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애들 놔두고 나왔지만 갈곳이 없네요

빗물 조회수 : 3,975
작성일 : 2013-11-09 17:39:01
어제 아침부터 장염 걸린 걸려 밥도 못먹는 아이 놔두고 집나왔네요
남편이랑 같이 산지 10년도 넘는시간
몇일전 이혼을 각오하고 서로 노력하자 한고비 넘긴거 같았는데
남편은 여전히 제 맘을 모르네요
큰애가 장염으로 삼일동안 앓타 이제겨우 나으니 작은애가 또 시작인데
남편은 여행갈 생각을 합니다 가족여행도 아닌 다른 사람들과함께 그것도 개인휴가로 말입니다 직장생활과 연관도 없는 그런 사람들과 조금의 도움은 받을수 있는 입장이지만 좋게 바람 쐬고 와 라고 말해줄수있지만 그냥 그렇게 가게됐어 항상 이렇게 통보만 하는 남편 더이상 이해하기도 싫고 그냥 친정 간다고 집나왔는데 저혼자 이렇게 덩그러니 앉아있네요 주말부부인데
내가 독감결려 일주일 내도록 링거 맞으며 겨우 애들 건사하고 직장에서 신경 쓰일까봐 아프다 얘기도 안한 제가 바보네요 서운하고 미운마음ㅜㅜ
애들도 걱정되고
눈물만 나네요 저 인생 헛살았나 봅니다
IP : 121.190.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 들어가세요
    '13.11.9 5:40 PM (39.121.xxx.22)

    애아픈데
    엄마가 싸우고ㅈ가출함 안되는거에요
    애들도 어린가본데 왜 그러세요

  • 2. 힘내세요
    '13.11.9 5:44 PM (114.207.xxx.239)

    맛있는것 사드시고 얼른 들어가세요 ㅠ

  • 3. ㄴㄴㄴ
    '13.11.9 5:50 PM (223.62.xxx.57)

    따뜻한 차한잔 드시고 마음 가라앉히고 들어가세요 그렇지만 들어간 이후에는 남편과 원글님을 분리하세요 저는 그렇게 견디고 있어요 사람 바뀌지 않더라구요 남자란 동물이 그런가봐요 전 제 눈이 삐었나보다 합니다 힘내세요

  • 4. 기운내세요
    '13.11.9 5:58 PM (119.203.xxx.233)

    오죽하면 아픈 아이 두고 집을 나오셨을까요.
    어서 기운 차리시고 아이들 옆에 있어주세요. 그리고 찬찬히 앞으로 대책을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 5. 정말
    '13.11.9 5:59 PM (14.52.xxx.214)

    정말 나쁜사람이네요.남편분
    아이도 아픈데...
    아이입장에서는 부모님중에 한분이라도 자길 위해주니 얼마나 좋고 다행이라 생각할까요.
    두분중 한분이라도 철든 사람이 철든 사람노릇해야지 어쩌겠어요.
    동네 스타벅스에서 시럽 생크림 잔득넣어 달달한 뜨거운 커피 한잔 드시고 마음추스리고 집에 들어가세요.
    엄마가 강한분이니 아이도 금방 나을껍니다.원글님도 아직 아프신데..지금 밖에 비오고 춥잖아요.
    원글님의 아픈 마음이 전해지네요. 저의 힘내시라는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 6. 희망
    '13.11.9 6:06 PM (110.70.xxx.154)

    지쳐서 더 서글프겠네요
    남편과 싸울 힘도 없는거 같아요
    기운 나는거 드시고 기분도 좀 바꾸고
    얘들 나으면 남편이랑 진지한 대화를 해보세요 필요하면 싸움도 하고 정정당당한
    아내와 엄마로서 요구할거 요구하세요
    지금은 날도 추운데 어서 들어가세요

  • 7. 마녀
    '13.11.9 6:11 PM (119.64.xxx.121)

    남편은 무시하시고. .
    단지 아이들위해서 들어가세요.
    애타게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요ㅠ
    애들한테 상처주지마세요.
    엄마의자리로 돌아가세요.

  • 8. 감사해요
    '13.11.9 6:11 PM (121.190.xxx.162)

    지금 스타벅스 들어와서 따뜻한 커피 마시고 있어요
    남편은 제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고 있네요
    제가 얘기를 해야 아는 사람 입니다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잔소리로 들렸을수도 있고
    애들에겐 정말 멋지고 좋은아빠 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그랬었구요
    작은게 하나 하나 서로 쌓이다 보니 이렇게 된것도 같구요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걸까요?
    전 아직도 남편을 사랑합니다ㅜㅜ

  • 9. 안타까워요..
    '13.11.9 6:14 PM (180.224.xxx.69)

    독감에다가 애들 장염까지...힘드시겠어요..

    남자 동물들은 아무말 안하면 하나도 모르는 것들이예요.원래 특성이 그런 듯.
    아프고 힘들고 애들 상태가 이렇고 저렇고 앞으론 꼭 말씀하세요.
    참으면 병나고 나만 손해예요. 싸우더라도 꼭 할 말 하시고 속으로 앓지 마세요.

    비오는데 맛있는 우동이나 이런 거 드시고
    아니면 백화점 한 바퀴 돌다가 마음에 드는 작은 거 하나 사세요.나를 위한 것으로..
    아이도 아프면서 엄마 찾을 거예요... 너무 늦지 않게 들어가세요

  • 10.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네요
    '13.11.9 6:21 PM (121.190.xxx.162)

    독감은 예전에 걸렸을때구요 그때 남편힘들까봐 얘기안하고 넘겼던게 지금 다른사람들이랑 여행가려구 휴가를 삼일이나 쓰는 남편이 원망스런맘에 쓴거예요 제가 그렇게 아플때도 안내던 휴가를 ...
    이글 남편에게 보내줘야 겠네요 지금은 대화 하기도 지쳐요

  • 11. 커피
    '13.11.9 8:38 PM (223.62.xxx.74)

    혼자 아파서 서러웠던거 애들아픈거 혼자 감당하느라 힘든거 다 말하고 가지말고 애들 좀 봐주라하세요.남편이 몰랐어서 여행잡은거면 알고나면 안갈테지요.주말부부면 휴가내서 애들하고 여행을 가야지..에구..남자들은 애를 낳아도 여전히 자기혼자 자유로운 존재들인가봐요.그럴때 짜증나죠..애들앞에서 싸우고 나오신거면 얼렁 들어가세요..앞으론 싸우지말고 당당히 주말 하루정도는 남편이 애들 전담으로 보고 님 쉬는시간을 좀 가지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008 하시모토 ”한국군도 성폭력 문제 있었다…한국 반성하면 일본도 반.. 6 세우실 2013/11/11 760
318007 다시 합가하고 싶어요 시댁이랑.. 13 2013/11/11 5,514
318006 해커스 토익 리스닝 (개정판) 2012년도에 산 책 관련 mp3.. 1 ... 2013/11/11 1,650
318005 효자 남편 20 적반하장 2013/11/11 4,233
318004 암 수술은 서울에서 받아야 하는지... 6 아내... 2013/11/11 1,946
318003 미술사,세계사,음악사(?) 재미있는 야화식으로 술술 넘어가는 책.. 4 신기한서프라.. 2013/11/11 1,160
318002 담주부터 제주도 한달 묵을 곳 소개해주세요 5 인딸기 2013/11/11 1,834
318001 출산 3주남은 산모입니다. ^^ 8 노노노 2013/11/11 1,085
318000 응답하라94에서 해태가 쓰는 말중에 6 -- 2013/11/11 2,127
317999 부산인데 일본도 조금 환전 하려고 하는데 어디가 제일 많이 쳐줄.. ,,, 2013/11/11 499
317998 응답하라 1994에서 4 궁금 2013/11/11 1,401
317997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하시나요? 1 궁금맘 2013/11/11 858
317996 [알려주세요]정보처리기능사,, 학원에서 배울려고 하는데 2 궁금 2013/11/11 965
317995 이비인후과가서 귀지제거 해보신분 계세요? 22 이발관 2013/11/11 60,392
317994 [단독]선관위 "수검표가 틀렸다"…지난대선 최.. 16 ........ 2013/11/11 1,524
317993 둘째 동생 생기는 아이 어떻게 더 잘해줘야 할까요 8 추워요 2013/11/11 732
317992 미혼인데 아기 위탁해주는 거 가능할까요? 11 샴냥집사 2013/11/11 2,024
317991 재수학원 한달 학원비가 얼마인가요? 5 고3 2013/11/11 3,720
317990 절임 배추로 김장 할 때 4 아이돈노 2013/11/11 1,197
317989 혹시 추나요법 배울수 있는곳 아시나요? 3 허리가 2013/11/11 2,920
317988 보관이사 비용이 많이 드나요? 1 이사할 아짐.. 2013/11/11 1,714
317987 겨울만되면 어깨가 시려 죽겠어요.ㅠㅠ ㄴㄴㄴ 2013/11/11 2,910
317986 영화 노트북 정말 짜증났어요. 8 로맨틱 감정.. 2013/11/11 4,059
317985 윤석열 3개월 중징계에 검찰 내부 반발.. 4 부당징계 2013/11/11 1,400
317984 초등생 알러지비염 편도비대증 치료 해보셨어요? 1 내과 2013/11/11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