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요일이 되었네요. 1994가 있어 행복해요

123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3-11-08 01:55:27

네 저 드라마 덕후에요ㅠㅠ

고마 일주일 내내 1994만 반복해서 봐쁫네요.

볼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발견되고 감정이 읽히고 더 빠져듭니다.

 

응답하라1997도 완전 재밌게 봤는데 응답하라1994는 더 재미납니다.

응사에 제가 좋아했던 노래들이 더 많이 나와서요.

그때 중고딩 시절을 보냈지만 아이돌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넥스트나 윤상을 더 좋아했어요.

 

서태지도 안좋아했었는데 <너에게>란 음악의 가사를 찬찬히 훑어보니 쓰레기의 감정이 읽히네요.

성시경 목소리도 참 좋구요. 음악을 들으며 쓰레기 연기를 보니 막 뜨거운게 올라옵니다.

확실히 배우는 연기가 중요한가봐요. 별다른거 없이 눈빛만으로 사람 마음을 흔들어놔요.

 

고아라는 별 관심도 없었는데 요거 또 물건이네요.

응칠 성시원이 진짜 아이돌 출신치고 너무 잘해서 놀랐었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확실히 감정연기는

전문 연기자가 더 낫다는게 느껴집니다.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고아라도 다시 보게 됐습니다.

 

요즘 다들 꽂혀있다는 상속자들도 뒷전입니다.

(실은 비밀을 더 재밌게 보고 있는데 상속자들은 왜 그냥 습관적으로 본방을 보게 되는거죠?ㅎㅎ)

시티홀로 완전 충성 맹세했던 김은숙 작가...신품부터 조금씩 놓게 되면서

도대체 나의 로코앓이는 누가 책임져주나 했는데 이우정이란 작가가 짠 하고 나타났어요.

 

다른것보다.. 연애세포 다 죽은 아지매를 소녀시절로 데려다주는 능력에 감탄했고,

음악으로 소녀시절 감성을 되살아나게 해줘 고맙고, 어떻게 뽑아도 그렇게 제대로 뽑았는지

무림의 숨은 고수들 같은 배우들 캐스팅해서 눈과 귀를 호강시켜주니 그또한 고마워요.

 

얼마 전 친정엄마가 집에 오셔서 응답하라를 함께 보게 됐는데 처음엔 "저게 뭐야?"하시던 엄마가

푹 빠져서 보시대요. 특히 성동일씨 나올때 빵빵 터짐ㅋㅋㅋ엄마가 드라마 보며 웃으시는거 간만에 봤어요.

 

오늘 임성한 50회 연장 요구 기사를 보고 나니 진짜 욕이 튀어나와서 혼났는데...

이제 더이상 드라마의 왕국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중파 가오가 있지..진짜 그런 작가 회당 수천씩 줄 돈 있으면

능력있는 신인작가들 발굴해서 제대로 좀 키워내지 싶어요. 진짜 욕도 아까움.

 

암튼 이야기가 왔다리갔다리 했지만.....여러분~ 응요일이 되었어요.

우리 모두 삼천포와 해태의 찰진 사투리와 성동일 아저씨의 기가 똥을 차는 애드립을 즐겨보아요!

 

 

 

 

IP : 58.125.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3.11.8 2:57 AM (112.152.xxx.2)

    맞나?
    맞지 않어야...

  • 2. tvn
    '13.11.8 8:26 AM (223.62.xxx.169)

    일주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지겹도록 아침점심저녁 ..... 정말 지겹도록 응사만 무한반복 중이던데;;;;;;;;;;

  • 3. ㅎㅎ
    '13.11.8 11:12 AM (182.222.xxx.35)

    전 드라마 잘 안보는편인데(1년에 한두편정도)
    채널돌리다 응사 1회를 우연히 보게됐어요..초반 10분 정도만 지났던 상황이라 거부감 없이 보다가 걍 빠짐.
    대부분의 배우들을 다 첨 보는데 그래도 다 제 역할을 어찌나 적절히 잘 해내는지...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네요..
    딱 제 시대 얘기여서 더 공감도 가고..
    요즘은 사투리에 빠져 애들에게 가끔 응사 사투리 따라하기도 한다능~~
    우짰든 오늘밤이 기다려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545 고등맘들여... 6 --! 2013/12/17 2,253
331544 한국과 영국 엄마 비교 4 00 2013/12/17 2,100
331543 물김치 익히는 중인데 넘넘 짜요 6 123 2013/12/17 929
331542 유치원때 이사 vs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사 2 ... 2013/12/17 1,427
331541 급질&gt;&gt;&gt;&gt;... ... 2013/12/17 530
331540 택배 출고를 오늘 했다면 집에 도착은 내일이죠? 2 ㅇㅇ 2013/12/17 4,137
331539 혹시 민영화문제로 부정선거 5 .. 2013/12/17 1,066
331538 생크림만들어두면 몇시간정도 보관가능한가요? 2 .. 2013/12/17 746
331537 [급질] '테라'게임 고2 아이들이 해도 되는 게임인가요? 5 지여니 2013/12/17 603
331536 이제 김장재료 파는곳 없는건가요? 5 김치 2013/12/17 1,493
331535 아쉬 보위 스웨이드 올블랙 19만원이면 가격이 어떤가요? 11 신으면이쁜가.. 2013/12/17 2,858
331534 왜 비싸냐구요? 1 요리가격 2013/12/17 722
331533 봉화 오리쌀은 인터넷에서 못 사나요? 9 ... 2013/12/17 2,065
331532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있다!!! ... 2013/12/17 778
331531 질문좀해도될까요? 토이맥 2013/12/17 706
331530 경찰, 용산 철도노조 본부 등 3곳 압수수색(4보) 세우실 2013/12/17 1,080
331529 부산 해운대쪽 괜찮은 분위기 좋은 술집 추천해주세요^^ ,,,, 2013/12/17 1,365
331528 가계부 궁금 2013/12/17 561
331527 꿈해몽점 부탁드려요 궁금해서요 2013/12/17 507
331526 안철수...의료 민영화 반대하네오 43 ..... 2013/12/17 2,926
331525 제사음식주문하려고해요. 추천부탁드려요. 1 rudal7.. 2013/12/17 980
331524 방사능에 대한 밥상 궁금하신 분들.. 고고 2013/12/17 1,104
331523 애들 크리스마스 선물 뭐 사셨어요? 5 산타엄마 2013/12/17 1,082
331522 중학생이 볼만한 잡지 부탁드려요~ 3 중학생 2013/12/17 1,448
331521 생중계 - 국정원 개혁특위 국회 - 통제권 강화방안 공청회 lowsim.. 2013/12/17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