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을 언니껏만 하라는 시어머니..
음식하는걸 워낙 좋아하는데..
어머님이 매번 원하지 않은 반찬을 해다 주셔서..
신혼때부터 스트레스였어요..
직장다니면서도.
매일 새밥에 새국으로 신랑 저녁 챙겼엇구요..
요즘은 육아로 휴직하고 있는중입니다..
작년에 임신 6개월에 직장다니면서
집에서 혼자 김장도 담궈먹었어요..
친정엄마가 재료 다 보내주시고~담궜는데
넘 맛있어서 입맛 까다로운 형부가 언니한테 좀 배워라 할 정도였구요..
어머님도 오셔서 맛보시고 진짜 잘했디고 칭찬하셨구요..
그래서 올핸 언니들하고 모여서 김장하기로 했는데..
어머님이 김장김치 얼마나 줄까 하시길래~
언니들이랑 하기로 했으니 안주셔도 된다 했더니..
(매해 한두통정도 주셨거든요..)
언니들껏만 하고 제껀 하지 마라십니다..
그래서 제가 힘들여 하는데 제껄 왜 안가쟈와요?
그럼 김장 안하죠~
이렇게 넘어갔는대..
대체 매번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시집올땐 니가 뭐 할줄 아는게 있냐며 무시하시더니..
음식 잘하는거 보시고도..
매번 니가 의외다~는 식이네요..
그렇게 인정하기가 싫은건지..
친정에서 직접 농사 지은 무공해 야채도
택배비 아깝다 이러시고.
손자 낳으니 매번 오시는데 정말 스트레스네요..
1. 김장
'13.11.7 11:02 AM (180.65.xxx.29)주시고 싶은가보죠. 내아들 내김장 먹이고 싶던가
2. 노인들은
'13.11.7 11:03 AM (58.236.xxx.74)말주변도 없고 돈도 없고 그러니 유일한 무기가 음식이잖아요.
아들과 연결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음식이니까
그부분에 있어서는 합리적인 판단을 못하시더라고요. 아들입맛엔 내음식이 최고,라 믿고싶으신가봐요.
니 음식이 맛있다고 한 아들말 녹음해서 들려줄 수도 없고.3. ..
'13.11.7 11:04 AM (116.33.xxx.148)왠지 경쟁심리 같은거????
이런 느낌이네요
돈 요구하거나 왕 생색내는 타입아니면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먹으세요
정 싫으면 주위에 주면 되지요
센스있게 넘어가세요4. ..
'13.11.7 11:04 AM (61.72.xxx.112)님도 참...
어머니 성의가 있는데 친정서 김장하니 한통만 주세요, 하지
아예 달라고 안하니 시어머니가 섭섭하죠.5. 음
'13.11.7 11:06 AM (211.234.xxx.188)안주셔도 된다하지마시구
제가 김장담그니 많이 필요하진않은데
어머님김치도 먹고싶어요~ 한통만주세요~^^
뭐이러시는게 편할것같은데
안주셔도 된다그래서 좀 속상했나보네요
자식들 음식싸주시는걸 즐겁게생각하시나보죠6. 님은
'13.11.7 11:11 AM (58.236.xxx.74)미모도 되고 직장도 나가고 손맛까지 끝내주는데
시어머니는 내세울게 김치밖에 없으시잖아요.7. 그냥
'13.11.7 11:12 AM (61.73.xxx.193)담에 김치 보내주겠다고 하시면 저도 많이 담갔으니까 조금만 보내주세요 그러세요.
그리고 어른들은 며느리가 음식 잘할 거라 생각안해요.
내가 반찬이라도 해줘야 우리 아들이 그거 먹고 살지 싶은 겁니다.
싫어하는 반찬 보내시면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어머니 서운하시겠지만 어떤 반찬은 아들도 잘 안먹으니까 보내지 마시고.
아들 좋아하는 뭐뭐만 보내주시면 감사히 먹겠다고 하세요.
괜히 어머니 힘들게 만드신건데 이왕이면 맛있게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요.
시어머님 처음에는 서운해 하시겠지만 나중에는 이해할 겁니다.
원글님도 귀찮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들 생각하는 맘이라고 이해하세요.8. 원글
'13.11.7 11:13 AM (218.52.xxx.191)댓글보고 수정하려는데 핸폰이라 안되네요..
글을 좀 잘못 썼네요..안달라고 한건 아니었어요..
언니들이랑 하니 한통만 주심 된다고 얘기했던 거얐어요..
별 얘기 아닌거 같아도.
음식얘기 나올때마다 저러시니 저도 제 음식 부정당하는거 같아 기분 상하네요.9. 경쟁
'13.11.7 11:15 AM (14.52.xxx.59)기댄다,이런거 떠나서 30년 먹인 내 음식을 며느리가 딱 자르면 서운할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받아서 남편상에 내주세요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추억도 되거든요10. 음
'13.11.7 11:18 AM (58.236.xxx.74)그런 어머니는 심리적으로는....두집 살림하시는 거예요.
벽이라 논리가 안 통해요. 네버네버.
어머니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마시고 최대한 님 기분을 님이 달래주세요.11. 원글
'13.11.7 11:21 AM (218.52.xxx.191)댓글이 다들 주옥같네요..이맛에 82하나봐요~
다들 경험에서 우러나온 얘기인듯..
어떻게 해야겠다 감이 오네요~ㅎ
감사감사~12. ....
'13.11.7 12:20 PM (1.241.xxx.158)우리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열무를 사오셨는데 그걸 엄마가 김치를 담궈버리면 그날 우리엄마는 동네에서 개처럼 끌려다니는 날이었네요. 뭐같은년 뭐같은년 소리 들으면서...
그렇게 살림욕심 많고 음식은 본인이 해야한다는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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