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엔 저희집에 수능 감독간 사람이 둘이나 있네요.
저희 신랑은 매년 하던 일이고 남동생까지~
중고등학교때 매일 반항하고 속썩이던 막내가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수능감독을 한다니 별거 아닌데도 왠지 너무 뿌듯한것 같아요.
수험생들도 떨리겠지만 사실 감독하러 가는 사람들도 많이 긴장해요.
저희 신랑은 목요일이 시험이면 화요일쯤부터 컨디션 조절 ㅋ
술도 절대 안마시고 어제 저녁엔 위에 부담안되는걸로 저녁식사하구요.
이번엔 좀 먼 학교로 배정받아서 5시반에 일어나서 챙기고 아침밥 먹고 6시 반에 나갔답니다.
하루종일 서있어야 하고 혹시라도 애들한테 피해주지 않을까 긴장해야 하니 정말 매년
시험 마치고 오면 옷도 못갈아입고 침대에 뻗어버려요.
하지만 시험치는 학생들만큼은 아니겠죠.
다들 실수하지 않고 좋을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