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danzi.com/bunkerNotice/1588265
제가 처음으로 벙커를 갔어요
미리 확인해서 가니 저 같은 길치도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가서는 카페라떼를 마셨는데 ...커피 맛있어요. 바쁘지 않으면 원두랑 거품기 뭘 쓰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강연이 늦게 끝나서 못 물어봤어요
총수배틀전에 이긴 분들 디저트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제가 워낙에 단 밀가루 음식이 별로여서 사먹지 않았어요
강연 나오신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 이분이 생긴건 완전 범생이 스타일인데 말씀을 세게 하세요
눈 찍어진 역사적 인물을(백인이에요) 말씀하시는데 진짜로 웃겼어요
패션이 역사를 본인은 간단하게 리서치 하셨는데
듣는 우리는 완전 멘붕...
보그병신체라는 꾸미지 않는 듯 시크하게...이미 로마시대부터 사용했데요
엘레강스. 이건 선택과 집중이라고 표현하세요. 그런데 이것도 로마시대 만들어진 개념이라고...지금 우리가 패션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이 이미 예전에 다 하고 있는것을 반복하고 있다고...짝퉁논란까지요
하늘아래 새로운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우린 매일매일 입고 있는 옷조차 너무 모르고 있다는...
스트라이프 패션도 잠깐 말씀하셨어요
패션의 힘이 패션회사에서 개개인으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요
저는 열심히 신청해서 갔는데 벙커1공지에 아무분이라도 오시면 된다고 하고 가보니 저처럼 혼자 오신 분들이 많으세요.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1월 수요일 마다 7시 30분에 시작하고 2시간 강연에 질문까지 하면 시간이 길어져요
앞으로 3번 남았어요
관심있으신 분들 많이 참여 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