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아이 아무것도 안시키고 놀리는 중.. 연필도 못잡는 거 보고 충격입니다..

으음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3-11-09 15:32:53

1. 아들 이야기
아들은 11월 말일생이고  곧 만 5세가 되어요.
저는 워킹맘입니다.
초등 전에는 3가지만 하자 해서 건강, 습관, 경험에만 맞춰서 열심히 놀렸어요.

어제 어린이집 데리러 갔는데, 또래 친구들이 그림그리고 글 쓴게 걸려 있네요.
다른 친구들은 집에 엄마아빠동생 그림 그리고 옆에 파워레인저 갖고 싶어요.. 그렇게 글자 써 놓았는데,
우리애는 
----------------- 이런 줄 두 줄이 끝이네요..

문자교육이야 6세 이후시키려고 했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연필 쥐는 것도 서툴고 지금 비슷하게 맞춰놓지 않으면 
나중엔 더 차이가 커질거라고 하네요...


2. 제 이야기
회사에서 문제해결력 없고 손에 물 안 묻히고 일하려는 남자사원들(외고-서울대, 외고- 미국대학 등)  많이 봐서
아들에게는 너는 네가 알아서 해라.. 지 인생 지가 책임지고 지 문제 지가 풀고 독립적으로 살아야지.
지금도 놀리고 그 이후에도 사교육 돌리지 않을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아까 국어, 수학 잘하는 아이 글 보다가 댓글 충격받았어요.
제가 아직 애가 어려 흘러가는 방향 모르는 건가요...

"게으른아이는 시스템속에넣어따라가겡사고경쟁을시켜야합니다
영어 사교육은필수입니다"





IP : 180.224.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9 3:37 PM (223.33.xxx.37)

    원글님이 외고ㅡ서울대.인줄알고 유심히 봤네요.
    유전자의 힘이 받춰줘야 사교육에 돈을 발라도
    결과가 창대하다.로 전 결론봤는데..
    남사원들 말고 원글님 남편과 원글님 스팩과 유전자를
    검토후.생각해보세요

  • 2. 유전자의 힘
    '13.11.9 3:48 PM (175.223.xxx.40)

    고양이는 고양이를 낳고 호랑이는 호랑이를 낳죠.
    가끔씩 돌연변이가 생기긴 하지만 그닥 흔한 일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호랑이는 못되더라도 최고의 고양이는 될 수 있을 겁니다.

  • 3. 결국
    '13.11.9 3:57 PM (180.224.xxx.69)

    유전자인가요...
    첫 댓글 뭔가 뜨끔한데요...ㅋㅋㅋ

    저는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 운
    남편은 머리좋고 성실해서 공부 잘했죠.. 둘 다 학교는 신촌에 있는 곳임돠..

    지금 봤을 때 아이는 잘 할 것 같지는 않아요...-_-
    뭐 시간 지나보면 알겠지라..

  • 4. 격리
    '13.11.9 4:19 PM (211.178.xxx.203)

    모두가 사교육을 하는데 일부러 안하는것도 애한테는 일종의 사회적 격립니다
    이상적 발달을 루소가 말하는 것처럼 도덕성 길러주면서 하고싶은게 의식있는 부모마음일지 모르지만,
    지금생기는 바로 그런 우려들처럼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데서 오는 심리적 불안도 슬기롭게 극복하셔야겠죠..

  • 5. 주은정호맘
    '13.11.9 5:39 PM (180.70.xxx.87)

    그놈의 유전자 타령 지긋지긋 하네요
    우리 아들 6살입니다 저희애도 유치원만 보내지 그외에 학습지나 공부 일절 시키는거 없어요
    내년에 7세때 바우처 되면 연계해서 공부좀 시켜볼까 생각중이고요 그외는 지난주부터 주3회 미술학원 다니고 있어요
    남편은 애 바보 만들거냐 공부좀 시켜라 볶아대지만 걍 놔두고 있슴다
    타고난 바보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한글습득은 한두달안에도 되잖아요 초등입학전까지야 한글은 떼고 가겠지요

  • 6. 지금부터 시키세요
    '13.11.11 4:52 PM (211.201.xxx.161)

    지금부터 한글이나 숫자 공부도 시켜보세요.
    놀이처럼 가능한 때라서 선생님이랑 잘 맞으면 공부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즐겁게 시작가능하고 울고불고
    영 싫어하면 좀 더 지나서 다른 방법으로 시켜야겠지요.
    학교가기 직전에 한글 1-2달이면 정말 뗄 수 있지요. 하지만 그 전에 5,6살부터 다른아이들 이름쓰고 짧게 나마
    글 쓰는 거보면 아이 나름 스트레스 받아요. 이것도 모르냐고 어린 애들끼리지만 쉽게 놀리기도 하구요.
    차이가 많이 나면 아이가 그 만큼 바쁘게 되고 엄마도 조급해 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335 유럽이불 커버 싸이즈 땜에 고민중 2 하면하면 2013/11/12 702
319334 황우여 ”권력기관 대선개입 의혹 영원히 과거에 묻어버려야” 8 세우실 2013/11/12 1,272
319333 차안에 둔 물건들 도둑맞았네요 ㅠ 5 산호세 2013/11/12 1,978
319332 가수 나미씨 뮤비 "보여" 2 언니 화이팅.. 2013/11/12 1,025
319331 상속자들 재방보는데 최영도란 캐릭터 27 .. 2013/11/12 4,601
319330 저희애, 담임쌤에 대한 느낌이 사실일까요? 28 초6 2013/11/12 11,438
319329 친할머니가 너무 싫어요. 17 한비 2013/11/12 4,696
319328 대만 여행을 가는데요~ 4 여행자 2013/11/12 1,360
319327 필리핀사람들 너무 안쓰러워요.. 4 필리핀 2013/11/12 1,989
319326 실내습도와 가습기 작동 문의드려요 2 광화문 2013/11/12 720
319325 예쁜 쿠션을 사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요? 3 ... 2013/11/12 921
319324 편의점 알바가 빼빼로를 훔쳐 먹는 사진이라네요 ㅠ 12 참맛 2013/11/12 8,109
319323 새누리 김진태 의원 트윗 14 유채꽃 2013/11/12 1,595
319322 1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12 515
319321 오후에 광화문 시청 돌아다닐 곳 2 노란우산 2013/11/12 602
319320 모기가 있어요 1 2013/11/12 451
319319 제가 진상 학부모 인건가요 피아노 학원이 이상한건가요 28 속상한 엄마.. 2013/11/12 6,767
319318 남편이 너무 말랐어요 13 속상해요 2013/11/12 2,253
319317 자기 누드나 그런 동영상 유출되도 당당하실 수 있으세요? 8 말3 2013/11/12 2,099
319316 기혼여성들의 노후에 대한 불편한 진실 5 00 2013/11/12 4,727
319315 패딩중에 모랑 아크릴 혼방된 패치있는 패딩이요. 모혼방 2013/11/12 668
319314 아침에 숙취 빠르게..뭐가 좋아요? 7 숙취 2013/11/12 2,368
319313 개심보 우꼬살자 2013/11/12 569
319312 주방렌지후드나 세탁기분해점검 해보신분 계신가요? 1 fdhdhf.. 2013/11/12 767
319311 저... 가위 눌렸던 걸까요? 3 어젯밤 2013/11/12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