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에 전세가 만기됩니다.
집 주인이 집을 팔고 싶어해서 작년 8월, 그러니까 지난 번 전세 연장 하기 2개월 전부터 집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계속 안 팔려서 올 6월 부터는 그냥 전세를 연장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에도 몇번씩 집 보여주는게
힘들어서 이사비 주면 나갈테니 우리 내 보내고 팔라고 했더니, 그냥 내년 만기까지 연장하자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도 계속 집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제는 전세를 끼고 살 사람을 찾고 있으니. 우리 전세 만기까지는 보장이
되게 한다면서요. 그런데 막상 보러오는 사람들을 보니 자신들이 들어와 살 사람들이더라구요, 이렇게 보여주다가
적당한 사람 나타나면 우리 내보내고 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 집 보여주는게 너무 짜증납니다. 벌써 일년이 넘었어요. 수시로 부동산에서 전화오고, 약속시간 서로 잡느라 내 스케
줄도 바쁘고 ... 여러군데 부동산에서 전화오는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이 집 언제까지 보여줘야 하는 건가요? 벌써 15개월째 집 보여주고 있네요 ㅜㅜ
그냥 이제는 싫다, 우리 계약까지 그냥 살거고 팔든 말든 우리 할 도리는 했다 해도 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