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한 시
- 마종기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안 싸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
함께 나누어 먹으라고.
맞아요. 하지만 요즘만의 문제는 아닌 게, 저희 부모님도 제가 가난한 아이와 어울리는 걸 싫어하셨어요.
홍세화씨가 말씀하신 두 개의 현실 얘기가 생각나네요.
현실을 바꿔야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적응해야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는..
시 잘읽었어요~읽어내려가는데 그냥 뭉클하네요,,끝부분에서요~ 모처럼 격이 느껴지는 공간이네요~
좋은 시네요. 관찰을 잘 하는 사람이 되라...그렇게 살면 현명한 인생을 살 것 같아요. 돌려 말하면 가슴이 따뜻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 같아요. 지식이 있다고 지혜로운 것도 아니고 대책없이 착하기만 하면 그것도 문제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口頭禪님
사실인가요??
무슨일인가요??
마종기 시인 시만 정말 좋아하고
개인사는 아는게 없는데
정말 충격이네요.
아내와 딸을 버렸다니..........
그 아름다운 시를 쓴 분이...........
사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