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아이 아무것도 안시키고 놀리는 중.. 연필도 못잡는 거 보고 충격입니다..

으음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3-11-09 15:32:53

1. 아들 이야기
아들은 11월 말일생이고  곧 만 5세가 되어요.
저는 워킹맘입니다.
초등 전에는 3가지만 하자 해서 건강, 습관, 경험에만 맞춰서 열심히 놀렸어요.

어제 어린이집 데리러 갔는데, 또래 친구들이 그림그리고 글 쓴게 걸려 있네요.
다른 친구들은 집에 엄마아빠동생 그림 그리고 옆에 파워레인저 갖고 싶어요.. 그렇게 글자 써 놓았는데,
우리애는 
----------------- 이런 줄 두 줄이 끝이네요..

문자교육이야 6세 이후시키려고 했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연필 쥐는 것도 서툴고 지금 비슷하게 맞춰놓지 않으면 
나중엔 더 차이가 커질거라고 하네요...


2. 제 이야기
회사에서 문제해결력 없고 손에 물 안 묻히고 일하려는 남자사원들(외고-서울대, 외고- 미국대학 등)  많이 봐서
아들에게는 너는 네가 알아서 해라.. 지 인생 지가 책임지고 지 문제 지가 풀고 독립적으로 살아야지.
지금도 놀리고 그 이후에도 사교육 돌리지 않을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아까 국어, 수학 잘하는 아이 글 보다가 댓글 충격받았어요.
제가 아직 애가 어려 흘러가는 방향 모르는 건가요...

"게으른아이는 시스템속에넣어따라가겡사고경쟁을시켜야합니다
영어 사교육은필수입니다"





IP : 180.224.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9 3:37 PM (223.33.xxx.37)

    원글님이 외고ㅡ서울대.인줄알고 유심히 봤네요.
    유전자의 힘이 받춰줘야 사교육에 돈을 발라도
    결과가 창대하다.로 전 결론봤는데..
    남사원들 말고 원글님 남편과 원글님 스팩과 유전자를
    검토후.생각해보세요

  • 2. 유전자의 힘
    '13.11.9 3:48 PM (175.223.xxx.40)

    고양이는 고양이를 낳고 호랑이는 호랑이를 낳죠.
    가끔씩 돌연변이가 생기긴 하지만 그닥 흔한 일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호랑이는 못되더라도 최고의 고양이는 될 수 있을 겁니다.

  • 3. 결국
    '13.11.9 3:57 PM (180.224.xxx.69)

    유전자인가요...
    첫 댓글 뭔가 뜨끔한데요...ㅋㅋㅋ

    저는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 운
    남편은 머리좋고 성실해서 공부 잘했죠.. 둘 다 학교는 신촌에 있는 곳임돠..

    지금 봤을 때 아이는 잘 할 것 같지는 않아요...-_-
    뭐 시간 지나보면 알겠지라..

  • 4. 격리
    '13.11.9 4:19 PM (211.178.xxx.203)

    모두가 사교육을 하는데 일부러 안하는것도 애한테는 일종의 사회적 격립니다
    이상적 발달을 루소가 말하는 것처럼 도덕성 길러주면서 하고싶은게 의식있는 부모마음일지 모르지만,
    지금생기는 바로 그런 우려들처럼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데서 오는 심리적 불안도 슬기롭게 극복하셔야겠죠..

  • 5. 주은정호맘
    '13.11.9 5:39 PM (180.70.xxx.87)

    그놈의 유전자 타령 지긋지긋 하네요
    우리 아들 6살입니다 저희애도 유치원만 보내지 그외에 학습지나 공부 일절 시키는거 없어요
    내년에 7세때 바우처 되면 연계해서 공부좀 시켜볼까 생각중이고요 그외는 지난주부터 주3회 미술학원 다니고 있어요
    남편은 애 바보 만들거냐 공부좀 시켜라 볶아대지만 걍 놔두고 있슴다
    타고난 바보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한글습득은 한두달안에도 되잖아요 초등입학전까지야 한글은 떼고 가겠지요

  • 6. 지금부터 시키세요
    '13.11.11 4:52 PM (211.201.xxx.161)

    지금부터 한글이나 숫자 공부도 시켜보세요.
    놀이처럼 가능한 때라서 선생님이랑 잘 맞으면 공부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즐겁게 시작가능하고 울고불고
    영 싫어하면 좀 더 지나서 다른 방법으로 시켜야겠지요.
    학교가기 직전에 한글 1-2달이면 정말 뗄 수 있지요. 하지만 그 전에 5,6살부터 다른아이들 이름쓰고 짧게 나마
    글 쓰는 거보면 아이 나름 스트레스 받아요. 이것도 모르냐고 어린 애들끼리지만 쉽게 놀리기도 하구요.
    차이가 많이 나면 아이가 그 만큼 바쁘게 되고 엄마도 조급해 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949 사골 피뺀후 보관해도 되나요? 2 사골 2013/12/18 847
331948 교회다니시는분들~꼭봐주세요...... 11 평안 2013/12/18 1,440
331947 11살 남자애가 강아지 구하는 모습 좀 보세요. 5 어쩜 2013/12/18 1,635
331946 [기사] 적자노선 민간매각 비밀리 추진… 갈수록 더 꼬여 거짓말이야~.. 2013/12/18 798
331945 항암중 읽을 책 추천해 주세요 7 미라클 2013/12/18 1,015
331944 소고기 양지와 사태의 차이점 7 총총이 2013/12/18 28,476
331943 65세이상? 할머니들은 어떻게 생긴 사람이 그렇게 이뻐보일까요?.. 15 할머님들의 .. 2013/12/18 3,002
331942 역시 태권도는 타이밍이 중요해 우꼬살자 2013/12/18 1,214
331941 국정원 일베 학생 직접 생산, 활동 독려 4 light7.. 2013/12/18 794
331940 여의도 IFC 근처 송년회 장소 알려주세요 3 송년회 2013/12/18 1,203
331939 3학년초등여자아이크리스마스선물 잘살자 2013/12/18 767
331938 긴급 생중계 - 국정원 개혁 및 특검 촉구 '민주회복 거리 행진.. 1 lowsim.. 2013/12/18 772
331937 전세집 빌트인 가스렌지 수리비 18 초록거북이 2013/12/18 11,532
331936 초등끼리 롯데월드 9 불안해요 2013/12/18 1,366
331935 의료민영화되면 뭐가 가장 걱정이세요 ? 18 ..... .. 2013/12/18 1,978
331934 점수가 70~85이면 복습ᆞ선행ᆢ 9 수학초4 2013/12/18 1,406
331933 개콘으로 변해버린 이석기공판 14 개시민아메리.. 2013/12/18 1,865
331932 폰으로 들어오는데요 화면이 예전이랑 달라요 4 베이브 2013/12/18 804
331931 공동명의 요구 22 어쩌지..... 2013/12/18 4,288
331930 피부와 몸매가 갑이네요.. 1 .. 2013/12/18 2,566
331929 82쿡 싸이트 왜 중단됐건거에요? 14 어? 2013/12/18 2,615
331928 미혼인 시동생(36살) 독립문제.. 어느 정도 지원이 적정선(?.. 20 형수입장 2013/12/18 3,500
331927 MBC 사고쳤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 35 엠병신 2013/12/18 3,299
331926 요즘 동네 매직 파마 얼마인가요? 3 포니테일 2013/12/18 1,746
331925 아프니까 힘드네요.. 4 .. 2013/12/18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