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볼때...

ᆞᆞᆞ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3-11-07 15:22:16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타인의 의견과 말에 겸손히 경청하시고
감정은 아니올시다,라도 드러내놓고 표현하는걸 조심히 하시던..

저희 엄마가..

연세가 드시고,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 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뵙게 되네요.

느께지는대로
버럭 표현하시는 일들도 숱하고.. (사소한 것들에도..)
당신의 의견이 전부인걸로 고집스레 강조하시는 일도 많고..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을 비꼬듯 말씀하시고..

안타깝고
서글프다가도
어느정도 사회경험. 학식. 경우바름 등으로 점철되어 오신 삶도
이러할진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해요..

엄마와는 이제 예전과 같은 대화는 어려워진..
우리엄마..
IP : 211.234.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3.11.7 3:32 PM (222.103.xxx.166)

    어머니가 인터넷 하시지 않나요? 전 인터넷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농담이고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는 분홍이면 군청색이랑 같이 이런식으로 입혀주셧는데
    며칠전에 분홍 신발에 형광노랑 양말을 신으신 ㅠ ㅠ 세월이 무서워요

  • 2. 세월에장사없다
    '13.11.7 3:45 PM (121.124.xxx.58)

    50대인데요 언젠가부터 노인프로가 테레비에서 보이네요
    저게 앞으로의 내모습이지하면서...
    어제 어떤 프로에서 노부부사는거 나오던데
    남편이라도 오래같이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나를 봤네요

    그래도 원글님의 예전 엄마를 그리는모습 이뻐요
    나는 그 차이도 잘 떠올려지지 않는데..

  • 3. ..
    '13.11.7 4:00 PM (223.62.xxx.100)

    너무 참고만 살면 어느 순간 억압해 놓았던 에너지가 분출되어 그런다고 해요. 이성적으로 산 사람은 감정적이 되고 착하게만 산 사람은 악하게 되는 거죠. 우리 미리미리 마음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틀도 벗어 던져요.

  • 4. .....
    '13.11.7 4:08 PM (72.213.xxx.130)

    엄마 모습이 내 미래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러면 조금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 5. tods
    '13.11.7 5:23 PM (119.202.xxx.17)

    제 말이 바로 그말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니...나는 어떻게 변했나 생각할수 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422 눈오고 미끄러운 겨울 남자아이들 신발 뭐신기시나요? 초등5,불편.. 2013/12/11 668
329421 여러분 덕분에 망했던 육개장 살렸어요. 16 ^^ 2013/12/11 3,169
329420 중2인데 시험공부 하나도 안하고 교과서도 안보고 시험보러갔네요 7 ?? 2013/12/11 1,415
329419 꼬막 1kg면 양이 얼마나 될까요?? 7 벌교꼬막 2013/12/11 3,367
329418 "왜 여직원들 집에 보냈어?" 노래방 대신 귀.. 4 샬랄라 2013/12/11 1,876
329417 패트병에 따뜻한물 부어 만드는 손난로 8 ㅎㅎ 2013/12/11 1,704
329416 김종인, ”경제민주화 다 잊었고 관심도 없다” 21 세우실 2013/12/11 1,841
329415 스스로 하려고 하는 자녀를 두신 분은 얼마나 좋을까요.. 4 한숨 2013/12/11 960
329414 들기름 얼마나 드시나요??? 9 마시쩡.. 2013/12/11 2,454
329413 철도파업 불편 감수하겠다 9 보리심 2013/12/11 1,025
329412 알려주세요 1 4대보험 2013/12/11 274
329411 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드는건가요?소비자물가 0%대 상승.. 이제 2013/12/11 581
329410 왕정복고를 꿈꾼 박정희와 그것을 따르는 박근혜 7 손전등 2013/12/11 536
329409 막막하네요..한숨만 나옵니다.. 3 40대 2013/12/11 1,367
329408 택포 3만원짜리 농산물 반품하려는데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19 계산 어려워.. 2013/12/11 1,156
329407 세탁기 어떻게 저렴하게 사셨어요? 6 .. 2013/12/11 1,256
329406 후기 무서워서 못올리는 장터가 순기능이 있을까요? 19 ㅇㅇ 2013/12/11 1,469
329405 계란 유통기한이 한달 넘게도 가능한가요?? 6 상한건가? 2013/12/11 2,582
329404 초등아이,공부방 보낼까요? 날개 2013/12/11 549
329403 집에서 엄마들과의 모임을 하려해요~ 6 ^^ 2013/12/11 1,389
329402 서술형 못하는 아이ᆢ 4 수학 2013/12/11 981
329401 장터 사건을 보면서.. 14 82쿡 2013/12/11 1,151
329400 "아민" 이란 이름의 정확한 영어 스펠링이 뭘.. 7 스펠링? 2013/12/11 883
329399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여의도 정치 세우실 2013/12/11 495
329398 강남역근처에 혼자가도 좋을 맛잇는 음식점 추천해 주세요 4 funfun.. 2013/12/11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