 느낌.

    대다수의 언중이 어색해하고 이상하게 느낀다면 바라다 는 예외를 두어 바래 가 맞는 걸로 바뀌어야 될 듯...

    너를 원하 가 아니라
    너를 원해 인 것처럼

    바라다 도 예외

  • 32. ㅇㅇ
    '13.11.10 2:59 PM (116.124.xxx.40)

    바라다도 하다처럼 예외로 처리했으면 하네요.

    모음 조화 엄격히 지키다
    깨진 것도 그렇고
    언어란게 변하기 마련.

    87년 한글 맞춤법 개정안 이후로 소소하게 개정이 있긴했지만 아직 미흡하네요.

    자꾸 바껴도 안 되지만

    바라는 정말 이상함

  • 33. ㅇㅇ
    '13.11.10 3:21 PM (116.124.xxx.40)

    한글 맞춤법 보면 당연히 원칙이 정해져 있지만 예외인 것도 너무 많고
    어제까지는 원칙에 맞았던 것이 개정되면서 만든 또 다른 원칙에는 어긋나 틀린 말이 되니
    이현령 비현령 한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요.

    어찌보면 생동하는 야생마 같은 말을 문법이라는 굴레로 잡아 놓으려하니
    어쩔 수 없는 듯 하지만...

  • 34. 그래도
    '13.11.10 3:37 PM (122.128.xxx.79)

    전문가들이 이런 예상가능한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한 사항입니다.
    언어라는 게, 현실의 실용태 안에서 놀다보니 늘 변화가 예외라는 게 생겨요. 어쩔 수 없어요.

    저 위에 사이시옷 표기, 사잇소리 현상에 대해서는 뒤에 거센소리가 오면 표기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층, 뒤태가 맞아요. 윗층이나 뒷태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복합어 중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나는 경우 표기하기는데, 이것도 역시 예외가 많은 것으로 대표 예들을 통해 바른 표기와 원리를 알도록 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해놨어요.

  • 35. 위에
    '13.11.10 3:54 PM (125.177.xxx.190)

    203.226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 36. ...
    '13.11.10 10:55 PM (119.196.xxx.178)

    언어가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문법도 그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것도 맞아요.
    그렇지만 최대한 규칙에 맞게, 천천히, 검증을 거친 후에, 신중히 해야 하는 거지요.
    그래서 틀린 말, 그른 말이 있는 것도 맞아요.
    옳다 그르다의 문제 맞다고요

  • 37. ...
    '13.11.10 10:55 PM (119.196.xxx.178)

    바라다 는 원래부터 바라다 였어요.
    최근 달라진 게 아니라.

  • 38. 본인이
    '13.11.11 2:15 AM (211.223.xxx.10)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남들도 다 그럴 거란 건 오산이죠.
    원래부터 바라다, 바라.가 맞는 표현입니다. 바뀐 적 없어요.
    글쓴분이 잘못 알고 사용해서 익숙해졌을 뿐.
    바라다, 바라로 쓰는 사람은 당연히 익숙하기때문에 그게 허세로 느껴진다거나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래로 쓰는 사람 보면 맞춤법 틀렸는데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반대로 바라. 라고 쓰는 문장 보면 맞춤법 그래도 신경 써서 쓰는 사람이구나 여겨지고요.

    그리고 바라다는 뜻이 원하다 기원하다 뭐 이런 쪽인데 이걸 바래로 쓸 경우 따지고 보면
    뜻하고자 하는 의미와도 맞지도 않아요.
    오히려 상대방이나 본인 소원 성취에 엿을 먹이는 단어 뜻이 돼 버리죠.
    바래다 라는 단어도 이미 있거든요.
    빛이 바래다. 색깔이 바래다.종이가 누렇게 바래다. 퇴색하다 등등.
    이럴 때 쓰는 바래다(활용할 때, 바래, 바래서, 바래니)를
    남한테 좋은 의미로 쓰고자 하는 바라다나 본인 기원의 의미를 담아서
    ~ 하기 바랍니다. 하면 모를까.
    ~ 하기 바래. 이 말은 결국 기존에 부정적 의미가 담긴 단어를 쓰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원하는대로 안 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돼 버리죠.
    저런 걸 의식한 뒤로 종종 본인이나 타인에게 뭐뭐 하길 바래 라고 쓰는 사람 보면,
    본인의 좋은 의도와 달리 자칫 원하는대로 안되고 후퇴하고 염원이 퇴색했으면 한다는 부정적 의미가 돼 버리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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