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볼때...

ᆞᆞᆞ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3-11-07 15:22:16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타인의 의견과 말에 겸손히 경청하시고
감정은 아니올시다,라도 드러내놓고 표현하는걸 조심히 하시던..

저희 엄마가..

연세가 드시고,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 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뵙게 되네요.

느께지는대로
버럭 표현하시는 일들도 숱하고.. (사소한 것들에도..)
당신의 의견이 전부인걸로 고집스레 강조하시는 일도 많고..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을 비꼬듯 말씀하시고..

안타깝고
서글프다가도
어느정도 사회경험. 학식. 경우바름 등으로 점철되어 오신 삶도
이러할진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해요..

엄마와는 이제 예전과 같은 대화는 어려워진..
우리엄마..
IP : 211.234.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3.11.7 3:32 PM (222.103.xxx.166)

    어머니가 인터넷 하시지 않나요? 전 인터넷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농담이고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는 분홍이면 군청색이랑 같이 이런식으로 입혀주셧는데
    며칠전에 분홍 신발에 형광노랑 양말을 신으신 ㅠ ㅠ 세월이 무서워요

  • 2. 세월에장사없다
    '13.11.7 3:45 PM (121.124.xxx.58)

    50대인데요 언젠가부터 노인프로가 테레비에서 보이네요
    저게 앞으로의 내모습이지하면서...
    어제 어떤 프로에서 노부부사는거 나오던데
    남편이라도 오래같이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나를 봤네요

    그래도 원글님의 예전 엄마를 그리는모습 이뻐요
    나는 그 차이도 잘 떠올려지지 않는데..

  • 3. ..
    '13.11.7 4:00 PM (223.62.xxx.100)

    너무 참고만 살면 어느 순간 억압해 놓았던 에너지가 분출되어 그런다고 해요. 이성적으로 산 사람은 감정적이 되고 착하게만 산 사람은 악하게 되는 거죠. 우리 미리미리 마음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틀도 벗어 던져요.

  • 4. .....
    '13.11.7 4:08 PM (72.213.xxx.130)

    엄마 모습이 내 미래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러면 조금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 5. tods
    '13.11.7 5:23 PM (119.202.xxx.17)

    제 말이 바로 그말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니...나는 어떻게 변했나 생각할수 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398 한국 천주교의 종말 6 한국 2014/01/15 1,921
341397 태국 자유 여행 괜찮을까요? 3 꼬맹 2014/01/15 1,932
341396 일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중딩 놀기 괜찮나요?? 3 ?? 2014/01/15 2,161
341395 번역좀 부탁드려요 ㅠ ㅠ 2 영어 미워 2014/01/15 795
341394 표창원 “당신들 롤모델이 김기춘인가” 2 저녁숲 2014/01/15 1,692
341393 호주 시드니 살고 계신 분들 부탁드려요 수채화도구 2014/01/15 727
341392 영어권 국가 1년 체류시 가장 적당한 아이 나이는? 3 고민 2014/01/15 1,188
341391 그동안 미용실에 수백만원 버린 거 같아요(+내용 추가했어요) 73 ㅍㅍ 2014/01/15 39,236
341390 위안부 만행, 만화로 세계에 알린다…'지지 않는 꽃' 1 세우실 2014/01/15 6,638
341389 날짜지난 이스트 사용해도 되나요? 3 미즈오키 2014/01/15 876
341388 88-94-160 4 옷 사이즈 2014/01/15 3,121
341387 서초역 부근 2 물망초 2014/01/15 928
341386 겨울야상 재고품 2만원이면 싼건가요? 18 ㅎㅎ 2014/01/15 2,518
341385 생중계 - 안녕하십니까 현상 토론회 lowsim.. 2014/01/15 713
341384 실크이불 2 고민 2014/01/15 3,202
341383 초등생 고추에 물사마귀 ㅠ.ㅠ 8 엄마 2014/01/15 4,287
341382 돌봄교실 어떤가요 4 ... 2014/01/15 1,745
341381 유리천장은 깨지지 않는 만년설 1 korea 2014/01/15 957
341380 대치청실 래미안 입주일이 언제인가요? 5 ........ 2014/01/15 3,033
341379 유투브 동영상 USB 에 보관하기 5 구름 2014/01/15 1,733
341378 이번 달 가스비 얼마나 나왔어요? 14 fdhdhf.. 2014/01/15 3,435
341377 허리가 아파서 엑스레이찍었는데..협착증이라네요.ㅠ 19 어쩌죠? 2014/01/15 5,426
341376 사촌동생이 딸을 대안유치원을 보낸데요 6 대안유치원 2014/01/15 2,159
341375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 진짜이유..숨은이야기 74 ........ 2014/01/15 8,583
341374 윗집아줌마 발뒤꿈치가 토르망치같아요. 6 층간소음 2014/01/15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