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고프니 화가나네요..

...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3-11-09 19:05:53

이거 화낼 상황 맞나요???

 

토욜이지만 일이 생겨 출근한 남편..5시 반쯤에 퇴근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서울에 차가 많이 막히긴 한다더군요..

 

애가 오래 전부터 족발을 사달라고 해서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자기가 맛있는 곳 가서 사오겠답니다.

울 딸이랑 저는 동네에서 배달시켜 먹어도 맛만 좋아요..

 

결국 차도 막히는데 남편은 맛집을 찾아갔고 맛집에 사람이 줄을 어마하게 서있다네요..

그러면서 스스로도 화가 나는 모양이더군요..

 

그 때 시간이 여섯시 이십분..

애들은 여섯시 이전부터 배고프다고 난리였어요..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데 왜 시간 오래 걸리게 하느냐고 저는 그냥 애들이랑 시켜먹을테니 당신은 먹고 싶은거 사다 먹으라고 했어요(동네 족발 냄새 하나두 안 나는데 혼자 별나서 냄새 난다네요)

근데두 자기가 사온다고 일곱시까지 오겠다네요

 

결국 일곱시 넘었고 아직 무소식이고 이젠 저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요..

 

남편은 애들한테 뭐라도 주라는데..

저녁 먹을건데 뭘 만들어주나요?? 딱히 줄 것도 없는데....

 

저는 남편 이럴 때 너무 화나요..

아무거나 먹으면 되는데 먹는 걸로 별나게 구는거요...

배고플 때는 특히 더 화나구요....

 

맛집 찾아간다고 사람 배주리게 하는 일이 많은 사람입니다...ㅠㅠ

IP : 119.71.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7:10 PM (119.71.xxx.30)

    애들이 배고파 하니 시켜먹겠다는데도 자기가 사온다고 일곱시까지 온다는 소리에 열이 확 났어요..
    아직도 아무 연락없네요....

    밥맛 뚝 떨어집니다...

  • 2. ...
    '13.11.9 7:11 PM (119.71.xxx.30)

    오랫만에 별식 기다리는데 다른 걸로 배채우기가 좀 그렇네요...ㅠㅠ

  • 3. ㅇㅅ
    '13.11.9 7:13 PM (203.152.xxx.219)

    아휴.. 그냥 시켜드시라고 하고 싶네요;;;
    남편분도 속상하겠어요.. 짠하고 맛있는 족발 사다 내놓고 싶었을텐데 ;;

  • 4. ...
    '13.11.9 7:39 PM (119.196.xxx.178)

    어휴.... 참
    그냥 애피타이저라 생각하고 간단하게 허기만 면하게
    뭘 주세요. 애들만이라도.
    애피타이저 먹으면 본 요리는 더 맛있어서 잘 먹게 된다고 남편한테 말하고.
    생으로 애들과 그렇게 화내면서 있지말고.

  • 5. shuna
    '13.11.9 8:19 PM (175.255.xxx.204)

    화나는 것도 이해는 가고.. 남편분이 약간 미식가 스타일인가 봐요.
    근데 애들 배고프면 계란 후라이라도 해주던지 뭐라도 드시고 계시지 한시간이 넘게 배곯으며 있으니 더 화가 나시죠.
    이미 사러긴 사람한테 우리끼리 시켜먹겠다 당신은 알아서 먹어라.. 이건 정말 아닌거 같거든요.

  • 6. ㅡㅡㅡㅡ
    '13.11.9 8:34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지금쯤은 상황종료이실테지요?
    싸우신건ㅇ ㅏ니길빌어요

  • 7. .......
    '13.11.9 9:09 PM (180.68.xxx.11)

    그래도 남편분 정성 생각해서 간단히 뭐 드시고 계시면 되겠는데..
    저같음 좀 기다려도 사온다고 하면 땡큐 하고 기다리겠어요.
    힘들게 기다려서 맛난거 사 온 남편에게 화는 내지 않으셨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639 홈쇼핑 카드청구할인 1 궁금해요~ 2013/11/15 877
319638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 2 ... 2013/11/15 4,152
319637 응답하라 1994 보고 생각난 유행어 13 시옷 2013/11/15 3,550
319636 구미시장 또 "박정희는 반인반신" 10 답없는동네 2013/11/15 748
319635 조종교육원 조종사 2013/11/15 395
319634 모자에 털 왕창달린 패딩 요새 입고다니나요? 17 queen2.. 2013/11/15 2,488
319633 외국 장기체류하려면 긴머리가 낫겠죠? 6 머리머리 2013/11/15 1,021
319632 묵은지 씻어서 양념하니까 맛있네요.ㅎㅎ 6 우와 2013/11/15 4,466
319631 차량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31 .. 2013/11/15 2,891
319630 11월 15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1/15 351
319629 '바람'에 '마산갑부아들 3인방' 외에도 '해태'도 나왔었네요... 3 !! 2013/11/15 1,396
319628 숙대 일본학과 VS 동국대 일어일문학과 11 대학 2013/11/15 3,496
319627 고1딸이 야상점퍼 사고 싶어해요.. 26 .. 2013/11/15 2,712
319626 울산kcc아파트 자유 2013/11/15 1,264
319625 오늘 같은 날씨 뭐하세요? 5 꼼지라 2013/11/15 795
319624 이번주 일요일에 순천만에 갈 예정입니다 14 ..!! 2013/11/15 1,928
319623 얼굴보습 신세계 27 가을 2013/11/15 12,978
319622 어제 비밀이요.. 5 궁금이 2013/11/15 1,615
319621 인터넷 사이트가 안 들어가져요! sos 2013/11/15 1,456
319620 이번에 걸릿 더치커피 브랜드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ᆞᆞ 2013/11/15 639
319619 관리자님. 부탁해요. 1 nnn 2013/11/15 531
319618 1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15 466
319617 신규적금 가입시 기간? , 세금우대시 농특세 1 .. 2013/11/15 464
319616 제2의 인생을 위해 도약하려는 19세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2 추천도서 2013/11/15 752
319615 저는 돈 때문에 자존감도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요 5 ... 2013/11/15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