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공부 얼마나 관여해야할까요?

..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13-11-08 11:04:57
초딩때까지는 학원가기를 싫어해서 집에서 혼자 수학공부하고, 
시험공부도 엄마가 뽑아주는 문제집을 풀고 채점을 제가 도와줬어요.
올해 중학교가고선 엄마에게서 떨어져나가고 싶어하더군요.
그래서 수학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시험준비도 알아서하겠다며 지가 문제집 사오더니 혼자 공부해요.
문제는... 정말 혼자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엄마로부터의 해방이 목표인듯해요.
시험문제집을 펼쳐놓구선 딴짓할때가 많고 (만화 추리소설 그리기 공예에 미쳐있어요. ㅠ)
몇시간 뒤에 보면 문제집 넘긴 흔적도 별로 없어요. 시험 마치고 문제집을 보면 반도 안풀었구요.
성적은 선생님말씀으로는 반5등이내 수준이라네요.
(정확한 등수를 알려주지 않아요. 전과목 평균 90점 조금 넘어요) 
엄마 욕심엔 조금만더 노력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것 같은데 답답하네요.
아이가 욕심이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것 같아서, 책이나 여행 영화 찔러주고 대화나누고 하는데, 
아이는 장래목표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는 얘기만해요. 엄마 얘기가 길어지면 얼굴이 굳어지고 입을 닫아버려요.
공부하는 방법 잡아주고싶은데 아이와 사이만 나빠질것 같고, 
혼자 연습할 시기인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두다가는 내신이 이도저도 아닐것 같고..
예전처럼 고등학교에서 공부바짝해도 되면 좋을텐데, 요즘처럼 중학교 내신이 중요해지니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중딩 학부모 선배님 조언주세요.
IP : 39.119.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학생
    '13.11.8 11:30 AM (14.63.xxx.215)

    같은 중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수학학원 하나 다니고 그정도 성적이면 상당히 잘하는 아이고 문제집도 거의 안풀고 그정도면 더 대단하고요

    저같으면 아직은 어리니 닥달하지 마시고 책임감만 느끼게해주면서 좀 두고 볼거 같애요 요즘 중딩들 생각없어요 제가 사는곳이 사교육 일번지라서학원 안다니는 애가 없고요 시험전엔 다 내신 학원 다녀서 성적나오는거에요 물론 우리애처럼 학원 다니고도 한숨나오는 성적인 애도 있고요ㅠ 글쓰신거 보니 스스로 잘하는 아이같은데 더 이상은 엄마욕심일거 같애요

    그리고 윗 댓글글쓰신님 글 내용은 마음에 새깁니다. 정말 독립시키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717 절인배춧잎을으로 배추전 해도 되나요? 12 이를어쩌지?.. 2013/11/18 2,545
321716 내가 봤던 가장 기억남는 황당한 결혼식 뭐가 있으신가요? 58 .... 2013/11/18 18,591
321715 마트에서 산 밀또르띠아. 5 방부제 2013/11/18 942
321714 스케쳐스 야상 패딩 10 패딩 2013/11/18 4,632
321713 목디스크 땜에 너무 고통스러워요 17 ㅜㅜ 2013/11/18 4,256
321712 블랙진 물빠짐 방지책 있나요? 4 에고 2013/11/18 4,388
321711 (전문) 대한민국을 망치는 새누리 권력에게 경고합니다. - 표창.. 10 참맛 2013/11/18 954
321710 너무 아무 거나 잘 먹는 아들 4 신사는 2013/11/18 1,283
321709 남친만드는 재주는 어찌갖나요? 9 ^^ 2013/11/18 2,090
321708 아이허브에서 주문한 물건 못받았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5 겨울 2013/11/18 1,688
321707 발신번호 0 번 전화 받아보신분~ 1 Aqua 2013/11/18 3,111
321706 코스트코 한삼인 홍삼정진 어떤가요? 1 ... 2013/11/18 6,463
321705 김치가 요리의 끝판왕일까요? 3 책을 봐도 .. 2013/11/18 919
321704 코스트코에 오리털 패딩파나요? 3 양재 코스트.. 2013/11/18 1,684
321703 아까 시댁얘기... 23 ,, 2013/11/18 11,979
321702 초2 아이의 거짓말... 성장과정의 하나일까요? 7 ... 2013/11/18 1,729
321701 박근혜 정부의 위엄 11 /// 2013/11/18 1,246
321700 냉동 돼지고기수육..정녕 방법이 없나요? 4 loveah.. 2013/11/18 14,799
321699 수학공부 관련 다시 올려요. 도움 좀 주세요 ㅜㅜ 10 늘맑게 2013/11/18 1,273
321698 지금 집사면 바보같은 짓인가요? 27 ,,, 2013/11/18 4,115
321697 패딩 사고 싶어요~ 5 추워요 2013/11/18 1,714
321696 충주 탄산온천 어떤가요 1 온천 2013/11/18 2,038
321695 (급질)너무 짜게 절여진 무우 어떻게 하면 되나요? 5 무우 2013/11/18 1,755
321694 인공수정 3일차에요 2 궁금이 2013/11/18 3,421
321693 ”OECD 교직정상회의에 한국정부 못 오게 할 예정” 2 세우실 2013/11/18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