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또 신기 선보여, 문재인 ‘검찰 우편진술서’라니?”
민주 “수사 기밀 공유 의혹…윤상현도 수사내용 흘리더니”
민주당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문재인 의원에게도 우편진술서를 보냈다더라”는 발언에 대해 8일 “검찰의 수사내용 기밀이 새누리당의 수뇌부와 공유되고 있다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비 내리는 부산유세에서 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을 있는 그대로 읽어 내리는 신기(神氣)를 선보여 ‘김무당이냐’는 소리를 듣더니, 이번에는 문재인 의원 본인 자신도 모르는 우편물 이야기를 하면서 야당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늘고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화록 불법유출 사건’과 관련 피고발인임에도 불구 검찰이 서면조사로 진행해 논란이 커지자 김무성 의원은 이날 ‘뉴스Y’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형태로든 검찰에 가서 성실하고 당당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수사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문 의원에게도 우편진술서를 보냈는데 자신이 자진 출두해서 진술을 받겠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도 우편진술서가 왔는데, 이런 것은 직접 가서 진술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해서 지금 검찰과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재인 의원측은 사전에 검찰로부터 이메일이든, 전화든, 우편이든 질의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김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보도된 기사에 대해 문재인 의원실에 확인한 결과, 우편이든, 전화든, 이메일이든 검찰의 통보가 접수된 바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지난 10월 20일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2233건만 직접적 증거로 제기됐지 나머지 건은 국정원의 소행으로 추정한다는 것일 뿐 직접 증거를 검찰이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