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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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피조물이란 영화 초등학생이 보기에 무리일까요~~??
1. 윤미호
'13.11.9 10:30 PM (182.222.xxx.125)봤을 때 잔인하다고 느꼈는데, 실제 선정적인 장면이 나와서인지 감정적으로 잔인했던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 논술학원 숙제라고요? 믿기지가 않는데요..
두 소녀가 동성애를 하게 되고, 결국 그 중 한 아이의 엄마를 돌로 머리를 쳐서 죽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20대 초반에 본 저도 쯤에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걸로 기억나요.
영화가 성인 수준에 맞춰져 있어서, 아이들이 보면 자극적인 내용만 기억하게될 것 같은데요.. 흠..2. 윤미호
'13.11.9 10:34 PM (182.222.xxx.125)음.. 돌로 뒤에서 엄마 머리를 쳐서 죽이는 장면이 확실히 나왔어요.
그러고 웃었나? 암튼 섬뜩한 감정표현이 많았는데, 영화 자체가 아이들 용이 아닌 것 같아요.
어디 논술학원인지.. 궁금해지네요.3. 허...
'13.11.9 10:35 PM (203.236.xxx.251)그 선생님, 본인은 그 영화 봤을까요?
저는 스무살 때 봤는데도 멘붕이었어요. 소녀들의 동성애 코드, 십대 소녀의 성관계, 어머니 (벽돌로 쳐서) 살해가 나옵니다. 선정적 장면이 있고 없고는 둘째 문제고 내용 자체가 전혀 초등생용이 아니에요.
전반적인 분위기도 어둡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환상이 있고요.
이건 스무살 넘어서 봐도 이해가 쉬운 영화가 아니며... 아이들에게 뭘 가르치기 위한 자료가 되기엔 어려운데요. 논술 학원에서 무슨 의도로 그 영화를 택했는지 도통 알 수 없네요. 저는 피터 잭슨의 팬이고 그래서 일부러 찾아 본 거지만, 이 영화의 예술성(?)과는 별도로 결코 기분 좋은 영화가 아니에요. 초등생이 이해할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 이해할 필요도 없어요. 완전 매니악한 취향을 가진 영화 천재에 원래 우울한 기질이 있는 애가 자기 스스로 찾아서 본다면 말리진 못하겠지만요.
등급도 안 맞는 걸 과제로 추천이나 하고 참나... 정말 어이가 없네요. 아이들의 수준(?)을 높게 다룬답시고 초등생한테 영어 논문 들이미는 영어 학원이 있고, 이런 걸 권하는 논술학원이 있고... 정말 옳지 않아요. 앞서 가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애들은 애들인데요. 아무리 운동 천재여도 초등생을 어른과 경쟁하라고 내몰지 않고, 아무리 음악 천재여도 손이 작은 어린이에게 어른용 큰 첼로를 주지 않잖아요. 똑같은 건데, 왜 모를까요? 아이들에게 맞는, 그 시기에 해야 하는 교육이 있는 건데.
저라면 그 학원에 항의합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내 준 거냐구요.4. zz
'13.11.9 10:38 PM (112.161.xxx.224)동성애는 그렇다쳐도 정신이상에 엄마를 돌로 쳐죽이는...
영화로서는 좋긴해요.
실제 이야기인게 충격이고요.
현재 주인공 소녀는 호주에서 서점 직원 하고 친구는 영국의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라고 합니다.
저도 영화보고 강하게 기억이 남아서 찾아보기까지 해서 알게 됐어요..
잘 생각해보시고 보여주세요.. 엄마가 먼저보고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듯요..5. 윤미호
'13.11.9 10:43 PM (182.222.xxx.125)스무살 넘어서 봐도 이해가 쉬운 영화가 아니라는 점에 매우 동의합니다.
피터잭슨 작품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썩 좋은 평점을 주지 못했어요.
한번 더 생각해봐도 초등학생 아이라면 안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고와는 또 달리, 정서적 발달시기가 따로 있잖아요. 아이가 많이 혼란스러울 거 같네요.6. 허걱
'13.11.9 10:58 PM (125.129.xxx.86)보여줬다가 큰일날뻔 했네요. 감사합니다
7. ㅁㅊ거 아니에요 ㅠ
'13.11.9 11:33 PM (14.52.xxx.59)그 영화가 초6논술 주제라니ㅠㅠㅠ
피터잭슨이 금기시 됐을때 회자되던 영화지만 영화 자체도 별로에요
원장한테 한번 진지하게 항의할 필요가 있을것 같은데요8. 헉
'13.11.10 3:07 AM (58.127.xxx.110)학원에 항의 좀 하셔야겠는데요?
영화를 착각했나?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