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은 성격이 운명? 인생 인거 같아요.

ㅇㅇㅇ 조회수 : 5,471
작성일 : 2013-11-09 12:03:35

결국은 성격인거 같아요.

결국 성격대로 살아가는듯.

 

저처럼 너무너무 게으르고 잠만자고

꼼꼼하고 야무지지 못한 성격은

 

일도 게으르게 하고

인간관계도 게으르게 하고

집밖에 나가기도 싫고

 

일하면서 협상이나 계약 문제에서도

항상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딱 부러지지 못하고

내 요구 하나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휘둘리고

 

그러면서 에휴.....그러던지 말던지 모르겠다

그냥 자포자기 하고......

 

 

오늘도 주말이라고 이제서야 일어나서

커피마시며 인터넷이나 하는데

동갑이지만 존경하는 친구 하나는

벌써 영어 학원에 운동까지 마치고

일 하나 끝내고

계약하나 7:3 으로 잘  성사되서

거래처분과 식사 하러 간다고.......하네요.

 

전 일단 거래처 사람 만나는 것 부터가 불편하고 싫고

거래처 전화만 와도 받기싫어 몸부림 치거든요....

 

결국

제 친구의 똑 부러지고 부지런 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삶과 

저의 게으르고 흐리멍텅한 성격의 삶의

결과는 뻔하겠죠.

 

그걸 알면서도

만사가 귀찮고

잠만 자고 싶네요.

 

어릴때 부터 잠이 그렇게 많더니 서른이 넘어도 잠만 자고 싶네요..

IP : 211.213.xxx.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9 12:08 PM (175.223.xxx.146) - 삭제된댓글

    그것말고도 인생에는 변수라는게 참 많지 않나요?

  • 2. 맞아요
    '13.11.9 12:08 PM (219.250.xxx.171)

    성격이 운명을 만드는데
    불교에서는 그 성격을 업이라고합니다
    자기가 좋은것만받아들이고
    싫은것은 밀어내며
    하고싶은것만하고 하기싫은것은하지않고
    나와맞는것만좋다하고
    맞지않는것은 싫다하는
    그업때문에 지금내가 이렇게살고있는겁니다
    그러니까 운명을바꾸고싶으면
    지금까지 살아왔던틀을깨고
    반대로살아보면됩니다

  • 3. 아.....
    '13.11.9 12:13 PM (211.213.xxx.11)

    맞아요님 멋진 말씀이네요........
    반성하게 됩니다......

    제 삶의 방식이 그렇거든요...

  • 4. 음......
    '13.11.9 12:42 PM (211.213.xxx.11)

    위에 점세개님

    사실 점세개 님의 성격이 제가 동경하는 워너비 성격이예요 ㅠㅠ
    저는 정말 완전 반대거든요......

    그래서 업무상 만나는 분들중에 님 같은 분 보면
    일단 너무 너무 부럽고
    내 자신과 비교되어 제가 너무 위축되고......


    전 님같은 성격이면 정말 행복하고 승승장구 할꺼 같았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나봐요....

    그래도 점세개님 같은 성격은
    자신의 삶은 제대로 꾸려나갈수 있을꺼 같아서 부럽다고 하면
    저 답정녀 넌씨눈 되나요^^;;

    저는 사람들과 연락하기 귀찮고 집밖에 나가기 귀찮아
    인간관계 파탄인걸요.....


    어쨌거나
    사실 전 조금이라도 님의 성격을 닮고 싶어요.....

  • 5.
    '13.11.9 2:23 PM (115.139.xxx.40)

    완전동감.. 본문에 완전동감
    저 같은 성격은 누가 와서 들들볶아줘야해요
    물론 스트레스 받겠지만... 볶는 사람 없으면 다 안하니 ㅠ

  • 6. hh
    '13.11.9 3:25 PM (211.244.xxx.108)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창조한건 다름아닌 화학물질인 DNA라고 하지요.
    나의 의식이나 마음도 나의 본질이 아니라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거에요.
    옛날에는 우리의 운명이 별자리에 있다고 믿었지만 지금은 유전자에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명은 사람들이 그냥 하는 말일뿐 아무리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도 확률적으로는 일어날 가능성이
    공존하니 운명이라는건 없는거죠.
    앞으로 일어날 일이 미리 정해진것도 아니고 인생이 내 의지대로만 되는것도 아니니까요.
    성격은 그 사람의 인생행로에 영향을 주는 한가지 요인일뿐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 7. ㄷ3434
    '13.11.9 3:34 PM (222.103.xxx.166)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면 게을러도 괜찮아요 ㅋ ㅋ

  • 8. 그래도 장점이
    '13.11.9 3:54 PM (221.139.xxx.176)

    피부 좋으실것 같아요ㅎ

  • 9. iii
    '13.11.9 4:19 PM (1.228.xxx.220)

    위의 점개님 저랑 성격이 똑같..ㅜㅜ.

  • 10. ㄱㄱ
    '13.11.9 9:45 PM (211.209.xxx.201)

    세상엔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나무늘보는 나무늘보대로 사자는 사자대로 달팽이는 달팽이대로 각자 다 다르지만 역할이있겠죠 너무 자괴감갖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317 변호인 12 송우석 2013/12/19 1,483
332316 민폐네요..30평인데 20일간 수리 3 .. 2013/12/19 1,553
332315 초1 끝나가는데 아직도 이가 하나도 안빠졌어요..... 6 ... 2013/12/19 1,286
332314 그저께 강아지 마단 핀브러쉬 추천해주신분 감사합니다 ^^ 2013/12/19 1,016
332313 폼크렌징 활용방법 없을까요? 6 커피타임 2013/12/19 1,306
332312 '안녕' 대자보 훼손 괴청년, 현장에서 딱 걸리자... 8 무명씨 2013/12/19 2,331
332311 멸균우유 특유의 맛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1 우유조아 2013/12/19 1,872
332310 회식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궁금이 2013/12/19 2,971
332309 지저분한 금목걸이 가게 가면 바로 세척해 주나요? 2 .. 2013/12/19 1,702
332308 20대여성 만원짜리 선물 아이디어 좀 주세요~! 5 is 2013/12/19 1,213
332307 밀착 일회용 장갑 어디서 파나요? 6 일회용 2013/12/19 2,764
332306 리모컨이 고장 났는데요 2 또 눈이 내.. 2013/12/19 850
332305 형제 자매끼리 혹은 남매끼리 5살 이상 차이나면 둘이 잘 노나요.. 13 고민 2013/12/19 9,084
332304 이번 주말 전주,,숙박할 곳 구할 수 있을까요 1 여행 2013/12/19 945
332303 ”과징금 깎아달라” 남양유업 이의신청…공정위 기각 세우실 2013/12/19 763
332302 부모봉양의 어려움 5 현실 2013/12/19 2,656
332301 시완이 연기 괜찮았나요..?? 14 ㅇㅇ 2013/12/19 2,063
332300 아들 세끼밥을 새로 지어 먹이는 집 28 아는집 2013/12/19 6,084
332299 방콕 호텔 결정장애예요 도와주세요 5 태국 2013/12/19 1,751
332298 초등애들 단일본 책들은 어느 출판사것 사시나요 2 믿을만한 2013/12/19 473
332297 최요비에 효재 9 2013/12/19 3,820
332296 개인연금 다들 가입해놓으셨나요? 8 노후 2013/12/19 2,928
332295 새누리 홍문종 “‘안녕들 대자보’ 유언비어 확산” 7 광우병 괴담.. 2013/12/19 1,117
332294 의료민영화에 대한 쉬운글 14 이런 2013/12/19 1,151
332293 간절하면 정말 이루어 질까요 4 2013/12/19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