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막걸리 한 잔 하고 싶기도 하고...
박완서 님의 어느 소설이던가...? 나목 같기도 하고..?
딸이 퇴근하다가 엄마 생각이 나서 주점 같은 곳에 용기를 내어 들어가
따듯한 '빈자떡'을 사서 혹 식을까봐 가슴팍 옷 밑에 품어 가던 것도 생각이 나고요.
저도 이제 애들 엄마지만, 빈대떡은 왠지 울엄마만 할 수 있는 음식같아 엄두도 못내겠고요.
서울 시내에 빈대떡 잘 하는 집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광장시장 빈대떡 맛나요~~
광장시장이요~^^*
멀지 않으시면 광장시장 구경도 하시고 빈대떡에 막걸리도 한잔 해보세요.
너무 맛나요~~
저도 요즘 광장시장 빈대떡 땡기더라구요.
주말에 가면 사람이 터져서 ㅜㅜ
만드는거 전혀 어렵지 않아요.
녹두 불려서 껍질만 씻어내고 녹두와 물을 5:3으로 휙 갈아두고
거기다 고기, 고사리, 숙주 등등 넣고 버무려 부치기만 하면 되는데요.
광장시장 순희네....빈대떡 사가지고 오면 대중교통안에서 냄새가 나서 반죽된 것만 사와서 해봤는데 집에서 하니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가스불이 더 세야 맛이 나는것인지....
내일 그쪽으로 나갈일이 있는데 두세장 사와야겠어요..ㅎㅎ
피맛골 열차집은 없어졌나요?
깅치 안 넣고 녹두만으로 깔끔하게 부쳐서 조개젓이나 어리굴젓과 함께 먹는 맛이 별미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