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3.11.10 8:12 AM
(14.45.xxx.33)
저도 그도시에 사는데 그도시에 살기에 경북대 좋죠
경북대 나오면 서울대나온만큼 혜택을 받으니 좋을수밖에요
그런데 사실 이도시에서 나서 이도시에서 자란 사람들보면 숨이 막힐정도로
막혀있는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전 두아이다 서울로 보냈습니다
가서 좀더 많은것을 느끼라고요
아마 이도시에 다시오면 경북대나오지않은것을 후회할수도있지만
그냥 우물안개구리처럼 살기 바라지는않네요
어떤모습으로 사냐에 따라 삶의 방식은 달라지는것같아요
2. 동감
'13.11.10 8:15 AM
(115.139.xxx.76)
서울을 안 떠나본 사람이 지방에 살면 세상 끝나는 것 처럼 생각합니다. 반대로 지방에서만 살아본 사람은 서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어서 무조건 서울, 서울 하구요..
분명한 것은 서울에서 동동거리며 사는 품의 70-80정도면 지방에서 풍족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거죠. 마음이든 물질이든.. 쓸데없는 경쟁이 좀 줄어든다는 것도 삶의 큰 이득이지 싶어요.
3. 지방살면
'13.11.10 8:20 AM
(118.222.xxx.7)
우물안 개구리?
헐~~
평생 일해서 집값 갚아나가며
살아야 우물밖 개구리?
4. ...
'13.11.10 8:28 AM
(59.15.xxx.61)
지방에서 태어나 그 지역 학교 다니고
그 지역의 인재가 되는 것 중요해요.
지역의 특성을 잘 알잖아요.
저도 그 옆 공단 도시에 살다 서울 왔어요.
거기 살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네요.
집 값부터...서울 오니 아주 그지 같아요...ㅠㅠ
5. ㅁㄴㅇ
'13.11.10 8:29 AM
(116.40.xxx.132)
저 경북대 담벼락서 30년 살던 아짐인데요. 대전 6년 서울 6년 살아보니 지방은 안주하면서 살기에 아주 좋아요. 다른세계가 안 보이니 만족하거든요. 그 안에서...
대전 와 보니 대구보다는 사람들 생각들이 열려 있더라구요.좀 다양해요. 사고가...
서울와보니 문화나 여러가지면에서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요. 요지는 아무생각없이 공부시키고 조용히 살기에는 지방이 낳구요. 자신에 있어 변화가 워낙 많이 주어지고 삶의 속도가 빠른것은 서울이 나아요.
젊은사람들에게는 서울서 살라 하고 싶어요.
참고로 대구사촌 서울서 논술치느라 여차저차 6시간 걸려 어제 도착해서 오늘 시험 갔는데 , 지방 사니 참 짠하네요. 근데 서울와보더니 꼭 올라오고 싶답니다. 우리 대구서 학교다닌 4형제 아무도 경북대 가라고 말 못하고 있어요.
6. 변화를
'13.11.10 8:33 AM
(58.143.xxx.100)
변화를 즐기는 사람인가봅니다
대학까지 대전에서 살다 서울로 취업해 결혼해 25년 둘다 반씩 살았네요 변화에 익숙해진탓인지 서울이 좋네요
7. ㅁㄴㅇ
'13.11.10 8:35 AM
(116.40.xxx.132)
근데요. 대구 살았음 저도 이리 치열하게 돈 모으고 안살거 같아요. 맛난거, 놀러다니기, 여유 있을거 같아요.
내가 늙으면 그리 살고 싶은데, 애들은 젊을때 취직하자마자 안주하고 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8. 전국
'13.11.10 8:35 AM
(175.212.xxx.39)
각지역 꽤 많은 도시에서 살다가 지금은 경기도에서 사는데 대구는 사람들이 좀 막혔다고 보여졌어요.
틀안에 가두고 그 외에것은 잘 받아 들이질 않아서 좀 답답했던 기억이 크게 자리 잡고 있네요.
9. ㅁㄴㅇ
'13.11.10 8:41 AM
(116.40.xxx.132)
자꾸 댓글을...
아는 사람이 노후 대책 다 세워두었다고 해서 얼마나 모아두었냐고 물었어요.
5억정도 된다고...하기에 웃고 말았어요.지금 우리집 매매값도 안되더만요.
10. ㄴ
'13.11.10 8:45 AM
(211.186.xxx.180)
집값빼고 5억 모았나보죠.
아니면 주택연금받으면 되니까 웃고말고 할것도 아니구만.
11. ...
'13.11.10 8:57 AM
(121.182.xxx.239)
지방에서 5억 모은거면 웬만큼 노후준비는 되는것 맞는데 웃고말거까지는 없을것 같네요.
물가비싼 서울에서야 고작 집값밖에 안되겠지만 물가싼 지방에서 본인집 있고 여유로 한두채 더 있을수
있고 예금도 일부 있을것 같으니 노후준비된거 맞죠!
12. 근데..
'13.11.10 8:58 AM
(39.116.xxx.177)
정답이 세상에 있나요?
다 장단점이 있는거죠..
지방산다고 비웃고 답답하다..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가구요..
서울산다고 집값비싸고 여유없고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가요.
꼭 그렇게 나누고 그래야하는건지...
13. 외국
'13.11.10 9:04 AM
(36.228.xxx.180)
외국 몇개국에 살다보니 한국에만 계신분들 다 우물안 개구리 이렇게 말해도 될까요? 다들 자기 좋아하는 취향이 있는데 서로 우물안 개구리니 이런식으로 말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우물안 개구리는 우물밖에 내놔도 본인 편견을 못 버리고 본인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더라구요.
어디 사는냐가 아니고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
14. 자기한테맞게
'13.11.10 9:11 AM
(14.67.xxx.130)
저도 여기저기 살아봤는데요
서울서 오래살다가 지방갔더니 첨엔 우울증약간와서
활기도없고 옛날그리워하며살았어요 근데 며 ㅊ년있다가 다시 서울쪽으로 오게되니 활기는느껴져서좋은데 너무 시끄럽단생각이들고 그 지방이 조용하니 좋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다 장단점이 있는데, 다시올라와서5년되었는데 전 지금 선택하라면 지방에서 조용히 살고싶네요 다시 5년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근데 아이들보면 여기있는게 잘한거다 생각많이들고 그래요
15. 자기가
'13.11.10 9:18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행복한 곳에서 살면되는거죠.
서울 살때는 서울의 다양함과 변화 익명성 도전의 기회...이런것들이 좋았어요. 하지만 가진것 없이 살기에 서울은 만만치가 않았죠.
결혼하고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서울을 떠난다는게 정말 우울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내려와서 살아보니 느긋하게 주변의 작은 행복을 챙기면서 살기엔 여기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가진게 좀 있다면 서울도 살기 좋지만
맨손으로 시작하기엔 지방이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16. 여기저기
'13.11.10 9:45 AM
(175.223.xxx.55)
서울에서 30년 살다가 결혼하면서 경상북도 소도시에 사는 40넘은 아줌마에요. 중간에 미국 대도시 소도시 몇 년 살았어요.
제가 느끼는건 대한민국의 수도권집중화심각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애들이 경쟁하며 살아갈 곳이 전 세계라는 점.서울 인천 대전 부산 광주.., 그냥 모두 작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도시들이에요~~
17. ..........
'13.11.10 10:25 AM
(1.244.xxx.244)
대한민국은 모든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요.
그리고 발전속도는 전국 어느도시도 서울을 따라 잡을수 없을 정도로 서울의 발전 속도가 빠른것 같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너무 심해요.
저도 서울서 자라고 대학까지 졸업한 사람인데(24년 살았어요.) 지방소도시로 결혼해 와 산지 11년 되었어요.
아이를 생각하면 서울가서 살아야하는데 40중반인 저한테는 이 도시가 너무 편해요.
우선 서울만큼 빈부격차가 심하지 않아서 소외감 느끼지 않구요. 남의 이목 신경쓰지 않아서 정신적으로 편안한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아시아 4-5개국 정도 여행을 해 봤는데 우리끼리 지역 나누고 편 가르는건 정말 글로벌시대에 안 맞는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명품에만 집착할게 아니라 사고를 글로벌화 시켜야 하는데........
18. 시야
'13.11.10 10:55 AM
(175.223.xxx.101)
지금 지방스는데 히젠 서울가면 더 힘든지경됐어요. 그래도 아이는 서울살다 외국도 다녀보고 그럴 기회를 주고 싶네요. 지방에 사는 어려움은 사고의 뒤쳐짐이에요. 격어보고 지방의 여유를 느끼는 삶과 그런 기회조차 안가져본다는 것은 인생에서 큰걸 놓치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19. ..
'13.11.10 11:28 AM
(58.237.xxx.14)
경북대 졸업했는데 원글 님이랑 정반대 생각인데요 ㅋㅋ 전 저나 저희집이 돈만 있었다면 경대보다 낮은 급 인서울 들어갔을겁니다. 지금도 서울이랑 지방 차이 정말 많이 느끼고 선거철 되면 답답해서 미치겠고.. 특히 지방사람들(이 지역만 그런가;;하여간 시야도 좁은데 자부심들 대단하죠) 시야 좁은 거..저도 마찬가지..시시때때로 느껴서 진짜 해마다 답답함만 더 쌓여요
20. 눈사람
'13.11.10 12:17 PM
(115.139.xxx.97)
대한민국의 눅민은 서울사는 사람뿐이란 느낌이 들어요
그 외지역민은 들러리일뿐
서울 살다 지방왔지만
지방은 너무 사회적 문화적 인프라가 열악해요
국가의 지원이 서울에만 편중된 것 같아 안타까워요
21. 지방은
'13.11.10 12:34 PM
(221.138.xxx.221)
사실 좁은 바탕이라 사생활까지 뻔한 경우가 많아요.
오프되는거 싫어하고 이래저래 두드러지지않게 묻혀서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외려 서울사는게 나아요.
조용히 살겠다는 목적으로 시골이나 지방 내려가는사람은 자기 성격을 잘 파악하는게 먼저예요...
못견디는 경우 많음
22. 원글
'13.11.10 12:56 PM
(118.45.xxx.31)
저 우물안개구리도 아니구요 외국생활도 많이 해봤구요 지금도 활발하게 교류가 있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미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 더 변할 것이라는 것이죠.. 내가 살고 있는 지리적인 위치의 중요성이 점점 줄어들어요.
지방에 있어도 촉이 세계로 뻗어있으면 얼마든지 글로벌한 사고와 삶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지방대도시에 살면 서울에 살면서 느끼는 삶의 편리함 다 누릴 수 있구요 일단 집값이 싸니 서울에 살았더라면 누리지 못할 것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매우 많아요..
제가 원래 서울사람이었다면 지방에 와서 사는 것을 죽는 것처럼 생각했겠죠. 그러나 지방사람으로 서울에도 살아보고 외국에도 살아보고 다양한 삶을 살아보니 나이가 들수록 지방에 사는 삶의 장점이 점점 더 크게 느껴진다는거죠. 그런 점에서 저는 감사하네요^^
23. 서울
'13.11.10 1:04 PM
(121.181.xxx.203)
서울가본 지인이.....대구가 낫다고...너무 사람많고 복잡하고 공기탁하고
질린다고 하더라구요...
24. 대구
'13.11.10 3:32 PM
(180.224.xxx.132)
대구서 나서 서울서 십년 살고 다시 대구 살고 있습니다.외국생활도 했었구요.문화적 인프라...대구는 서울 제외 지방 도시 중 제일 많이 갖추고 있어요.각종 공연장이 매머드급으로 참 여기저기 많이도 있지요.모든 공연의 성패 여부를 우선 대구에서 한 번 시도 해 보고 서울로 간다는 말도 있을만큼요.교통도 그렇고 공기도 그렇고 대구 참 만족스러운 도시예요.정치성향은 뭐...다만 대구 안에서 서울만큼 온갖 인프라를 다 누리고 살려면수성구라는 특수 지역을 또 뺄 수가 없네요.대구 안에서도 또 나뉘는 구역이 마치 서울에서 강남 서초구와 여타 강서 강북으로 나뉘듯이 차이가 있어요.그건 좀 안타깝습니다.그치만 부산도 센텀쪽과 여타지역의 편차가 있잖아요.뭐.결론은 대구안에서 누리는것들 서울 못잖게 아쉬운거 없이 다 할 수 있으니 저 역시도 굳이 삶의 방향을 서울지향으로 살 필요는 없다싶습니다
25. 원글님에게 동감
'13.11.10 4:25 PM
(118.39.xxx.53)
지방 광역시에 나고 자라 교육 받고 직장 가지고 살다가
또 외국 나가서 두 나라에서 몇 년 살아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는데요.
원래 사람은 자기가 오래 생활했던 곳을 좋아하고 편안해 하는 것 같아요.
외국 나가 살다가 돌아오면 그곳에 대한 향수병이 심하게 생기곤 했는데
또 이곳에서 오래 살다보니 잊혀지더군요.
어디에 사느냐 보다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사람을 편협하게 만드는 것 아니겠어요?
저 외국 나가 오래 살았지만 외국에서는 어떻더라는 비교의 말 주변 사람들에게 거의 안합니다.
어디든 살아보면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집값이 안정적이고 기후가 온난한 제 고향이 만족스럽습니다.
26. 죽을때까지
'13.11.10 5:47 PM
(178.190.xxx.118)
지방살거면 지방대가 낫죠. 근데 서울로 취직할 생각이 있으면 인서울이 낫고요.
다 좋은데 맨날 경북대 부산대가 스카이급이라는 용심만 안부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