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타인의 의견과 말에 겸손히 경청하시고
감정은 아니올시다,라도 드러내놓고 표현하는걸 조심히 하시던..
저희 엄마가..
연세가 드시고,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 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뵙게 되네요.
느께지는대로
버럭 표현하시는 일들도 숱하고.. (사소한 것들에도..)
당신의 의견이 전부인걸로 고집스레 강조하시는 일도 많고..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을 비꼬듯 말씀하시고..
안타깝고
서글프다가도
어느정도 사회경험. 학식. 경우바름 등으로 점철되어 오신 삶도
이러할진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해요..
엄마와는 이제 예전과 같은 대화는 어려워진..
우리엄마..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볼때...
ᆞᆞᆞ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3-11-07 15:22:16
IP : 211.234.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ㄷㄷㄷ
'13.11.7 3:32 PM (222.103.xxx.166)어머니가 인터넷 하시지 않나요? 전 인터넷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농담이고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는 분홍이면 군청색이랑 같이 이런식으로 입혀주셧는데
며칠전에 분홍 신발에 형광노랑 양말을 신으신 ㅠ ㅠ 세월이 무서워요2. 세월에장사없다
'13.11.7 3:45 PM (121.124.xxx.58)50대인데요 언젠가부터 노인프로가 테레비에서 보이네요
저게 앞으로의 내모습이지하면서...
어제 어떤 프로에서 노부부사는거 나오던데
남편이라도 오래같이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나를 봤네요
그래도 원글님의 예전 엄마를 그리는모습 이뻐요
나는 그 차이도 잘 떠올려지지 않는데..3. ..
'13.11.7 4:00 PM (223.62.xxx.100)너무 참고만 살면 어느 순간 억압해 놓았던 에너지가 분출되어 그런다고 해요. 이성적으로 산 사람은 감정적이 되고 착하게만 산 사람은 악하게 되는 거죠. 우리 미리미리 마음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틀도 벗어 던져요.
4. .....
'13.11.7 4:08 PM (72.213.xxx.130)엄마 모습이 내 미래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러면 조금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5. tods
'13.11.7 5:23 PM (119.202.xxx.17)제 말이 바로 그말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니...나는 어떻게 변했나 생각할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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